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선 처음으로 아우토비전(AutoVision -지역산업 재생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으로 지역건설 산업 참여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은 26일 오전 군 회의실에서 김재욱 청원군수, 김경수 의회의장, 기업인협의회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건설, 호반건설, (주)경원건설, 영보화학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청원군과 시행사, 시공사간에 지역건설업체 참여와 행정적 지원에 대한 이행사항을 담고 있다.
또 청원군에 등록된 건설업체를 공사에 참여시킬 것과 제조업체의 자재를 적극 활용해 건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양해각서의 골자다.
특히 대상사업은 공동주택 1천세대 이상 건립공사와 1만평방미터 이상의 대형 민간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협약 체결하는 사업장은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7개동 634세대를 건설하는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와 오송생명 과학단지에 8개동 402세대를 건설하는 원건설의 힐데스하임 아파트가 대상이다.
또한 대형 민간건설 사업장으로 미원면 대신리 체육시설인 골프장을 건설하는 (주)경원건설과 강내면 태성리 자동차관련 첨단부품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영보화학 공장 등이 청원군과 사업주, 시공사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행한다.
김민호 원건설 대표이사는 "청원 오송에 대단위 아파트를 공급하는 만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가급적이면 지역 중소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재욱군수는 "양해각서 체결로 구호로만 외치던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천하는 계기와 지역의 소규모 중소 건설업체를 공사에 참여시켜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건설자재를 사용,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 청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