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러 공연에 초청을 받았지만 여성합창단 공연에 초청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더욱이 이화여고 동문합창단의 초청을 받아 멋진 공연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지휘자 김효욱동문의 입김이 아닌가 합니다.
오랜간만에 가본 유관순기념관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있지만 까까머리에서 반백의 머리로 다시 가보니 감개가 무량한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무더운 오후 3시 리허설을 위해 이화교회에 모인 후 무대에 올라 연습을 하고 이어 이화합창단과 함께 하는 연합합창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이화합창단 단원들은 무대에 들어오면서 우리 단원들을 곁눈질을 하며 살펴보는 것 같았는데 아마
도 옛날 옆 학교 남학생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았을까요?
이 번 연주회에서 우리 합창단은 남성합창의 진수를보여준 것 같습니다. 관객들도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프로그램에 군계일학(?),
아니면 청일점 하여튼 배재 아펜젤러합창단으로 인해 더 좋은 음악회가 된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후 로비에서 간단한 다과로 저녁을 대신 했지만 자랑스런 배재인의 긍지를 높힌 음악회였습니다.
이 번 공연에 함께 해준 96회, 97회 앙상블 단원들과 본교 에클레시아 출신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번 기회로 함께
배재 아펜젤러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을 하는 시발점이 되길 원합니다.
배재 총동창회 박오순회장이 참석하여 음악회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총동창회 이름으로 화환을 보내주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이화여고 130주년 기념행사로 제일 바쁜 지휘자 김효욱동문이 며칠 전 장모상을 당한 가운데도 모든 일들을 잘 이끄느라 너무 수
고가 많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후배들을 챙기느라 수고한 본교 109회 노희창선생님과 열심히 사진을 찍어 준 120회 남호진동문, 130회 이보형, 오민재동문에게 감사드립니다.
리허설
이화여고 동문 합창단
이화여고 재학생 합창단
마림바 연주
이화여고 동문 합창단
소프라노 독창
이화여고 동문 합창단
연합합창
이화여고 교가 제창
기념촬영
참가 단원
지 휘: 김효욱동문
반주자: 이지연자매
1st 테너: 박승호, 변성범, 김주홍, 임택선, 이성남, 원성웅, 임영우, 서원균, 박성윤, 김홍기, 임성준
2nd 테너: 조두환, 김의박, 김철환, 김윤수, 이기현, 조경수, 문용철, 공채일, 이웅석, 김재오, 조원준, 박은총
바리톤: 송재옹, 기창서, 노근수, 정순제, 이동훈, 김태화, 정용성, 손종열, 김경인, 김용진
베이스: 김정박, 이성규, 이한천, 김일영, 김서홍, 정진연, 김태식, 김웅수, 여호연, 홍기현, 주익수, 이웅호,
소유민, 이장원, 정이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