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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천산(544.6m)·시명산(675m)·불광산(660m)·189m봉 산행기
▪일시: '15년 11월 29일
▪도상분맥거리: 약 19.0km, 기타거리: 약 7.1km
▪날씨: 대체로 흐림, 4~10℃
▪출발: 오전 7시 4분경 울산시 웅상읍 ‘메가마트’ 버스승강장
어제 울산시내서 친구를 만나 한잔 하고 싼 모텔서 숙박한 뒤 오늘은 장산지맥(용천지맥) 용천산 동남쪽 어깨에서 분기하여 불광산, 189m봉, 용곡산, 선암봉산을 거쳐 간절곶에서 끝나는 불광분맥을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천성산 남쪽 720m봉에서 분기하여 용천산, 백운산, 함박산, 아홉산, 장산을 거쳐 수영강이 해운대 앞바다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용천지맥’으로 부르고, 용천산 동남쪽 어깨에서 대운산, 배읍봉, 화장산을 거쳐 남장천이 회야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최근에 ‘용천북지맥’이라 부르는데, 지맥 이름도 그렇거니와 단순히 산줄기 길이가 30km를 넘는다고 지맥으로 간주하는 것은 학문적인 접근과는 거리가 있다. 세력이 가장 큰 산줄기를, 본 산줄기에서 가장 이름이 알려지고 主山으로 인정할 만한 ‘장산’을 따서 ‘장산지맥’으로 부르고 그 밖의 지맥에서 분기한 산줄기를 …분맥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즉, 大幹→正脈→岐脈→支(枝)脈→分脈의 순으로 분류를 하는 게 좋을 듯하고, 불광단맥 등에서 短이란 단어는 분류체계의 용어에 적합하지 않고 그 기준도 모호하다.)
‘장산지맥’을 따라 용천산은 예전에 올라보았으므로 다른 루트로 용천산에 접근하기로 하고 울산 신복로터리에서 6시 29분경 도착한 1127번 버스를 타고 웅상읍 ‘메가마트’ 버스승강장에 7시 1분경 내려 잠시 들머리를 고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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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동남쪽으로 들어 모텔촌을 가로질러 대로에 닿았고,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 이른 덕계사거리에서 오른쪽(동쪽) 길로 들어섰다. ‘세정인력개발원’을 지나 ‘→외산2길’ 표식이 걸린 남쪽 길로 들어서니 산업단지 도로공사가 진행중인데, 채석장이 자리한 지릉을 넘어 지맥에 붙으려니 절개된 골짜기가 깊어 되돌아섰다. 다시 지릉에 닿아 절개지를 오르니 남남동쪽 능선은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족적이 잠깐 보이다가 사라진다. 급경사를 오르면서 오른편으로 붙어 뚜렷한 지맥 길에 닿았고, 10여분 오르니 ‘용천산’ 정상이다. (※지맥길 외에는 다른 접근 루트가 없음)
<용천산 전경>
<외산2길>
<절개지서 뒤돌아본 채석장과 원효산>
(07:54) 정상에는 안내판에 ‘양산 310, 544m’로 표시된 묵은 ‘311 재설 ??’ 삼각점이 놓여 있고 ‘용천지맥 용천산 544.2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간식을 먹으면서 한숨 돌린 뒤 7분여 뒤 다시 출발하니 간간히 바윗길이 이어진다. 18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용천지맥 488.7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는데, 모처럼 왼편으로 시야가 트여 원효산과 대운산이 바라보인다. 1분 뒤 분기점의 갈림길인데, ‘용천북지맥 분기점’과 ‘→진태고개(정관고개)’ 팻말이 걸려 있다.
<용천산 정상>
<488m봉>
<불광분맥 분기점>
(08:21) 분기점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니 길은 뚜렷한 편인데, 4분여 뒤 얕은 언덕에 이르니 ‘399.9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도상 ‘방산재’ 직전의 사슴사육장의 철망담장에 닿아 왼편으로 비끼니 이내 ‘동부산CC’의 카트 길에 닿는다. T자 형 갈림길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나아가다 직원이 제지하길래 조속히 골프장을 떠나겠다고 하면서 양해를 구하고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또 다른 카트 길에 닿았다. 대략 북북서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 카트를 탄 또 다른 직원을 만났는데, 정문으로 안내하겠다면서 따라오라기에 시늉만 하다가 잽싸게 오른편 사면으로 붙어 카트 길에 닿았다. 대략 북동쪽으로 나아가다 연못 오른편 소골로 들어 잠시 따르다가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필드에 올라섰다. 필드 가장자리를 따르다가 필드를 가로질러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닿았다.
<사슴농장의 담장>
<동부산CC>
(09:06) 잡목 사이를 나아가니 조금 뒤 억새덤불 지대가 나오고 이를 벗어나니 전주가 보이면서 오른편에 표지기와 함께 묵은 산길이 보였다. 조금 뒤 급사면에서 길 흔적이 사라지는데, 함몰지 왼편 사면을 치고 오르니 다시 길 흔적이 보였다. 조금 뒤 오른편에서 풀숲이 무성한 산판 자취를 만나니 전주가 이어지는데,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간벌지가 이어지다가 조금 뒤 다시 산판 자취를 만난다.
<묵은 산길>
(09:32) ‘발파중 관계자외 출입금지’ 표시판이 보인 데 이어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났으나 이내 길은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지기에 왼편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오른편에 ‘해운대CC’가 바라보였고, 오른편에 절개지가 형성된 언덕을 지나니 길 흔적은 골프장 담장에 사라졌다. 담장 왼편 사면을 나아가니 왼편 아래에서 뭔가를 채취하는 듯한 아낙이 보였고, 골프장 담장을 벗어나니 다시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녹슨 철조망을 넘으니 ‘등산로 변경 안내문’이 보이면서 오른편에서 ‘석은덤산’에서 온 뚜렷한 산길이 합류하였고, 바위를 왼편으로 비껴 오르니 묵은 동아줄이 걸려 있다.
<표시판>
<해운대CC>
<뒤돌아본 등산로 안내문>
(10:20) 언덕을 지나니 역시 묵은 동아줄이 걸려 있고,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왼편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보인다. 다음 언덕을 지난 5분여 뒤 얕은 언덕에 이어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표지기가 걸린 내리막길이 보인다. 왼편(서북쪽) 능선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631m 준·희’ 패찰을 지나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한 데 이어 ‘↖불광산 0.9km 17분’ 이정목에서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언덕을 넘으니 ‘↑시명산 0.3km·대운산 2.8km·불광산 0.8km, →장안사 4.0km, ↓해운대CC 1.5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인 데 이어 얕은 안부에 이르니 산불감시시설물이 자리한다.
<안부 사거리>
(10:59) 언덕에 이르니 ‘시명산 해발 675m’ 표석과 안내판에 675m로 표시된 ‘양산 425 2006 복구’ 삼각점이 있다. 이내 오른편 사면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다음 언덕에 이르니 ‘→불광산 0.3km, ↓시명산 0.13km’ 이정목이 있는데, 직진 방향으로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대운산 2.0km, →장안사 4.82km, ↓불광산 0.1km’ 이정목이 있고, 2분여 뒤 대운산(대운분맥) 분기점에 이르니 ‘↖대운산 정상 1.9km, ↑장안사 4km, ↓명동 4.4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시명산 정상>
(11:10) 정상에 이르니 ‘佛光山 660m 울산산사모’ 표석과 ‘↑장안사 5.1km, ↓시명산 0.6km’ 이정목이 있는데, 시야는 막힌다. 다시 출발하여 5분여 뒤 ‘↑장안사 4.3m, ↓불광산 0.39km·시명산 1.0km’ 이정목에 이르니 왼편에서 흐릿한 사면길이 합류하였다. 왼쪽으로 잠시 가보다가 4분여 뒤 다시 이정목에 닿았고, 10여분 뒤 ‘→박치골 0.5km, ↓불광산 1.37km·대운산 3.2km, ↖장안사 3.39km’ 이정목과 함께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얕은 안부에서 ‘←만보등산로, ↑장안사 3.38km, ↓불광산 1.38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벤치가 놓인 언덕(도상 ‘삼각산’)을 지나 갈림길에서 우회로인 줄 알고 오른편 사면길로 나아가 능선 사거리에 이르니 ‘↓불광산 3.2km·대운산 5.2km, →척판암 0.9km, ↑장안사 1.77km, ←다이어트등산코스’ 이정목이 있는데, 방향을 보니 분맥이 아니다.
<불광산 정상>
(11:44~11:55) 간식을 먹을 겸 11분여 휴식.
(11:55) 다시 출발, 북쪽으로 올라서서 언덕의 분맥인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불광산 2.56km, →장안사 1.5km’ 이정목이 있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무덤이 자리한 언덕에 이르니 ‘다이어트코스정상 불광산(해발 295m)’ 표시판이 세워져 있는데, 높이가 잘못 표시되었다. ‘↑장안사 2.02km, ↘척판암 1.09km, ↓불광산 2.75km’ 이정목과 함께 오른편서 갈림길을 만나면서 2분 뒤 안부에 이르니 ‘↑장안사 2.17km, →장안사 1.3km, ↓불광산 2.91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조금 뒤 오른편 흐릿한 능선길로 올라섰다. 언덕을 지나 방향을 보니 남동쪽이기에 되돌아서 다시 언덕에 이르러서 보니 ‘GPS월드, 조은산(불광산) 고도 350.3m’ 표지기가 걸려 있다. 북쪽으로 내려서서 삼거리에 이르니 ‘←불광산 3.23km, ↑만보농장 1.8km, →장안사 1.85km’ 이정목이 있고, 오른쪽(동남쪽) 사면길을 나아가 왼편이 사태지인 안부에 이르니 ‘→장안사 1.8km, ↓불광산 3.9km, ↑울주군 운화리’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직진하여 오른편 흐릿한 능선길로 올라서니 조금 뒤 왼편에서 다시 뚜렷한 길을 만나고, 이후에도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였으나 능선으로 나아갔다.
<다이어트 코스 정상>
<도상의 불광산>
(12:36) 왼편이 흐릿한 갈림길에서 뚜렷한 길을 따라 언덕에 이르니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335m 산지킴이’ 패찰이 걸려 있고, ‘↖상대계곡 2.4km, ↗장안사 1.2km’ 이정목이 있다. 되돌아서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왼편에서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10여분 뒤 언덕을 지나니 갈림길인데, 뚜렷한 길은 왼편이나 분맥인 오른편 흐릿한 길로 나아가 얕은 언덕에 이르니 몇 장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이미 분맥은 지나친 듯하나 어차피 분맥은 고속도로에 막히므로 길 흔적을 따라 북동쪽으로 내려섰다. 무덤 두 개를 지나 계류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은 앞쪽으로 계속 이어지나 골짜기를 따라 내려갔다. 폐물통을 지나 고속도로 밑 배수구를 통과하니 T자 형 배수로인데, 왼쪽(북쪽)으로 나아가다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배수구>
(13:19) 남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고속도로 왼편 사면으로는 철망담장이 계속 이어지길래 장안휴게소에 들어가 신발 속의 잔가시를 털어낼 겸 잠시 쉬었다. 남쪽으로 나아가다 왼편에 쪽문이 보이길래 그 쪽을 나가 조금 뒤에 보이는 왼편 길로 내려서니 가옥에서 길은 끝난다. 덤불 사면을 치고 ‘대명저수지’에 올라섰고, 오른편으로 나아가 마을길(‘이앙산길’)에 닿았다. 마을 입구 ‘대명’ 승강장에서 왼쪽(‘협동로’)으로 나아가다 오른편 도로에 들어섰고, 국도 밑 암거를 통과하여 북쪽으로 나아가 고갯마루(‘화철령’)에 이르니 ‘신명’ 버스승강장이 있다.
<장안휴게소서 바라본 분맥 능선>
<화철령(하철령)>
(14:10) 버스승강장에서 신발 속의 잔가지를 털어낼 겸 한숨 돌린 뒤 다시 출발, ‘→신명마을’ 표석을 따라 ‘화철령길’로 들어섰고, 조금 뒤 오른편으로 보이는 산판길로 올라섰다. 오른편에 가옥이 보인 데 이어 왼쪽 길로 올라서서 물통에 이르니 뒤편은 덤불이 무성한데, 언덕에는 ‘불광단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내세요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밭을 통과하니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직진하여 과수밭에 이르니 길은 끊어지길래 오른편 덤불을 뚫고 비탈밭을 지나 왼편에서 다시 도로를 만났다. ‘신명길’ 갈림길을 지나니 ‘입산통제 용곡산(울주군 서생면 화산리산 15-1)’ 표시판이 보이는데, 도로는 거의 능선을 따라 호젓하게 이어진다.
<언덕의 팻말>
(14:45) 사거리에서 ‘무룡골길’로 들어서니 길은 가옥과 과수밭이 자리한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오른쪽(동쪽) ‘마근길’로 들어서니 조금 뒤 길은 남쪽으로 휜다.
<갈림길>
(15:03) 산불초소, 묵은 삼각점, ‘불광단맥 189.1m’ 팻말이 걸린 물통과 소공원이 자리한 언덕에 이르니 산불감시원 몇 명이 근무하고 있고, 시야가 거의 트여 동해바다가 바라보인다. 공원 벤치에서 5분 정도 쉬다가 다시 출발하여 대략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 민가 같은 ‘성원암’을 지난 데 이어 왼쪽으로 보이는 갈림길로 들어섰다.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이내 물탱크에 이르니 길은 없는데, 뒤편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조금 전의 갈림길로 들어서니 농가에서 길은 끝난다. 여기서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다. 되돌아가기는 체면이 서지 않아 비닐하우스에서 남동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능선에 닿았으나 아직 분맥은 아니다. 대략 남동쪽으로 내려서다가 다시금 오른편 능선으로 붙었으나 여전히 분맥은 오른편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길래 오른편 소골로 내려섰고, 잡목덤불을 헤치며 임도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이른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나아가 도로에 이르니 오른편에 ‘마근’고개가 지척이다.
<189m봉>
<189m 삼각점>
<걷기코스 안내판>
<동쪽 전경>
<마근고개>
(15:48) 북쪽으로 21분여 내려서니 ‘진동마을’ 버스정류소가 보이는데, 시간표가 안 붙어 있어 언제 버스가 올지 알 수가 없다. 계속 도로를 따라 ‘온남초교’를 지난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나아가니 ‘솔밭마을’ 정류소가 있다.
(16:24) 조금 뒤 도착한 225번 버스를 타고 공업탑에서 환승, 신복정류소에 이른 뒤, 5시 43분경(울산버스터미널에서는 17:20發임) 도착한 동대구行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7시 5분경 동대구역 정류소에 도착하였고, 19:17發 무궁화편으로 대전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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