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면 주일을 성수(聖守)하는 것은 마땅히 지켜야 하는 당연한 의무이자 가장 우선해야할 최고의 가치라 여겨진다.
한 주간을 살면서 삶에 지친 육체와 영혼이 주님 품안에서 안식함으로 쉼을 얻는 참으로 복된 날이 주일이라고 생각된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 중에 네 번째 계명으로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거룩히 지키라고 명하신 특별한 날이며 주님의 은총을 입은 성도들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함으로 예배드리는 감격스러운 축제의 날이 주일인 것이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安息)하신 것을 기리기 위해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켰으나 은혜의 신약 시대에 와서는 예수님께서 구원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금요일,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신 날이 일요일이므로 그때부터 주님의 날로 지켜 오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한 주간 동안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흩어져 살던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찾아가 함께 모여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날이 주일이다.
주일예배는 창조주 하나님, 영광의 하나님께 몸으로 드려지는 그리스도인들의 소중한 의식 중의 하나로 예배를 통해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을 공급받아 죄악 된 세상을 이기며 이 땅에서 소망 있는 자들로 살아갈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은혜입은 자의 삶이며 믿는 자만의 특권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30여년 전, 내가 처음으로 믿음 생활을 시작할 때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비밀을 잘 몰라서 주일날 교회에 나가는 것이 힘들게 느껴져 쉬고 싶을 때도 간혹 있었지만 나도 모르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려 교회를 찾게되고 그런 중에도 지금까지 믿음생활해오면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를 제외하고 주일예배 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하려 애썼고 나름 성스럽게 지켜올 수 있었음을 감사히 여기며 생활하고 있다.
주일이면 멀리 지방에 사시는 성도님들까지 교회를 찾아와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숭고한 모습을 보면서 그 발걸음이 정말 귀하게 느껴지고 구별된 성도의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증거가 곧 주일을 얼마나 경건하게 지키느냐에 달려있다고 여겨진다.
주일은 주님의 은총을 입은 성도에게는 즐거운 잔치 날인 것이고 주 안에서 하나 된 성도들이 함께 모여 구원의 하나님, 영광의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송하며 서로 위로하고 축복하며 교제하는 기쁘고 감격스러운 날임에 틀림이 없다하겠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자녀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정하신 거룩한 날이며 하루를 주님 품 안에서 안식함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재충전할 수 있기에 주일을 지키는 것은 신앙인의 기본이요 특권이며 또한 가장 큰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주일을 성수(聖守)함이 내 생활에 가장 큰 기쁨이며 너무도 당연한 의무이기에 왠지 모르게 주일이 기다려지고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교회를 찾고 있다.
나의 가정을 구원해주시고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허락하신 이 귀하고도 소중한 믿음의 선물을 잘 간직하므로 믿는 자에게 베푸시는 풍성한 은혜와 복을 자손 대대로 누리며 살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며 무늬만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인정받고 사랑받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훈련과 연단의 과정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글=장명길)
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