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스마트카 관련 기술 부각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8일 동반 상승했다. 유비벨록스(089850) (15,600원▲ 700 4.70%)가 5% 가까이 올랐고, MDS테크(086960) (16,200원▲ 400 2.53%)도 3% 가량 상승했다. 엠씨넥스도 3% 이상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CES 2014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는 아우디, 쉐보레,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 눈길을 끌었다. 파나소닉, 퀄컴 인텔 등 글로벌 전자업체들도 자사의 제품·기술이 들어있는 자동차를 대거 전시했다.
-유양디앤유(011690) (878원▲ 114 14.92%)가 발광다이오드(LED)를 방출하는 전파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가시광 무선통신(VLC· Visible Light Communication) 기술을 상용화 했다는 소식에 라이파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올랐다. 유양디앤유(011690) (878원▲ 114 14.92%), 텔레필드(091440) (2,275원▲ 295 14.90%), 옵티시스(109080) (6,710원▲ 870 14.90%)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유양디앤유는 지난 7일 가시광 무선통신시스템(VLC)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대형 마트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빛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일명 `라이파이(Li-Fi)` 기술 실현에 한발짝 다가서게 한 개발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대학·연구소 등 학계에서 시연한 사례는 다수 있지만 실제 상용화에 성공하기는 처음이다.
-메디톡스(086900) (186,700원▲ 20,700 12.47%)는 4000억원 규모 보톡스 제조기술의 미국 수출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12% 넘게 올랐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메디톡스가 개발한 의약품 제조기술인 '차세대 A형 보툴리눔 독소 제품(보톡스)'를 미국 앨러간(Allergan)사에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계약금과 단계별 성공보수 등을 포함해 총 3억6000만달러(약 4000억원)의 대금을 받게 된다.
-한글과컴퓨터(030520) (22,700원▲ 1,950 9.40%)는 삼성전자(005930) (1,291,000원▼ 13,000 -1.00%)의 태블릿PC에 오피스 뷰어를 기본 탑재한다는 소식에 9% 넘게 올랐다. 한글과컴퓨터는 전날 한컴오피스 안드로이드 버전을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태블릿PC에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008770) (71,000원▲ 7,300 11.46%)가 경쟁사인 롯데면세점을 제치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향수 및 화장품 매장 사업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11.46% 상승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면세사업부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향수 및 화장품 매장 사업권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항 내 시계 매장 운영권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화장품 매장 사업권까지 얻어, 호텔신라는 창이공항 면세점 내에서 개별 브랜드 판매점을 제외하고 총 6902제곱미터(㎡)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