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Then, There)
23, 01, 05
장 줄리앙 전시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당초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전시 계획이었다가
1월 24일(화)까지 연장전시하고 있어 찾아갔다.
장 줄리앙은 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그의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작품만큼은 낯설지 않았다.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상품들에서
그의 작품을 계속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이다.
검색창에 장 줄리앙만 쳐도
그와 관련된 굿즈들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불평하기보다
드로잉이라는 언어를 통해
유쾌한 감성으로 변화시켜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자 한다.
그의 작품 활동은
친근하고 장난스러운 시선으로
일상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전시 자료 참고)
“나는 비판적인 성격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끊임없이 불평을 늘어놓기 보다
불쾌한 것들을 유쾌하게 바꿔
사람들을 웃게 하고 싶다”
“나의 주변 세계를 관찰하고
타인과 소통하기에
드로잉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드로잉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만나도 통역이 필요 없다.
내가 단순하게 작업하는 이유다.”
작품 활동의 이유를 밝힌 작가의 말이다.
작품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즐거운 곳으로 꾸미고 싶은 작가의 생각이
드러난 전시장을 관람하고 나오는
마음도 환하게 밝아지는 듯했다.
코로나 통제가 다소 풀린 탓인지
전시장은 대만원이었는데
대부분 젊은 남녀들이었다.
방학을 맞이하여 엄마들을 따라 나온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보고 싶은 우리 손주들이 생각났다.
(손주들이야 친구 만날 생각뿐이겠지만...)
출처: 사진을 좋아하는 부부 -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