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일어나 양치하고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고
5시 10분 전에 교회에 가니 김 권사님이 계셨고 기도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
기도를 마치고 나와서 공원 광장에 가니 대만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을 틀고 아주 예쁘고 또 신나게 율동을 하는데 땀이 난다. 너무 좋은 단체인 것 같다.
기도하고 율동하고 집으로 오니 허기가 지고 아래 식당에 가서 버터에 빵을 발라먹으니 맛있다.
치즈도 먹고 계란도 ... 아들 가족은 한 사람도 안 먹는데 내가 매일 꼬박 대표로 먹는다.
저녁 5시에 안 자매와 동생과 가연(김 권사님 딸)과 요한(목사님 아들)을 초대했다.
며느리가 스테이크를 내주어서 고기도 굽고 썰어서 김밥에 넣어 맛있게 만들다.
모두 맛있다고 하니 감사하다. 무국도 끓이고 우거지도 만들고 무생채를 하얗게 볶고 ...
김밥에 깍뚜기가 맛있나보다. 모두 잘 먹으니 너무 감사하다.
며느리는 자기 가족은 고기를 넣지 말라고 해서 안 넣다.
아침에 아들은 김밥을 사서 대접하라고 ... 가게의 것은 짜기만 하고 맛이 없다.
모두 영어를 잘 니 세 손자하고 잘 놀아주고 갈렙이 흥분해서 ...
가연이는 이곳에서 태어났고 한국말, 영어, 대만어를 완벽하게 잘하고 한국말 예배 시간에
꼬박 부모 옆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학교에 다녀오면 한 시간씩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치면서
찬양을 한다고 하니 너무 예쁘고 요한이는 박보영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너무 좋아한다고 하니
13세 학생으로 너무 기특하다. 안 자매와 여동생은 새벽에 어찌나 예쁘고 힘차게 방언 기도를 하는지
알라스카 봉 선교사님이 생각난다. 믿음이 좋은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이 새벽에 기도하는 것을 보면 감탄이 나고 너무 예쁘다. 저들이 아름다운 미래이기에 ...
내가 너무 예쁘다고 하니 저들도 사모님 언제 또 오시느냐고 섭섭해 한다.
은혜 받은 자는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이니 이 땅에서도 금방 좋은 기도 친구가 된다.
악한 세상에서 이렇게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을 만나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주님! 우리들로, 그리고 후손들로 하여 이 세상이 밝아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