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가 있는 아침] (205) 어부사시사 - 겨울
출처 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4640
어부사시사 - 겨울
윤선도(1587∼1671)
간밤의 눈 갠 후에 경물(景物)이 달랐고야
앞에는 만경유리(萬頃琉璃) 뒤에는 천첩옥산(千疊玉山)
이것이 선계(仙界) 불계(佛界)인가 인간(人間)이 아니로다
-병와가곡집
인생에 늦은 때란 없다
고려 후기의 ‘어부가’를 이어받아 다시 창작한 것이다.
이 시조는 동사(冬詞)의 네 번째 노래인데 윤선도의 문집 『고산유고(孤山遺稿)』에는 초장과 중장 사이에 ‘이어라 이어라’를, 중장과 종장 사이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라는 여음이 들어 있다. ‘지국총’은 배가 삐끄덕이는 소리를, ‘어사와’는 어부가 힘쓰는 소리를 음사한 것이다. 또한 종장도 ‘仙界ㄴ가 佛界ㄴ가 인간이 아니로다’로 되어 있다.
간밤에 내린 눈이 개자 풍경이 달라졌다. 넓고 맑은 바다는 마치 유리 보석처럼 반짝이고, 겹겹이 둘러친 산들은 옥같이 희다. 신선이 사는 세계인지, 극락정토인지, 인간세상 같지가 않다.
윤선도가 65세 때(효종 2), 벼슬을 그만두고 전라남도 보길도의 부용동에 들어가 은거할 무렵에 지은 것이다. 정치적 시련이 그의 문학적 생애에는 불후의 명작을 남기는 시기가 되었다. 오늘날에도 후반생에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생에 늦은 때란 없는 것이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빛명상
성공을 향하여
같은 자리 같은 씨앗도
먼저 피고 늦게 피는 꽃이 있습니다.
늦게 핀 꽃은 출발이 늦어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활짝 핀 꽃에 움츠러들지 않고
언젠가 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도 내 저리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하면서
목표와 신념으로
나를 활짝 피워갑니다.
성공을 향하여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14
꽃처럼 나를 활짝 피운다
오른발 왼발
엄청난 사랑에
오르기로 합니다
산을 오르듯
한 발 내딛습니다
불안 제거의 오른발 한 발
조급 지움의 왼발 한 발
한 발 한 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엄청난 사랑의 산
길 없는 길이라 하는
그 공간에
바람이 되리라
가볍게 나는 바람새 되리라
한 발 한 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 약사 시인 동생이 보내온 축시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07.10. 1판 1쇄 P. 163
감사합니다
제몫을 묵묵히 해내면서 목표와 신념으로 활짝 피워갑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사랑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귀한 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빛과 함께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