일간스포츠 기사인데요...애리조나가 정말 미쳤나봅니다. 허접투수 트락셀을 영입하려 하다니...이 팀 정말 벌받아 마땅합니다...밑에 기사 나갑니다...이럴바엔 차라리 트레이드가 낫다는 생각 다시한번 듭니다...
<김병현 불펜전락 '위기'>
-애리조나, 메츠 선발 트랙실 영입 나서
‘꼬인다 꼬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자유 계약 선수인 우완 선발 투수 스티브 트랙실(32ㆍ전 뉴욕 메츠)을 영입할 예정이다.
트레이드가 불발될 경우 애리조나에 잔류, 선발 투수를 꿈꾸던 김병현(23)이 졸지에 내년 시즌 중간 투수로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 트레이드 이야기가 쏙 들어간 상황에서 나온 ‘엎친데 덮친격’의 기분 나쁜 소식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외야수 래리 워커의 영입이 거의 성사 단계에 접어들어 4번 타자 감을 확보한 상태인 애리조나는 최근 조 가라지올라 주니어 단장이 트랙실의 에이전트와 접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리조나의 <이스트밸리 트리뷴>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가라지올라 단장이 벌써 트랙실 측과 만나 영입의사를 전했다”며 “본격적인 협상은 워커의 트레이드가 끝난 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트레이드는 이번 주 내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트랙실은 올 시즌 메츠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면서 11승11패 방어율 3.37을 거두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90승 108패 방어율 4.31.
트랙실이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김병현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셈이다. 5명의 선발 투수진이 확정됨과 동시에 김병현이 중간 계투 요원으로 밀려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5명의 선발 투수는 랜디 존슨-커트 실링-트랙실-미겔 바티스타-존 패터슨 등이다. 마무리는 매트 맨타이로 확정된 상태. 김병현에게 돌아올 자리는 중간 계투밖에 없다. 정말 생각하기 싫은 시나리오이다.
애리조나 구단이 트랙실의 영입에 나선 것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선발과 불펜 요원 확보 차원이다. 현재 애리조나에 남아 있는 믿을 만한 불펜 투수는 왼손 잠수함 마이크 마이어스 정도다.
마이크 모건, 마이크 페터스 등을 내보내는 바람에 너무나 허약한 ‘허리’인 셈인데 김병현이 이 임무를 맡아준다면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 선발-중간-마무리 투수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처음으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김병현이지만 제대로 풀리는 것이 한 가지도 없는 갑갑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김병현은 에이전트인 제프 무라드 측에 “어느 팀에 가더라도 애리조나에서 보다 잘 할 자신이 있으니 트레이드 문제를 빨리 해결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피닉스=이석희 특파원 se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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