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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회사업은 가치적 측면의 시대의식, 소명의식에서 출발한다. 즉, 교회내에서 사회복지가 가지는 본질적 의미를 생각해야하는 것이다.
교회사회사업은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일반사회사업이 아닌,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교회사회사업”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교회사회사업과 일반사회사업의 차이점을 종교적 의미의 가치의 차이만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아닌 실천기술 자체에서의 개별성이 있어야 한다.
흔히 교회사회사업을 불모지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전국의 중형이상의 교회(300명이상)가 목회현장의 의식변화로 인해 개별적으로 복지관을 건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300명 이상의 교회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부교역자의 수가 5~6명이 된다. 지금 이중의 1명을 사회복지전문인력의 고용으로 이어지려는 욕구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국에 300명 이상의 교회에 한명씩의 사회복지전문인력이 채용된다고 해도, 그 수요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것이다.
사회복지는 현장, 대상, 문제영역의 세가지 기준의 분류가 이루어진다. 초창기 교회사회사업이란 명칭을 지으려할때, 기독교사회복지라는 명칭을 정하려 한적이 있다. 교회사회사업으로 명칭을 정하면, 이미 실천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폭넓은 인원을 포함할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용여상으로 학문적 정체성을 위협하는 요소가 존재한다. 사회복지의 한 영역인 교회사회사업을 기독교사회복지로 정의하면, 종교상으로 즉 기독교라는 신념 체계를 따라 구분되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적 전문성을 가질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즉 교회사회사업은 교회라는 현장속에서 사회사업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아직 교회사회사업을 완전히 설명했다고 하기 힘들다. 교회사회사업은 앞에서 취급했듯,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사업이 아니라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교회사회사업, 즉 교회사회사업만의 독특한 실천기술이 존재한다.
교회사회사업의 개별성은 바로 영성의 개념에서 출발한다. 이 개념은 상당히 중요한다. 이전에 성균관대에서 이루어진 학술세미나에 초대되어 한국에 온 적이 있으신 에드워드칸다 교수님이 주창하신 개념으로, 유일신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복지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개념이다. 즉 기도의 능력, 하나님의 돌보심, 믿음에 의한 헌신과 순종 등의 영적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단순히 일반 사회복지 기술을 갖고 클라이언트에게 실천하는 것보다, 영적 특성을 받아들이면, 마약․ 알콜 중독 등의 일반적사회사업분야에서 해결이 거의 불가능한 것을 영적 특성을 이용하여 치료되는 사례가 많으며, 이는 효과성의 증진이라는 개념으로 이어지므로 이러한 면을 무조건적으로 배제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Q: 영적 개념을 반영하면 대상이 제한되지 않는가?
기독교의 중심 사상이 무엇인가? 바로 인간의 존엄성이며, 이는 곧 자유의 개념이다. 자유를 제외한 가치는 동물적 가치이며, 이는 곧 선택의 권리가 전제가 되어야 함을 나타낸다. 사회복지 윤리와 가치는 자유의 극한이다. 이는 클라이언트 중심의 관점으로 나타나며, 이는 클라이언트의 책임성 증진이라는 효과로 나타난다.
영성의 활용시 클라이언트의 자유를 억제하려고 하지만 않으면 영성의 개념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강요가 아닌 개방적 관점에서 이루어져야하며, 클라이언트가 영성을 활용한 서비스를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를 파악하여 선택하게 해야한다. 이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사정단계에서 파악가능하다.
Q: 사회복지사가 자신의 종교를 말하면, 클라이언트와의 관계가 단절되지 않는가?
이에 대해서는 클라이언트마다의 개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클라이언트가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금기이다.
Q: 클라이언트가 불교인인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한계상황에 부딪힌 인간은 초자연적인 것으로 상황을 극복하려 한다. 이는 곧 영성의 개념이 기독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며, 인간의 본성에 영성이 포함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교회사회사업에서는 불교의 영성활용보다는 교회사회사업으로서 정체성을 위해 순수한 전문성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지역사회복지관에서의 교회사회사업적 접근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
사회복지윤리면에서 설립기관의 가치에 위배되는 가치를 실천할수는 없다. 그러나 사회복지사에게는 전문적 영역에서의 전문가로서의 자율성이 존재한다.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전문적 신뢰감이 형성되었을 때, 교회사회사업적 실천이 가능한 것이다. 절대 전도가 목적과 동기가 되어선 안된다. 전도는 결과론적 관점에서 결과물로 산출될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목적과 동기가 될수는 없는 것이다.
선교와 사회봉사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관점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로, 선교안에 사회봉사의 개념이 있다고 보는 것인데, 이는 사회복지윤리에 위배되며, 둘째로, 선교와 사회봉사를 동일한 개념으로 보는 것이 있는데, 이는 개념자체의 불명확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마지막으로 선교와 사회봉사를 다른 개념으로 보지만,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개념이 있으며, 이것이 교회사회사업적 측면에서 가장 알맞은 개념으로 볼 수 있는 개념이다.
자원동원의 측면에서 교회사회사업의 개별성은 신앙적 열정과 깊이를 자원화 시킬 수 있다는데 있다. 이것은 박종삼교수가 주창한 “생명자원”의 개념에서 설명되어 지는데, 생명자원이란 사람, 돈, 시설, 물질이며, 이것에대해 나는(유장춘교수님) 영성의 개념을 더한 것으로 정의한 것이다. 선교사가 선교지로 파송을 나갈때, 파송예배에서 교인으로부터 기도부탁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루어지는 기도지원은 선교사에게 있어 영적인 도움으로 나타나며, 이로인한 효과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초자연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생명자원의 활용이 일반사회사업과의 개별성으로 존재한다.
교회사회사업에서는 교회사회사업가의 영성 개발 역량이 중요한 개념이다. 사회복지사가 영적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사회복지 지식으로는 교회라는 특수한 체계안에서 기능하기에 한계점이 많다. 이때, 영성 개발의 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성경공부를 통해 자원봉사인력의 교육과 동원으로 이어진다든지, 사회봉사를 위한 예배(독거노인을 위한 예배)등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다.
Q: 교회사회사업가가 영적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면, 신학교육과정에서 교회사회사업을 가르쳐야하지 않느냐?
바로 그것을 위해 학회가 출범되었다. 일반대학 사회복지과에서는 이미 이전에 교회사회사업관련 과목은 존재하고 있었지만, 사회복지사 자격증 시험, 전공관련 과목에 밀려 교회사회사업관련 과목의 입지가 많이 좁아진 것이 현실이다. 또한 신학대학에서는 기존 교수님들에 의해서 교회사회사업을 교육함에 있어서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는 성향이 있었다. 이는 교회사회사업 실천현장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가 없음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교회사회사업학회가 출범되어 활동되어 지고 있다. 또한 현재, 목회 현장의 변화가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목회현장에서의 복지 욕구가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그만큼 신학계에서도 이를 절감하고 있음으로 의식의 전환이 많은 부분 이루어진 상태다.
Q: 교회가 어떻게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느냐?
네트워크다. 교회가 개교회중심주의를 극복하는 것, 교회와 지역사회안전망과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지는 것, 대전의 장로회 대전노회 사회부에서의 사례와 같이 커뮤니티 미니스트리기관이 필요하다. 일정범위내의 교회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미니스트리기관이 존재이며, 목사에게 클라이언트가 찾아오면 목사는 이를 커뮤니티 미니스트리 기관에 인계하는 것이다. 이렇게 초교파적 기관이 존재하게 되고, 이것의 전국적 인프라가 구축되게 되면, 이것의 파급효과 및 영향력은 엄청난 것이다.
Q: 그러한 초교파적 기관이 있으면, 참여하는 교회간 경쟁, 분열, 대형교회에 대한 소형교회의 불신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나?
이를 위해 교회사회사업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의 인식을 가지고, 역할 분담과, 적절한 보상 등의 교회사회사업가로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때, 그러한 문제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교회사회사업가의 역할중에 지역사회개발이 있다. 교회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풀뿌리조직”이다. 순수히 지역사회의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매주 또는 매일, 또는 3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진다. 이는 교회사회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본적 여건이 된다. 이에 대해 교회에서는 교회사회사업 자체가 선교하고 교회활동에 봉사해야하는 인력의 손실이라는 오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사회사업이 인력의 손실의 측면이 아닌 교회와 교인과 목회자와 지역의 역량확대임을 알림으로 해결될 수 있고, 이것이 바로 교회사회사업가의 역량으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공동목회의 개념을 이해해야한다. 이제 목회는 각자의 특성을 가진 목사의 역할 분담을 통한 공동목회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공무원체계는 신뢰할 만한 기관에게 프로그램을 맡겨야하는 고민에 빠진다. 교회의 사업에 대한 신뢰감만 형성되면 가용자원은 계속해서 개발되게 되고, 이는 복지관을 만들려고하는 교회의 욕구와 부합되는 것이데, 문제는 복지관이나 복지관련 단체의 설립과 운영과정에서 어떻게 지역사회중심으로 움영되게 할 것인가 이다. 부정적 사례로 북부교회 복지관의 사례가 있는데, 명칭자체를 선교복지관으로 지음으로서, 클라이언트에 대한 단절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8월에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가 있다. 한기총과 KNCC가 사상초유의 일치와 화합을 이룬 행사로, 실천기관, 교회, 학교, 삼대부문이 하나가 되어 구성원이 부스를 설치하여, 활동을 공개하고, 참여한 타 기관과 공유하며, 이런 과정에서 평가가 이루어지고, 분석이 이루어지며, 미실시 교회의 복지적 욕구를 자극하게 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학술 심포지엄, 분과별(18개) 워크샵 등이 이루어진다. 또한 이 기간에 기독교 사회복지 대학생 대회 및 연합회 결성, 기독교 사회복지사 대회, 사회복지를 위한 목회자 대회, 여성대화 등이 개최된다.
각대학의 부스 설치가 가능하다. 참고자료는 www.kcsw.org에서 얻을 수 있고, jcyoohandong.edu로 메일을 보내어 정보를 신청하면 직접 보내줄 수도 있다.
10분 스피치
교회사회사업은 가장 새로우면서도 가장 오래된 사회복지분야이다.
가장 새롭다 함은 전문적 영역으로서 인정된지 몇년 되지 않았고(1995년 처음 등장, 우리나라에 2002년 도입), 가장 오래되었다 함은 사회복지의 시초로서의 의의(C.O.S, 인보관 운동의 주도자가 목회자와 교인이었다.)를 가진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사회봉사가 구제와 자선을 넘어 전문성의 영역으로 다가서서, 전문적 영역의 필요성을 느끼는 현재 교회까지 오게 된 것이다.
현재 300명이상의 교회는 사역자를 6명정도 채용하고 있다. 그 중 한명은 교회사회사업가가 될 것이다. 그 수요는 엄청난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하나로서 교회사회사업은 현장에 따른 분류로서 교회가 전문적 실천현장이 된다. 교회에서 하는 사회사업이 아닌 교회에서 하는 교회사회사업이며, 교회의 신학적 특성과(영성) 전문적 특성이 합쳐진 것으로, 이미 미국의 카버대학 신학대학원 과정에서는 3년의 대학원 과정에서 1년을 의무적으로 사회복지과정을 이수하여, 사회목사가 되며, 조금더 시간을 투자하여 2년을 이수하면, 교회사회사업가가 되게 되는 사례가 있다.
교회사회사업은 사회사업에 영성이 더해진 것이다.
정예화가 무엇인가? 정예화는 곧 정신무장이다. 영성의 개념, 지식과 기술을 넘어선 영역, 영성을 갖춘 실천가의 실천은 효과성 면에서 실천의 질이 달라진다. 예수의 성채를 만지듯 환자의 몸을 만지는 마더 테레사의 사례에서 보듯, 교회사회사업의 전문적 기술과 지식은 바로 영성이 근원이되며, 이는 궁극적 가치로 질적으로 다른 실천이 되어 나타난다.
즉 교회사회사업은 사회복지전문성과 이러한 과정이 결부되어 교회에서 실천되는 것이다.
이 글은 한동대 유장춘 교수님과의 2시간 여의 대화, 그리고 목사님의 10분간의 강연을 정리한 것이다.
필자는 여태껏, 사회복지 분야에서 영성의 개념 즉, 기독인의 가장 큰 무기인 신앙의 개념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외면되는 현실에 많이 답답하고 안타까웠고, 이 영성의 개념이 무조건적으로 제외될 그러한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개념이 불명확해서 타당하게 주장할 수 없는 상황에 있었다.
교수님 역시 아직 이 분야 즉 목사님이 주장한 교회사회사업만의 실천기술의 확립에 대해서는 정립된 결과물이 없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 말은 바로 우리가 제 1세대에 해당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만들 수 있고, 우리의 기도와 실천과정에서의 땀과 노력하나하나가 이후의 사회복지의 한분야에 커다란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조건은 눈에 보일듯 갖춰져 있는 분야, 그럼에도 실천가가 부족할 정도로 전문인력을 요구하고 있는 분야, 그런분야가 바로 당신이 선택한 교회사회사업이란 분야이다.
나는 이러한 교회사회사업의 비젼을 복지순례과정에서 하루하루 새롭게 느끼고 있다. 이전에 읽던 성경이 더 새롭게 다가오고, 기도의 손길에 간절함이 더해지게 되고, 밤에 잠에 들면 비젼이 눈앞에 보여 잠을 뒤척이게 된다.
당신의 사역현장이 바쁜가? 교회의 사역으로 인해 교회사회사업에 들일 시간이 부족한가? 당신에게 교회사회사업이란 분과를 그것도 전국의 사회복지 정예인력과 그대의 지지망이 될 사람들이 모인 사회복지정보원의 정예화 캠프에서 이루어지는 교회사회사업분야를 당신에게 제시한 것이 과연, 단순히 마우스를 클릭한 당신의 손인지, 그저 모니터를 바라보던 당신의 눈인지, 누군가에게서 들은 귓속말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때가 차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황금들판에 추구할 일꾼을 구하고 있는 주님의 부르심인지?
그렇다면 이 교회사회사업을 단순히 학문적으로 대할 것인지? 그냥 행사의 하나로 생각하고 대할 것인지? 사명으로서 대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당신의 현재 삶에 새로운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생각하고 행동할 말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아멘. 교회사회사업을 이 땅에 세우신 주님의 교회를 위해, 이 땅에 내리신 주님의 백성을 위한 도구로 써주시옵소서.
주님께 헌신된 주님의 일꾼들이 이곳에 와서 주님의 역사를 공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첫댓글 이야~~~ 수고수고! ^^* 수고 혔으~
우와~! 대단해요*^^* 수고하셨습니당~!
제게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