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1일 새벽, 대한민국 국보1호 숭례문이 불로 무너졌다. 전날 오후 9시께 방화가 시작된 지 5시간만의 일이다. 중부소방서는 불이 난지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는 듯 했다. 이때까지 소방당국은 숭례문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마치 비가 오는 것처럼 숭례문 지붕 위로 물을 뿌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붕 위로 피어나던 연기는 그치지 않았다. 급기야 10시 40분 불길이 2층 누각으로 번졌다. 연기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 졌고, 결국 불꽃이 누각 바깥으로 새 나오기 시작했다. 20층 높이까지 오를 수 있는 사다리를 갖춘 소방차를 비롯해 88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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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안타가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