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7일 (일요일)
◈ 산행경로
고덕역(09:39)
일자산
오금1교
성내천
장지공원
장지천
수서역(13:53)
대모산(15:00)
불국사
양재시민의숲
우면산소망탑(19:04)
대성사
사당역(21:03)
◈ 산행거리
39.55km
◈ 산행시간
11시간 24분
◈ 산행기
고덕역에서 전철을 내려 강동경희대병원 옆의 나지막한 산으로 들어가 도시의 허파처럼 남아있는 녹지 따라 수많은 산책꾼들과 함께 긴 능선을 타고 일자산(x127.4m)을 넘어 방이동 생태학습관을 지나서 오금1교로 내려간다.
만개를 기다리는 산수유들이 도열하고 있는 성내천을 따라가다 거여공원과 장지공원을 지나서 장지천과 만나 조깅 하는 사람들과 함께 자전거 길을 한동안 걸어가면 대기는 따뜻하지만 봄을 시샘하는 짓긏은 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탄천을 건너서 수서역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족히 2km는 떨어진 대모산(291.63m)을 힘겹게 다녀와 산자락을 길게 도는 우회길 따라 힘이 들어 구룡산 정상은 생략하고 여의천을 지나 양재시민의숲을 통과해서 우면산자락으로 들어간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산중의 벤치에 쓸쓸히 앉아 집에서 싸간 김밥과 포도를 먹으며 쉬고 산자락을 길게 우회하는 산길을 따라가며 잠시 고민하다 삼거리에서 900여 미터 떨어진, 우면산 정상을 대신하는 소망탑을 알현하려 갔다가 금방 칠흑처럼 컴컴해진 산에서 방향을 못 잡고 이리저리 헤매이며 간신히 삼거리를 찾아 돌아온다.
랜턴을 켜고 예전의 매몰사고 때문인지 사방댐들이 촘촘하게 놓여있는 사면을 어둠 속에 분홍색 표지기만 찾으며 따라가다 지형이 애매한 곳에서 두어 번 고생을 하고 간간이 널찍한 정규 등로들을 만난다.
불을 훤히 밝힌 대성사를 자나고 오르락내리락하며 제법 굴곡이 있는 산길을 한동안 지나서 세찬 바람에 몸을 떨며 사당역으로 내려가 노상 지나던 4번 출구의 맞은편인 3번 출구에서 시종 발가락 하나가 아파서 고생했던 지난한 산행을 마치고 남은 간식을 먹으며 몸단장을 하고는 기다리고 있던 전철에 오른다.
▲ 일자산 정상
▲ 남한산
▲ 방이동 생태학습관
▲ 성내천
▲ 탄천
▲ 대모산 정상
▲ 야외 화장실
▲ 관악산
▲ 청계산
▲ 양재시민의숲
▲ 우면산 소망탑
▲ 서울 야경
첫댓글 야외 화장실이 대박이네요 ㅋㅋ 보통 수서역까지 하는데 사당역까지 ㄷㄷ
제발 살살 다니세요~~
ㅎㅎ 눈에 번쩍 뜨이는 폼나는 화장실이었습니다...^^
저기 구간중에 대모산은 둘레길보다 능선길이 오히려 더 쉬원요. 둘레길은 오르락 내리락
맞아... 우회길은 왜 그리 오르락내리락 하는지...우면산도 그렇고. 그나저나 칼바위는 서브4에 드는 고수가 됐구나. 축하!
서브4는 여러번 했어요. 고수는 안트공형한테도 밀렸구만
여러 사람 주눅들게 하시네요.ㅠㅠ
거의 천변 길이나 포장 도로입니다...거리만 그렇지요.
저기 화장실가시면 저절로 줄줄 나올듯 합니다
뭐가요...? 중간중간에 화장실이 제법 있습니다. 아님 노상에...
인간 전철이네요~ 유구무언입니다 ㅠ
다 개천길과 자전거 도로입니다...
40km 아무리 둘레길이라지만....나이는 들어도 체력은 변함없나봅니다....
ㅎㅎ 산행 항상 조심하고 집중해서 잘 다녀오십시요...
아무리 둘레길이라지만40을~
평지40걸어도 발바닥에
땀날텐데..
킬형님 혹시 치매오신거 아녀??
발가락 하나가 까졌는지 양말에 피가 묻었더만...치매는 누구나 다 오는 거 아냐...?
발가락까지면 걷드는 무척불편하실텐데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목표한 거리를 완수하셨네요.ㅎ
저도 어느해 여름날 의정부빡빡산에서-한탄강까지 갈때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여자들 생리대인 후리덤인가?그거 등산화 바닥에 깔고 가니 한결편하긴한데 많이불편에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걷고 계시는 둘레길 코스를 많이들 하나봐요.
제법 인기 있는 코스로 알고 있어요. 실제로 가보니 괜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