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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제동농악대 원문보기 글쓴이: 하서랑
2013년 11월3일~5일 홍제농악(2박 3일간 제주 여행)
03시 30분 하늘에 별빛조차 없는 희끄므레 한 새벽
오늘은 꽹과리, 장구, 징, 북들을,,,
악사니 복고니 소고니 무등이니 하는 단어들을 모두 묶어 내려놓고...
그 인원도 33인,일제의 강점기 시절에 독립투사 대표? 들이 장도에 올랐다
새벽, 어둠, 고요, 희뿌연 하늘이 보일 듯 말듯 한 인시(寅時)의 침묵이 흐르고,
소풍가는 전날의 어린 아이들처럼 충혈 된 눈망울 들이 금방이라도
꿈속으로 가고픈 모습들이다,
그리고 그 맘속을 헤아리기 라도 한듯 질주하는 버스..
일요일 이긴 해도 그렇게 붐비지 않는 도로를 비행기 시간을 맞춰야
하므로 버스 기사님은 운전대를 힘차게 잡고 달린다,
도로가 보이고 자동차가 많아지고 동녘의 햇살이 비칠 무렵 이곳이 서울인가...
06시40분이다,
버스는 멈추었고 커다란 비행기들이 제 갈길 을 찾아 방향을 바꾸고
있는 걸로 봐서는 김포 공항인 듯하다,
민증 을 거둬 여행사 직원에게 건너 주고 일행은 탑승을 기다린다,
07시 20분 제주행 아시아나를 타야 하므로 서둘러 수속을 마쳐야 하지만
애국지사? 들은 보고 있다가 떡이나 먹으면 된다.
앞 다투지 않아도 새치기 하지 않아도 모두 태워 주거늘 뭐가 그리도 바쁜지?
여보시요들. 아무리 그렇드라도 황천길 갈 때 는 새치기 하지마소..
우리를 태운 비행기는 움직이기 시작을 하고...
OZ8971 여객기는 드디어 하늘을 날아 오른다, 때로는 구름위로
때로는 태양사이로 비켜가면서 한시간 여를 비행 끝에 제주
공항에 도착을 했다,
이고 진 짐들을 거니르고 공항출구를 빠져 나오니 이박삼일 동안
우리를 안내할 제주여행사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강경숙 이라는 가이드 팀장이라고 하는 분이 우리일행을 맞이한다,
제주도 말로 “혼저옵서” 라고 하는데 무슨말이냐?
암튼 비바리는 아니고 넹바리 인듯 한데 3일동안 안내를 할것이니
지 말을 잘 들으라고 지껄여 댄다,
08시30분
아직도 비몽사몽 잠에서 덜깬 대원들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아침도 못 먹고 나왔으니 우선 속부터 채워달라고 아우성이다,
이 모습을 눈치챈 Guide......
버스에 모두를 싣고 식당으로 고~고.....
09시경 도착한 곳은 한라대가 해장국이라는 식당 앞 이다,
여기서 콩나물 해장국을 먹는데 한 오라기 콧구멍인지 두 오라기
입인지는 몰라도 말 없이 말 없이 허기진 속을 채우는 소라만 들린다,
이렇게 아침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안내를 맡은
강경숙 가이드의 구수한 제주도 사투리의 안내를 받으며
09시40분에 도착한 곳은 제주 수목원테마 파크다,
수(水)목(木)원 테마 파크라지만 얼음조각으로 만들어진 아이스
파크 인듯.......
그 옛날 군에서 모포부대 소리란 용어가 보댕이, 조쟁이 들이 함께...
근데 이곳 어름 파크에서 무슨 모포란 말가?
가만히 보니까 기온이 낮은 곳이라서 행여 감기가 들릴까 공원에서
따뜻하게 하려는 배려인 모양이다,
얼음판에서 딩굴고 썰매판 에서 딩구는 모습들은 오늘의 어른들이 아니라
그 옛날의 개구쟁이들의 모습이다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해도 진즉에 나갈기미가 없다,
시간이 허락 한다면 종일이라도 좋다는 표현들이건만 다음 장소가
기다리고 있으니 어쩌랴!
10시40분에 도착한 곳은 제주가 자랑?하는
성(性)테마공원. 이름하여 Love Land 이다
성이란게 인생에서 가장 성스러운 것이고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
이기도 하지만 아직 우리의 문화에선 가리워 저야할 부분도 많다,
그러나 오늘 이곳만은 예술적 가치관을 가지고 감상해 보시라!
남과 여가 따로 가지고 있는 가리워진 모든 것들이 노출 되어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에서 잠자리의 모습 그 옛날 단간방에서 애들을
잠재워 놓고 정사를 해야 했던 그림 같은 모습들도 이곳에선 볼수가 있다,
이렇게 마르고 닳도록 해본 솜씨들이라고 보았는지 들었는지
시간은 흐르고
11시40분
프시켓 월드 라고 하는 나비공원에 도착했다
김용식 관장이라고 하는 분이 세계의 나비 를 모아 표본을 만들어
기증, 이곳에다 전시관을 만들어 세계인들의 눈을 모으게 한곳이다,
관람시간이 한계가 있어 자세히 관찰 을 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나비들의
모양들을 관찰하기에 좋은 곳이 었으며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생각게한다,
12시40분
제주도에서 셋 있다는 산이 있는데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이다.
그중에서도 산방산과 송악산이 있다는 모슬포 항에 도착을 한다,
다음 행선지를 가려면 이곳에서 중식을 하고 떠나야 함이다,
사계바다식당 이라고 하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모슬포 항에서 14시 에 출항하는 마라도 행 배를 탄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는 면적이 0.3Km² 에 90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11Km 지점 동중국해 북쪽에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으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이고
섬 전체가 천년기념물 423호로 지정 관리되고있다,
이곳은 낚시여행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아라 짜장면 집들이 몇집
보이는데 유명세를 떤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섬 한 바퀴를 트래킹하는 곳에다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그 유명하다는 짜장면 은 맛도 귀경도 못하고 돌아서는 아쉬움을 가져야 했다,
15시 30분에 마라도를 떠나 모슬포에 도착을 하니 16시다,
16시20분에 도착한 곳은 서귀포에 있는 제주점보빌리지(일명코키리랜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2351 다
태국에서 온 14명의 숙련된 코키리 조련사와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그들의 묘기를 보면서 커다란 덩치들이 춤을 추며 인간과의 공존하는
모습들을 어떻게 상상 해야할지? 그 부분은 각자가 연상하시라!!
17시20분 까지의 공연을 보고난후
오늘의 석식을 해결하러 간다,
뒷간 갈 시간도 없이 오자마자 끌려 다녔으니 저녘 식사를 하자마자
스르르 졸음이 엄습해 온다,
보따리를 울러메고 숙소인 호텔RAUM 에서 여장을 푼다,
아직도 힘이 남아있는지 NIGHT 로 향하자는 몇몇 대원들도 있다,
그러나 오늘은 이것으로 이른 꿈나라로 가는 것이 내일 일정에
도움이 될터....
잠들었나 했는데 눈을 뜨고 보니
또 오늘이다,
2013년 11월04일
07시에 호텔에서 준비한 뷔페식 아침식사를 마치고
08시 다시 버스는 어디론가 달려간다,
강 팀장의 안내를 받으며 아침부터 알듯말듯한 제주도의 아방, 어망,
할망, 하르망, 괸당(친척)등의 말을 들으며 버스는 달리고 달린다,
서귀포의 롯데 호텔 프론트를 살며시 들여다 보는 촌놈? 들이
천정보고 바닥보고 하늘을 보면서 의아해 한다,
09시에 서귀포 중문 대포해안 주상전리대 탐방코스다.
화산에 의한 육각모양의 바위들이 기둥모양을 하고 있는 전리대,
사람이 만들면 저렇게 신비함을 이룰수가 있을까?
자연이 가져다준 신비함의 선물에 감탄하면서
인간에 최대의 스승은 자연 이란 걸 부인할 수가 없다,
해안을 따라 신비함에 취하고 자연에 취하고 아름다움에 취하다보니
어느 감귤농장에 와있다,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제주감귤 농원들은 그 역사를 달리하면서 이젠
뭇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가는라 그 수종도 몇 수십종 이 된다고 한다
게다가 상황버섯까지 인공재배를 하면서 농가의 소득원이 되고 있다고
하니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해 준다,
10시 40분
제주 올레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7코스
외돌괴에서 쇠소깍 까지 가는 길 중에 외돌괴에 왔다.
절경과 비경의 해안 길, 나무와 잡초들이 잘 어우러진 숲길. 바다와 하늘이
맞 닿은듯한 수평선길, 그 길을 구름에 달가듯 허공을 나른다,
쇠소깍 까지는 시간관계상 못가고 우리 일행은 대륜명소 까지
40여분 아쉬운 트래킹을 마쳤다,
시간을 보니 11시40분이다,
또 다시 민생고를 해결해야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한단다,
서귀포에서 아담하고 맛깔스런 식당,
동미정 이란 곳에서 고등어조림으로 오늘 중식을 한다,
깔끔한 쥔장의 음식 솜씨에 감탄을 하면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성산포 항에 도착을 하니 13시
이곳에서 우도와 성산 일출봉을 해상관광을 한다고 한다,
성산포 앞에 있는 우도는 200여 만평의 넓이에 700여세대
1,800여명의 인구가 분포되어있다,
우도는 바다에 커다란 황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 하여 부쳐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가 있는곳..
세계의 등대들이 미니어쳐로 만들어져 전시되어 있는곳,
그러나 우리 일행은 그곳 까지 갈 여유가 없어 아쉬은 발길을 돌린다,
성산포 항에서 유람선을 갈아타고 우도의 해안선과 일출봉의
해안절경을 바라 다 보면서 자연의 위대한 힘에 또다시 감탄한다,
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우도와 일출봉의 보습의
거대한 성곽위에 보초병들이 진을 친 모습들이다,
해상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16시에서부터 17시 까지 한 시간 은 일출봉 트래킹 코스관람이다
성산 일출봉은 해발 182m
한라산 백록담이 있다면 일출봉엔 분화구가 있다,
차이라면 일출봉 분화구엔 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분화구 안에는 각종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사람들의 입장이 통제된다,
성산 일출봉은 제주의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 바닷속
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이다,
지름 600m에 면적은 8만여평이나 되는 분화구다,
이곳은 2,000년부터 천년기념물 로 지정되었다,
여기서 잠간 한라산 백록담에 담긴 얘기 한마디 하고 가자,
옛날옛날 에 사냥꾼 한사람이 한라산에 사냥하러 나섰다,
마침 눈앞에 사슴한마리가 나타났다 사냥꾼은 활시위 를 힘껏 당겼다,
올커니 잡았구나 했는데... 이게 웬일.
맞아서 죽었어야할 사슴인줄 알았는데 산 신령님의 방뎅이에 맞은것이다,
화가 난 산 신령님 이 한라산 정상에 있는 바위를 들어서 사냥꾼에게 던져버렸다,
그 사냥꾼은 바위에 깔려 저승길을 선택을 했고 그 바위가 떨어진 곳이 지금의
산방산이고 그 바위가 있던곳이 백록담이 라고 한다,
일출봉
입구에 동암사 라는 절이 있는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녕을 기원해 주는 기도 도량이다,
17시에 일출봉을 출발하여 18시에 제주 도두항포구 횟집에서
회와 술과 식사를 겸한 저녘 만찬을 했다,
2013년 11월 5일
제주 여행의 마지막 일정,
08시10분에서 09시 까지는 (주)본 Shopping mall 관람을 하면서
필요한 물건 구입을 한다,
관광지면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이곳 제주도역시 예외는 아닌듯 특산물판매장을 준비하고 손님 맞이를 하고있다,
이 특산물들이 잘 팔려야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겠지만 자세히 보면
있는자들의 횡포가 묻어 있는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든다,
어찌 되었던 쇼핑센타에서 나오는 대원들 손에손에는 무엇인지는
몰라도 한보따리씩 들려있다,
09시에 마트를 출발하고
곶자왈 ECO Land 에 도착을 하니 09시 30분이다,
곶자왈은 제주의 생명의 숲이요 제주의 허파다,
곶자왈이란?
제주도 깊은 땅속의 암석이 높은 지열에 녹아 반액체 상태로된
암석물질인 마그마는 오름을 잉태하였고 오름은 곶자왈을 만들었다,
화산분출시 용암이 크고작게 쪼개지면서 요철지형으로 두껍게 바위동산을 이루어
쌓여져 수분함량이 많으며 보온보습의 효과가 높아 열대식물과
한 대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질대는 토양발달이 미약하여 빗물을 거두는
일을 못해 토양오염 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천년의 숲을 개발 보존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이곳을
밀림의 자연보호구역을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보존하고 있다,
이렇게 밀림의 원시림을 홀린듯 미니기차를 타고 돌다 보니
어느새 종착역에 도착을 하였고,
10시55분에는 조랑말타운 승마장에 도착을 했다,
훈련된 조랑말들이 조련사 들에 의해 관광객들을 태우고
5분여 남짓 을 맴돌고 있다,
말 타기는 무료 체험이라고 하는데 그 말위에서 찍은 사진을
찾는데는 3만에서 3만오천원 까지의 비싼 요금이 부과된다,
결국 사진값에서 본전도 건지고 이익금도 챙기고...ㅋㅋ
그래도 조랑말 타운에서 33인의 독립투사? 들은 이 시간 만큼은
화랑이 되어 우리의 조국애를 다시한번 상기 시킨다,
11시30분
제주도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다고 하는 성읍 민속마을에도착
이정숙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고개를 끄덕끄덕.....
80여 가구가 옛 초가집 모습을 그대로 보존 한채 민속마을로
지정이 되었다고 한다,
기거는 하되 마음대로 수리도 할수없는 보존가옥,
그래서 관광 상품 을 개발하여 수입원이 되게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는 모양이다,
제주의 옛날대문 인 장대 세 개로 주인의 있고 없음을 알리고
허벅이라는 물길러 나르는 도구들
옛 화장실 자리엔 아직도 그 유명세? 를 떨치고 있는 흑돼지의
모습들,
주방과 본채가 멀리 떨어진 가옥의 구조,
지금의 젊은이들이야 상상 이나 하리오,
이렇게 안내를 받으며 관람을 하고 성읍큰산 식당에서 이곳의
명물흑돼지 고기에다 조껍데기 막걸리 를...
제주에서 마지막 점심은 이렇게 진수 성찬으로 해결을 한다,
이제 이곳을 떠나면 제주공항이 보이는 언덕에 오른다,
13시40분에 성읍을 출발해서
14시 20분에 제주 용연에 도착을 하니 단팔수 고 하는 가로수가
제일먼저 반긴다
이 단팔수 나무는 잎 자체가 달여 있으면서 여덟 번이나 색깔이
바뀐다고 하여 부쳐진 이름이란다
그래서 제주의 기념물로 지정된 나무 라네요, 휘 둘러보면서 도두봉에
도착을 하니 14시 40분
도두봉은 제주도의 머리에 해당 한다하여 부쳐진 이름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멀리 한라산이 안개 속에 희미하게 보이고
제주 북쪽의 바다가 발아래 서 넘실거린다,
공항의 비행기 들이 손에 잡힐 듯 큰 몸집을 서서히 움직여
각각 제 갈길 의 방향으로 기수를 돌린다
도두봉 을 끝 으로 제주 일정을 마치고 농수산 시장에 들러 쇼핑을 한다,
장안사 가 잘 가라고 인사를 한다,
17시05분
공항으로 향한다
2박3일간 운전과 안내를 해준 분들과의 공항의 이별이 이뤄지는 순간이다
이렇게 제주의 여행의 막은내리고...
사진은 에러관계로 다음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