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김영사 펴냄
간만에, 진짜 흠잡을 데 없는 책을 읽었다.
편집자의 입장, 아니 독자 입장에서 봐도
종이가 아깝지 않은 책이라 할 만하다.
작가, 번역가, 교정자 셋이 모두 다 제 역할을 한 듯 거의 완벽한 책이다!
저자는 미국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
하도 영화화된 게 많아, 이 작가의 소설은 안 읽었다 해도
원작 영화는 적어도 한 편쯤은 모두 봤을 터!
글을 쓰려는 사람뿐 아니라, 번역가가 되려는 사람, 글(문장)을 꼼꼼하게 따지며 읽는 사람..
을 비롯해 누구라도 읽어 보면 꽤 큰 도움을 얻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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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소설을 쓰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글쓰기 비결!
발표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바로 영화화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누구나 아는 체하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못한 글쓰기, 독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글쓰기의 핵심과 기법. 창작에 처음 눈을 떴던 어린 시절부터 첫 장편 <캐리>를 내놓기까지
힘들었던 젊은 시절, 출간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화, 죽음 직전에서 글쓰기에 대한 열망으로
건강을 회복했던 사건 등, 독자를 즐겁게 하는 글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스티븐 킹 자신의
경험과 연륜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미 글을 쓰고 있는 작가,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한 초보자들은
이 책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글쓰기의 비밀과 자신감, 독자를 매료시키는 실제적인 방법을 얻게 된다.
이 시대 가장 치열한 아야기꾼의 진화 과정을 멋지게 보여준다. (USA투데이)
자전적 요소와 교훈적 훈계, 영감과 가르침은 매우 유쾌한 조합이다. (워싱턴포스트)
- 책 뒷날개에서
*
“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원고를 고칠 때는
그 이야기와 무관한 것들을 찾아 없애는 것이 제일 중요해.” (.....)
굴드는 그 밖에도 흥미로운 조언을 해주었다. 글을 쓸 때는 문을 닫을 것, 글을 고칠 때는 문을 열어둘 것.
다시 말해서 처음에는 나 자신만을 위한 글이지만 곧 바깥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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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외로운 작업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굳이 믿는다고 떠들지 않아도 좋다. 대개는 그냥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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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살을 맞댄 듯 친밀하고 내가 잘 아는 것들에 대하여 쓸 때 글쓰기가 가장 순조롭다. (....)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쓰되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고, 삶이나 우정이나 인간 관계나 성이나 일
등에 대하여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을 섞어넣어 독특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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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쾌감 때문에 썼다. 글쓰기의 순수한 즐거움 때문에 썼다. 어떤 일이든 즐거워서 한다면
언제까지나 지칠 줄 모르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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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글쓰기란 작품을 읽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아울러 작가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해준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