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멤버 보강하고 야심차게 시즌에 돌입하는 페이서스와의 경기네요.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본 그리즐리스 선수단 모습은 상당히 밝아보였고, 나름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였었습니다. 홀린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 모두가 지난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바라고 내심 플옵진출도 낙관하고 있는 상황이던데, 다른 이유는 없고, 벤치에 상당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벤치와 비교했을 때, 샘영, 드마레캐럴, 하심타빗은 그대로지만 이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하고, 바뀐 멤버, 즉, 마커스 윌리엄스, 자말 틴슬리, 레스터 허드슨이 (론니 브루어는 없는셈 쳐야죠) 그레이비스 바스케스, 자비어 헨리, 토니 알렌으로 바뀌었으니 나름 업그레이드로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지난시즌 40승은 엄밀히 말하면 주전 베스트 5가 다 이뤄놓은 것이니 여기에 플옾진출 마지노 예상선인 48승 정도를 위한 8승을 이 업그레이드 된 벤치멤버가 책임져 준다면 그리즐리스 플옾도 일장춘몽에 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프리시즌의 포커스를 그리즐리스 벤치 멤버에 두려고 하는데, 그 중 자비어 헨리의 활약이 가장 관심이 갑니다. 얼마 전 sticking point였던 계약 문제를 마무리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헨리의 모습에서 전 그리즐리스 선수단과 코칭스탭이 비상한 관심과 찬사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일단 그간 있어왔던 스카우팅 리포트 그대로, 몸은 이미 수준급 NBA바디였고 슈팅력도 스윗 스트로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상당히 좋았다고 합니다. 수비가 약한것도 아니고 평균 이상의 수비수는 될 자질이 보인다하더군요. 운동 능력은 그리 뛰어난게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맥스 점프가 약하고 스피드가 아쉬운 정도이지 유연함과 공중 밸런스는 최고라고 합니다. 그 유연함에 엄청난 힘도 잘 조합시킬 정도로 자신의 몸을 잘 이용하는 플레이를 여러번 보여준다고 하니... 백코트 높이에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던 그리즐리스 입장에선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듯 하네요.
승부에 집착하는 경기는 선보이지 않을것으로 보이는터라 경기 내용과 선수 개개인의 활약에 관심을 두고 경기 지켜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그리즐리스 프리시즌은 타팀과는 달리 프리시즌의 모습이 그대로 정규시즌에 나타났던 게 현실이라, 승패를 떠나 경기를 보더라도 긴장감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 중계가 있다면, 그래서 보게 된다면 후기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첫댓글 알럽에 매일 들어오지만.... 언제나 멤피스 포럼 옆에는 주황색 표시가 없더라구요.
오랜만에 멤피스관련 소식글이 올라와서 기쁘네요^^
내일 프리시즌 경기 해외중계사이트에도 가서 보려구 하는데 혹시 시간이 몇 신지...
정말 주전,벤치 모두 기대됩니다.
그리즐리스 팬분이 많이 계시질 않아서 자주 글이 올라오는 편은 아니죠 :) 그래도 골수팬들이시고 팀 애정이 많으신 분들이라 개인적으론 이렇게 몇몇 팬분들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게 더 좋답니다. 내일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여기 호주가 서머타임을 시작해서 시간을 잘못계산했네요. 전 미국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호주 시간으로 환산한 다음 한국시간으로 바꿔서 알려드린건데... 메이요님께 폐를 끼쳤네요 (_._)
와 그렇군요. 폴죠지와 헨리의 대결이 재미있겠군요^^ 슈케르님의 리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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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잘 치르셨나요 아써님~ 오늘 경기를 좀 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중계가 없었네요. 문자중계는 별로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냥 경기 결과만 확인했습니다. 2점차로 이기긴 했는데, 상당한 졸전이었던 것 같네요. 기대했던 헨리도 그닥인 모습 보였고, 바스케스는 출전안했으며, 토니 알렌은 폭풍 턴오버를... 그리고 오늘 곰돌네 자유투... 선수들이 눈감고 던졌다는 후문이 있더군요 ㅡ.ㅡ 내일 호크스 전은 좀 중계가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