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혜영
어릴 때 책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한때, 영화 시나리오도 썼고 그림책도 썼지만 동화를
쓰는 게 제일 재미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찾아 두리번거리고 도서관에 가서 멍하니 공상에 잠길 때가 많습니다.《우리 집에 외계인이 산다》로
제3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 : 이다연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좋은 그림을 그린다.’가 좌우명입니다.
악플러는 사회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
준하는 친구들을 괴롭히는 영운이를 혼내 주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이용해요. 잘못한 사람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라고 생각하니까요. 그 일을 준하가 나서서 하기로 마음먹어요. 별명 ‘정의의 악플러’ 시작된 활동은 영운이에 대한 글을
올리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연예인에게과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도 준하의 공격은 계속됐어요. 준하가 게시판에 올리는 글은
사실이 아닌 것도 있고 재미있게 꾸며진 것도 있어요. 스스로도 알고 있었어요. 자신이 쓴 글은 이미 총, 칼 같은 무기가 되어 상대에게
휘둘러지고 있다는 것을요. 이런 글이 사회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요?
마음속 선과 악
준하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열쇠를 갖게 돼요.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여 준하는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활동했어요. 상대의 비밀, 기억, 콤플렉스 등
쉽게 털어 놓지 않는 것들을 알게 되는 것이 처음에는 좋았지만 나중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친구의 가장 큰 아픔을 이용하려는 자신이 괴물같이
느껴졌거든요. 열쇠는 준하를 선과 악의 대결 속에 걸려들게 했어요. 열쇠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유혹을 이겨 내려고도 노력했어요. 준하는 열쇠를 어떻게 할까요?
알 수 없는 엄마, 아빠의
마음
아빠가 가족을 떠나려는 걸 준하는 느낄 수 있었어요. 동생과 준하 앞에서는 강한 척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혼자 우는
엄마에게 준하는 어떤 위로도 해 줄 수 없었어요. 어른들의 마음은 알 수가 없는 세계예요. 준하는 아빠를 떠나게 한 엄마를 원망하고, 가족보다
혼자인 것을 즐기는 아빠를 미워했어요. 하지만 열쇠의 유혹을 이겨 내고 준하는 용기가 생겼어요. 엄마 아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두 사람을 이해해 보기로 다짐했어요.
첫댓글 김혜영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아기 키우며 글 쓰느라 많이 힘들죠?
선생님의 꿈이 이루어지질 바랄게요~
김혜영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제목이 확 와닿네요. 독자들에게 듬뿍 사랑 받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거듭 축하드려요^^
조용히 책을 출간했네요~ 두번 째 동화 출간 축하합니다.^^
김혜영 선생님 축하드려요~~~ 제목이 참 좋아요~~
김혜영 선생님 새 책을 엄청나게 축하드립니다.
혜영, 축하한다. 내가 다 뭉클해지는 건 뭔일인지...
김혜영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또 다른 작품 키우기도 파이팅!! 이예요.
오우 추카추카요.
김혜영 선생님, 새 책 출간 너무나 축하드려요~^^ 시상식날 잠깐이나마 얘기 나눌 수 있어 참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장편 출간...그저 부럽네요!! 많이 많이 사랑받는 책이 될 거라 믿습니다~^^
혜영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려요. 꿈은 이루어 진다는 걸 선생님을 보면서 알게 됐어요.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는 선생님께 박수를 치고 싶네요. ^.^
혜영쌤! 아이 키우며 언제 또 이렇게 멋지게 책을! 축하합니다! 파이팅!
축하드려용^^
똘똘이 혜영쌤. 최고!
새 책 발간을 축하드려요.
선생님을 빼닮은 제목과 스따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