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를 심기 위해
큰 밭에 나무를 심는다고 농사짓지 말라더니
여전히 나무는 심지 않고 있다.
그래서 큰 밭을 일궈서 김장 배추와 갓, 대파, 쪽파 등을 심기로 했다.
지난 금요일에 이학우 집사님이 아침에 퇴근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더니 낫을 손질하여 밭으로 올라갔다.
사람 키만큼 자란 개망초대를 쳐낸다.
여유로웠던 청년들이 나중에 이학우 집사님이
밭에서 개망초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 것을 알고,
삼촌들 목욕을 서둘러 마치고 예초기를 들고 밭으로 나갔다.
이학우 집사님의 지시에 따라
예초기로 베고 넘어진 개망초대를 치우고….
어느새 밭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이젠 밭을 관리기로 한번 갈아엎고 퇴비를 뿌린다.
퇴비가 뿌려진 밭을 다시 관리기로 갈고
두둑을 만들고 비닐멀칭까지 하게 될 것이다.
이제 관리기로 두둑을 만들 수 있으니 높게 만들 것이다.
그러면 배추가 다 자란 후에 뿌리가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2022년 소록도 김장은 시작되고 있다.
첫댓글 잘 가꾸어 놓은 곳을 풀밭으로 만들어 놓았네요~~ㅜ.ㅜ
수고한만큼 배추농사가 잘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분들 애쓰셨어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