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 째 주 일요일,
준비물 화구가방, 도시락, 선글라스....
누구야? 비온다고 한 사람이..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좋아하는 그림그리기 안한다면 후회할지도 ....
오늘은 평소 가는 사생지 보다 가깝다는 김포 고촌으로 고고씽~ !!
밝고 따스한 햇살, 시원한 한강의 풍경을 즐기다 보니 어느 새 '향산리' 숲 속에 도착 !
좁은 숲길 안에 아담한 집 한 채, 커~~ 다란 비닐하우스.....뭐지뭐지?? 궁금해서 다들 비닐 하우스 안으로 ㅋㅋ
공방이래....멍멍이 키우는 곳이래.... 아니, 식당이래.....
암튼 대땅 큰 비닐하우스를 중심으로 회원들 삼삼오오 자리들 잡으시고.....
일부는 벌판으로 나가서 두리번두리번.... 동네 개님들, 궁금하다고 짖어대고....ㅎㅎ
안되겠다 개님들 흥분하지 않게 그냥 들이 보이는 언덕배기에 자리 잡았다.
좋~다.
가볍게 스케치를 하다보니 점심시간..
자리 펴고 가져간 도시락 펼쳐놓았다. 오늘은 어느 때 보다도 진수성찬이다. 흐흐
순한 무가당 알콜음료와 맛난 음식에 배는 부르고,
햇빛은 정말 따뜻하게 내리쪼이시고... 향기롭고 달달한 봄 바람 사알짝 불어 주시니...
신선놀음, 아니 선녀놀음 따로 없어라...
그. 러. 나.....
가을 볕에는 딸을 내 보내고, 봄 볕은 며느리 내 보낸다더니....
봄볕, 너 어찌 이리 따갑더냐 ㅠㅠ
내 고운 피부 다 망가진다.
담 부터는 나 못알아볼 정도로 선크림 잔뜩 바르고 화장 두껍게 하고 나타나리라 ( 하긴 나 알아 볼 사람 없지만서두..)
나와 내 주변 회원들 시원한 벌판 그림 한 장씩 그리고
두 번 째 장소로 이동.. 다시 열그림...
늦은 오후 비 소식 있기도하고,
장소가 가까워 충분한 사생시간을 가진 탓으로 회원들 조금 일찍 모여 작품 전시를 했다.
역시 야수회원님들은 고수들이다...
나는 앞으로 적어도 250 번은 더 나와야 '이제 좀 물감 좀 짤 줄 안다' 소리 할 것 같다.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시각, 어, 이게 창 밖에 무슨 소리지???
봄. 비. 다..
첫댓글 비도 야수회원인지 고맙게도 집에오니 오시네요.
참 아름답고 즐거운 봄날이었습니다. ^~^
그러게요..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밤입니다.. 호호
사생지 가깝다고 집에도 먼저들어가더니
후기도 일착으로 썼네
이쁜? 신입이야~~~
봄볕에 기운 내주고 일찍 잠에 떨어졌는데
봄비가....
어제의 들뜬 마음도 가라앉혀 주는군
봄소풍같은 사생 마치고 우리 회원님들도 잘 쉬셨죠?
이쁨 받으려고 나 애~ 쓴다. 그러니 이쁘게 봐줘..
봄비, 야외 사행 후에 내리는 봄비.... 와~~앙, 너~무 낭만적이야..ㅎㅎ
후기 쓰는 실력을 보니깐.... '이제 물감 좀 짤 줄 안다' 소리를 하려면 적어도 250번은 더 나와야 하는 건 아니고, 한 245번만 더 나오면 될 것도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이제 세 번 나왔으니 242번이라고 해야죠ㅋㅋ
갈 길이 멀어요.. 천 리 길도 한 걸음 부터.... 타박타박.. !!
후기 보니까 DNA 검사는 생략해도 친자매임을 확인!!!
보기 좋아요~~~~
아니 , 어떻게 아셨어요... 이 거 X-파일에 나오는 비밀인데... ㅎㅎ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러워요~~~~~이것저것^^
행복한 사생을 할 수 있게 애쓰시는 임원진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적응 잘 할 수 있게 많이많이 도와주세요... 믿쓰미다..
중국속담에 백리자행 구십리반 이라 하니 천천히 매진하여 야수회원님들 모두 훌륭한 화가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