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모르겠고 ㅎ
브랜드를 다루는 입장에서 궁금했다
유수 브랜드들의 그 시작이
명품 브랜드로 남은 열정 가득한 발명가, 엔지니어들의 이름이 반가웠고
소개된 28개 브랜드 중에 지금은 찾을 수 없는 브랜드들이 두어개 있던 책
대부분은 전쟁의 역사와 함께 했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인류애를 기초로 했다
죽었다 살아난? 폴라로이드가 유난히 반가웠던 책 ^^
타바스코 Tabasco : 멕시코 원주민 언어로 뜨겁고 온화한 토양을 의미
르 프티 배턴 루지 Le petit baton rouge : 적절하게 익은 타바스코 고추를 선별하기 위해 고안한 장치로, 적절하게 익은 고추의 색을 나무 막대기에 칠해 비교해, 적절하게 익은 고추만을 수확
코카콜라 Coca-Cola : 개발자의 전담 회계사가 음료의 주재료인 코카 Coca 와 콜라너트 Kolanut 를 붙인 코카콜라 라는 이름을 제안, K보다는 같은 발음으로 C가 두 번 들어가는 게 좋을 것
스펜서리안 스크립트 정통 필기체 로고도 전담 회계사가 직접 쓴 작품
1차 세계 대전 당시 인스턴트 커피가 겨자탄 피해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 조지 한 잔 Cup of George 애칭까지, 전후 일반인 상대로 “ 용사들이여! 이제는 집으로! ” 슬로건 마케팅
- 겨자탄 : 1차 대전 때 악마의 가스로 알려진 수포 유발 화학가스
하리보 HARIBO : 자기 이름 한스 리겔 HAns RIegel 과 도시 이름 본 BOne 에서 철자를 따와 네이밍한 브랜드
세계 최초 통조림 햄 제품 Hormel Flavor Sealed Ham 출시 후 잔여 부위들을 몽땅 갈아 향신료들을 첨가해 만든 새로운 제품, 호멜 향신료 햄 Hormel Spiced Ham 을 새로 출시
출시 초기 매출 부진을 돌파하고자 브랜드 이름 공모전, Spiced Ham 을 줄여 SPAM
주재료 돼지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줄인 말이라고도, Shoulder of Pork And haM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는 헤이즐넛을 구워 갈아 만든 페이스트에 초콜릿을 조금 넣어 만든 ‘잔두야 Gianduja’ 를 상품화 해서 전통 초콜릿의 1/4 가격으로 잔두얏 Giandujot 출시, 페레로 컴퍼니의 시작
어느 여름 무더위에 녹아버린 잔두얏을 항아리에 옮겨 담아 상품화한 것이 누텔라의 전신인 ‘슈퍼크레마’, 이후 상표법으로 슈퍼 등 최상급 표현 금지, 헤이즐 넛 NUT 에 모짜렐라 나 캐러멜라 같이 이탈리아 애칭에 쓰이는 엘라 ELLA 를 합성해, 누텔라 Nutella 로 재출시
코카콜라, 타바스코 처럼 누텔라에 들어가는 식물성 오일 혼합물이 최고의 비밀, 초기 잔두얏 만들 때 넣던 코코아 버터 대신 현재는 식물성 오일 혼합물을 사용중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미켈레가 매년 프랑스 루르드로 순례 여행, 바위 동굴 속 성모 마리아상에서 영감, 초콜릿으로 통헤이즐넛을 감싸고, 겉을 울퉁불퉁한 바위 느낌을 내고, 금박지로 포장한 제품 출시, 프랑스어로 바위 rock 를 뜻하는 로쉐 Rocher 로 1982년 페레로 로쉐 출시
아메리칸 세이프 레이저를 설립하고 2년뒤 양날 안전면도기 출시, 첫해 판매량 면도기 51개, 면도날 168개, 이후 면도기 홀더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 진행, 다음해 9만개 면도기, 12만개 이상의 면도날 판매, 이후 질레트 세이프티 레어저스로 사명 변경
일본에서 만든 신개념 벨트 금속 자동 버클, 도쿠비조 德尾錠 : 비조는 버클의 일본식 표현
회사이름 짓기 공모전, 놀다를 의미하는 덴마크 단어 LEG 에서 LE, ‘잘’을 의미하는 덴마크 단어 GODT 에서 GO 를 합친, 레고 LEGO 를 떠올림
조지스트 Georgist : <진보와 빈곤>을 쓴 미국 개혁가 헨리 조지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 토지 사유제가 사회악이라고 주장, 모든 사람은 토지에 대한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조지주의 혹은 지공주의라 부르는 경제 철학, 지공주의는 토지의 개인 소유권은 인정하지만 이용은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하자는 것, 토지 공개념의 뿌리
빙주석으로 촛불 끄는 모습 : 빙주석, 종유석, 편광 특성
잠상, 빛이 감광제에 닿아 잠상이 남으면 다른 빛과 반응하지 않도록 암실에서 알칼리성 현상액에 담가야 했다 : latent image 사진술에서 감광 소자로 사용하는 필름이 빛에 반응하여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상,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화상
두번의 파산 신청을 지나 카메라, 필름 모두 생산을 중단한 폴라로이드, 이 후 오스트리아 사업가가 시작한 임파서블 프로젝트, 2010년 폴라로이드 필름 개발, 2017년 폴라로이드 브랜드와 지적재산권을 모두 인수, 폴라로이드 오리지널로 사명을 바꿈, 2020년 폴라로이드로 사명을 다시 바꿈
스터드 박힌 축구화를 만드는 아돌프 다슬러, 사업가 형 루돌프 다슬러가 다슬러 형제의 신발 공장 회사 설립, 2차 세계 대전 끝나고 불화, 아돌프는 이름과 성을 따서 아디다스, 루돌프는 푸마를 설립, 지금도 고향 헤르초게나우라흐(바이에른주)에 양사의 본사 위치
스터드 교체 가능한 축구화 개발, 54년 스위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후보 헝가리와 수중전, 후반전 스터드 교체한 서독 축구팀이 우승
석유 시추 때 버려지는 까만 물질 로드 왁스, 여기서 페트롤리움 젤리를 추출, 상품화. 물을 의미하는 독일어 Wasser 와 그리스어로 기름을 의미하는 Elation 을 조합, 바세린 Vaseline 출시. 작은 유리병에 담아 코르크 마개로 봉인해 샘플링
작은 제약회사 신입 연구원이 아세틸살리실산 의약품의 안정적 합성에 성공, 아세틸의 A, 스피라에아 울마리아 라는 식물에서 SPIR, 접미사 IN 을 붙여, 아스피린 Aspirin 출시, 차별화를 위해 바이엘사는 일정량을 알약을 정제, 제조 : 조팝나무속, 꽃에 버드나무껍질에 많이 있다는 살리실레이트 유도체 포함
1897년 동화약방을 열고 활명수 판매를 시작, 대박나자 회생수, 소생수, 보명수, 활명회생수 등 유사 제품들이 쏟아져 1910년 8월 15일 부채표 활명수 상표 등록, 국내 최초의 상표 등록
1965년 삼성제약 까스명수 출시, 1967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고가 전략 구사, 카피도 “30원이 아닌 것은 까스명수가 아닙니다” 시간이 흘러 1990년대 희대의 광고 카피 구사 “부채표가 아닌 것은 활명수가 아닙니다”
프랑스의 푸조, 벨기에의 미네르바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던 ‘더러운 롤스 Dirty Rolls’ 찰스 스튜어트 롤스와 멘체스터에서 자동차를 만들던 헨리 로이스. 롤스의 R과 로이스의 R을 겹쳐서 만든 롤스로이스 배지를 부착
유한양행이 개발한 첫번째 의약품, 안티푸라민 : 염증을 일으키다는 뜻의 인프레임 Inflame 과 반대의 의미인 안티 Anti 를 합쳐 지은 이름
체액을 연구하다 그 속에서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단백질 효소인 항균 물질을 분리해 ‘용해하는 효소’라는 의미로 라이소자임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푸른곰팡이에 들어 있는 밝혀지지 않은 물질이 세균을 죽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가느다랗고 털이 많다’는 뜻의 페니실린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알렉산더 플레밍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와 페니실린 분리에 성공한 언스트와 하워드, 노벨상 수상
페니실린 대량 생산에 성공한 것은 화이자, 발효조 밑바닥의 배양액을 휘젓는 방식으로 공기를 불어 넣는 딥탱크 발효법으로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투입된 페니실린의 90%를 공급할 수 있었다
포르쉐가 히틀러에게 선보인 자동차는 Kdf Kraft durch Freude 바겐Wagen 이란 이름으로 출시, 기쁨의 힘이라는 의미였지만 이 이름을 싫어했던 포르쉐는 국민차라는 의미의 비공식 명칭 폭스바겐으로 불렀다. 이 차가 폭스바겐 비틀 1세대
2차 대전으로 폭스바겐은 군용차량을 생산, 이것이 퀴벨바겐과 수륙양용차 슈빔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