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과 가까워 함께 개발·성장
가장 렌트하고 싶은 지역으로 인기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이 노래 가사와 같이 미국에 이주하는 한인들에게 로스앤젤레스는 가장 매력적인 도시임이 틀림없다.
일찌감치 일제강점기부터 미국으로 이민 온 대한민국 사람들이 소수 정착해 있었고 1960년대 중반 대한항공의 미국 직항편 개척 때부터 본격적으로 인연을 쌓게 되었고 그때부터 로스앤젤레스에는 교민들이 몰려들었다.
한국인과 로스앤젤레스의 관계는 타 해외 도시와는 다르게 굉장히 가까운 편이다. 일단 이곳에 사는 한국 거주민들의 인구가 한국 본토를 제외하고 가장 많다. 한국인 이민사에서도 꽤 일찍 한국인 사회가 발전한 곳이기도 하고 지금도 로스앤젤레스 사회에서 한국인이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남가주 지역의 한인 인구수를 따라올 수 있는 지역은 한국 밖에서는 거의 없다. LA의 코리아타운에 살던 한인들이 점차 주거 영역을 넓히면서 위성도시와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이고까지 진출해서 인구가 분산됐음에도 불구하고 LA만한 코리아타운이 다른 데는 없다. 최근에는 한인이 LA 인근 위성도시의 시장이나 시의회 의장 가주 의원이 될 정도로 한인의 세력이 커지고 있다. 첫 한인 연방의원도 이 지역 출신이다.
LA의 코리아타운은 8가와 아이롤로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맥아더 공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한인들의 상권이 형성되어 한국 문화가 자리 잡고 있지만 많은 민족이 섞여 사는 지역으로 라티노가 절반을 차지하고 또 3분의 1은 아시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이주하여 미드윌셔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정착하면서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손꼽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먹거리로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
다운타운의 서쪽에 위치한 코리아타운은 LA의 핵심 역할을 하는 구역 중 하나이다. 굳이 한식이 아니더라도 꽤 잘나가는 맛집이나 여가 시설 등이 코리아타운에 밀집해 있으니 주말에는 한인만 아니라 타인종도 많이 방문한다.
코리아타운은 현재 크게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북쪽에 위치해 있는 윌셔가 구역 그리고 중부를 거쳐 남쪽에 위치해 있는 올림픽가 구역이다. 윌셔가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구역으로 금융업이나 서비스업 등 굵직한 기업의 미국 지사는 이쪽에 몰려 있다. 특히 윌셔가에 위치한 구역은 로스앤젤레스 지하철 퍼플 라인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 구역이나 할리우드로의 이동에 유용한 편이다. 올림픽가는 수십 년 전에 개발이 된 경우로 최근에 들어서 개발된 시설은 이쪽으로 들어오지는 않는 편이다. 코리아타운은 다운타운과 함께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가장 렌트하고 싶어 하는 지역이 되어 비즈니스와 부동산의 가치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LA 중앙일보 이바울 / 뉴스타부동산LA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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