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김창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02년도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이 ‘부동의 1위’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상위그룹인 ‘빅 10그룹’에는 현대건설(1위)·한전기공(2위)·삼성물산(3위)·엘지건설(4위)·대림산업(5위)을 비롯 (주)대우건설(6위)·현대산업개발(주)(7위)·롯데건설(8위)·(주)한진중공업(9위)·엘지기공(주)(10위) 등 종합건설업체들이 대부분 독식을 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이 1천억원대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전체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6천685억5천618만9천원), 2위인 한전기공(5천260억9천841만4천원)을 비롯 삼성물산(2천888억2천247만5천원), 엘지건설(1천908억4천338만9천원) 등 모두 9개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위 그룹에는 동부건설(11위)·종합전기(주)(12위)·삼성엔지니어링(15위)·쌍용건설(16위)·삼성중공업(17위)·광명전기(18위)·금호산업(22위)·두산중공업(28위)·남양계전(31위)·조일전설(46위)·태림종합개발(50위)등 대형건설업체와 전문전기공사업체들이 골고루 포진했다.
전문전기공사업체로는 종합전기(12위)·(주)광명전기(18위)·서광전기(주)(19위)·(주)미동이엔씨(20위)·두원전설(23위)·남양계전(31위)·우리종합건설(33위)·제우전기(34위)·금송전기(40위)·부원전기(41위)·명전사(43위)·삼화동력개발(45위)·조일전설(46위)·경우전기(49위) 등 14개업체가 상위그룹인 50위권에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전기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액을 살펴보면 종합전기가 836억3천344만7천원, 광명전기가 629억9천787만7천원, 서광전기가 625억6천479만원, 미동이앤씨가 601억6천346만9천원을 기록했다.
상위그룹 100위권에는 (주)태정전척(69위)·명전사(79위)·(주)보국전공(84위)·삼진전설(95위)·신원전설(99위)이 포함돼 관록을 보였다.
이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건영·금광건업·대명전설·주광전기정보통신·부일전력·환웅전기·임광토건·대아건설 등 12개업체가 10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이밖에 (주)동해(103위)·삼언전공(104위)·우성전설(106위)·제석전기(109위)·승아전기(110위)·자유전기(119위)·협전사(122위)·대원전기(129위)·한백(139위)·남양전기(149위) 등이 각각 150위권안에 들었다.
이번 2002년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가운데 특이한 점은 지난해 20위를 기록했던 한전기공이 올해에는 18단계를 뛰어넘어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1681위를 기록했던 광명전기가 수직상승해 무려 18위를 차지, 관련업계로부터 이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