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23) 씨를 처음 만났을 때 인상은 ‘날카롭다’는 것이었다. 믿지 못할 사실은 그가 1년여 전만 해도 키 171cm, 105kg에 육박하는 고도비만이었다는 것. 지금 그의 몸무게는 54kg이다. “어렸을 때부터 뚱뚱한 편이었어요. 이틀에 한 번은 햄버거를 먹을 정도로 정크푸드와 육식을 좋아하고 운동을 싫어해서 체육시간에도 그늘에 앉아서 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어릴 때부터 체중검사가 제일 싫었을 정도예요. 부모님도 과체중이셨고 동생도 날 때부터 고도비만이었던 탓에 내 자신이 ‘저주받은 유전자’라고 생각했지요.” 그는 11년 동안 각종 다이어트를 시도해봤다고 한다. 덴마크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 요가 다이어트 등, 당대 유행하던 다이어트는 반드시 해봤다. 황제다이어트를 2주 정도 하다가 고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헬스클럽 다니는 것은 기본이고, 러닝머신을 비롯해 홈쇼핑에서 판다는 각종 기구도 거의 다 사봤죠. 인터넷 다이어트 카페에도 가입하고, 다이어트 일지를 쓰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결과는 실패였어요. 그러면서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박약할까’ 하고 자책만 깊어갔죠.” 정주영 씨는 뚱뚱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큰 설움을 겪어야 했던 이다. 고등학교 시절, 수줍게 고백했던 첫사랑으로부터 비웃음을 샀고, 옷을 사러 가면 맞는 사이즈가 없다며 점원이 한심하게 바라보았다. 사람들은 뚱뚱한 그의 외모를 비웃었다. 그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줬던 것은 지난 2005년의 일. 그는 한 휴대전화 회사를 상대로 과대광고에 항의하는 집단 소송을 벌였다. 겨우 19세의 나이에 큰일을 벌인 덕에 그는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막강 파워’ 네티즌으로 포털사이트 올해의 10대 뉴스를 석권했고, 그의 글에는 존경한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하지만 100kg이 넘는 그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돌변했다. 그의 외모를 원색적으로 흉보는 악플이 줄을 이었던 것. 무려 일만 개가 넘는 악플이 달렸다. “내가 뚱뚱하다고 제 부모님에게까지 욕을 할 때는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대인 기피증이 생겨 학교를 휴학하고 자살까지 시도했죠. 살던 아파트 꼭대기에 올라가 몸을 던지려고 했는데, 저를 위해 밤새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어요. 사람들은 제가 악플 때문에 상처받고 못 먹어서 살이 빠진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였어요. 악플 때문에 더욱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죠.”
여드름 치료를 위해 먹기 시작한 까만콩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얼굴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돋기 시작한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면 여드름이 터져서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였고 베개도 피로 물들어 있기 일쑤였다. 피부과를 다니며 비싼 레이저 시술도 받아보았지만 오히려 점점 심해지기만 했다. 여드름 치료에만 총 1천500만 원이라는 거금을 쏟아 부어도 낫지 않자 의사 선생님이 미안해하며 돈을 돌려주기까지 했단다. 다이어트는 둘째치고 여드름 때문에 너무 괴로워 여드름과 관련된 책을 닥치는 대로 찾아 읽다가 검은콩이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는 글을 읽게 되었다. 그뿐 아니었다. 검은콩은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했다. 곧바로 그는 검은콩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땀 흘리면서 운동을 하거나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은 것도 아니고 그저 검은콩만 쪄서 먹었는데도 몸무게가 쑥쑥 줄어들기 시작했다. 식사 후에는 언제나 더부룩했던 속도 가벼워졌고 여드름도 점점 사라졌다. 지루성 두피 때문에 가려웠던 머리도 깨끗이 나았다. 불과 넉 달 만에 105kg의 몸무게가 54kg으로 반쪽이 되었다. 그것이 지난 2008년 1월의 일이었다. “어머니가 고향인 포항에서 올라오셔서 제가 마중을 나갔는데, 저를 못 알아보시더라고요. 제가 말을 거니까 그제야 저를 알아보시고는 크게 충격을 받아서 말을 잇지 못하시더군요. 갑자기 체중이 너무 많이 주니까 큰 병에라도 걸린 줄 알고 엉엉 우시기까지 했어요. 주위 사람들도 걱정을 하기에 병원을 가봤더니 모든 것이 정상이래요. 아니 정상보다 더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그는 2008년 9월에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UCC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다. ‘악플에 뿔난 소년’이라는 제목이었다. 동영상은 하루 만에 10만 명이 클릭하는 기록을 세웠고 이번에는 ‘대단하다’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3년 전과는 완전히 상반된 반응이었다. 그는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자 책(‘살잡이 까망콩’)을 내고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 soydiet)도 만들었다. 인터넷 카페에는 그를 따라 검은콩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이들의 경험담과 검은콩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들이 하루가 다르게 쌓이고 있다. “아침에 검은콩을 먹으면 변비가 없어지고 몸 안의 독소가 빠집니다. 검은콩이 혈관 벽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배출시키거든요. 또 검은콩에는 사과의 두 배에 달하는 식이섬유가 있어서 숙변도 효과적으로 제거해줍니다. 여드름이 없어지고 피부도 맑아지고요.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에 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검은콩을 먹으면 오히려 머리카락이 건강해져요. 지루성 두피가 개선되어 가려움증도 없어지고요. 여성들의 경우는 콩의 성분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더욱 좋죠. 그 밖에 검은콩이 얼마나 건강에 좋은가는 수없이 많은 연구 결과에 나타나 있지요.”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묻는 말에 정주영 씨는 당연한 걸 왜 묻느냐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글쎄요. 언제 그만둘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그만큼 제 생활이 되어버렸거든요. 무리가 되거나 힘이 든 것도 아니고요. 살을 더 빼려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을 위해서 계속해 나갈 생각이에요.”
검은콩 다이어트의 하루 다이어리
아침 6~7시 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었다면 6~7시 사이에 일어나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알람은 잔잔한 자연의 소리로! 뇌의 긴장을 풀어주고 음식의 맛을 깊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도 OK. 단, 시끄러운 음악은 뇌를 긴장시킬 수 있으므로 금지!
아침식사 찐 검은콩과 두부를 음미하면서 먹는다. 20분 이상 씹어먹는 게 좋다. 매일 같은 시간에 먹으면 위액과 소화기관이 더욱 잘 움직여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전 중 배가 고프다면 GI 지수가 낮은 간식으로! 그러나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게 좋다.
12시 점심식사 때는 GI 지수와 칼로리를 조심! 잡곡이나 콩이 들어간 밥과 한식이라면 OK! 든든하게 먹어도 된다.
점심식사 후 소화가 잘 되도록 20분 정도 편하게 쉬자. 낮잠은 금물! 낮잠을 자면 소화가 잘 안 되고 밤에 숙면하기 어렵다.
오후 3시경 허기를 느낀다면 점심식사로 GI 지수가 높은 걸 먹었거나 든든하게 먹지 못했다는 증거! 뭐라도 먹어야겠다면 두유 한 잔!
저녁 5~8시 저녁식사는 저녁 8시 전에. 가능하면 적게 먹는 게 핵심! 다이어리에 기록을 남겨 식사 양이 얼마만큼 주는지 확인한다. 처음부터 양을 많이 줄이려 하지 말고 밥 한 숟가락씩 줄여간다는 기분으로!
저녁 8시~10시 가벼운 옷차림으로 운동화를 신고 근처 쇼핑몰에서 몰워킹! 밤 10시 이전에 끝내자. 취침 전 무리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몰워킹 후 저녁을 적게 먹고 몰워킹을 해서 배가 고플 수 있다. 그러나 아침·점심을 규칙대로 지켰다면 그다지 배가 고프지는 않을 것이다. 정 배가 고프다면 오이나 셀러리 등의 채소를 먹는다. 그러나 웬만하면 먹지 말자.
밤 12시 밤 12시 이전에 자야 피로가 풀린다. 피로가 쌓이면 피하지방을 축적시키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늦게 자는 날에는 다이어어리에 표시를 해두고, 늦게 잔 이유와 조금 더 일찍 잘 수 있는 방법을 메모해두자.
검은콩 다이어트 실천 플랜
1 찐 검은콩과 두부로 아침 먹기 그럼 어떻게 검은콩을 먹어야 살이 빠질까? 정주영 씨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첫째 날은 세 끼 모두 찐 검은콩과 두부만 먹으라고 말한다.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 대신 찐 검은콩과 두부는 마음껏 먹는다. 이때 조미료나 소스를 전혀 넣지 않는다. 첫날 하루 종일 콩만 먹을 것을 권하는 것은 가공음식과 조미료에 길들여진 입맛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둘째 날부터는 아침에만 검은콩(300g 정도)과 두부(반 모)를 먹는다. 두부는 어떤 종류든 상관없다. 또한 콩과 두부 중 어떤 것을 더 많이 먹든 괜찮다. 대신 검은콩을 먹었다면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검은콩에는 밥에 넣거나 떡을 해먹는 서리태와 한약방에서 약으로 쓰는 서목태가 있는데, 서목태보다는 서리태가 더 먹기 좋다고 한다. 검은콩을 먹는 방법은 서리태 1kg을 물에 반나절 불렸다가 밥솥에 찌는 것. 정주영 씨는 찐 콩을 밀폐용기에 적당히 나눠 담았다가 한 번에 보통 150g 정도씩 먹었다고 한다. (불려서 찐 콩을 종이컵에 가득 담으면 약 130g 정도라고 한다. 두 컵을 먹으면 약 260g 정도). 하지만 꼭 이 양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포만감을 느낄 정도의 양을 20분 이상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그만이다. “아침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중 소화가 가장 잘 되는 시간이 아침이거든요. 아침에 검은콩과 두부를 먹으면 지방과 단백질 흡수가 잘 되어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장시간 높여줍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배가 고프지 않지요. 따라서 점심과 저녁의 식사량도 줄어듭니다.”
2 점심은 칼로리 아닌 GI 지수가 낮은 것으로 GI란 글루세민 인덱스(Glycemic Index)의 약자로, GI 지수는 음식을 먹은 뒤 혈당치가 올라가는 속도를 식품별로 나타낸 것이다. GI 지수가 높으면 음식을 먹자마자 혈당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낮으면 잘 올라가지 않는다. GI 지수가 낮으면 혈당치가 오르기 어려워 인슐린 분비가 적어진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 있는 당을 지방세포에 쌓아서 살을 찌게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어야 살이 빠진다. 각 식품의 GI 수치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GI 지수가 60 이하면 안심할 만한 음식이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칼로리가 높은 식품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GI 지수가 더 중요합니다. 물론 기름이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있으면 곤란하지만, 점심에는 다소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어도 괜찮습니다. 검은콩 다이어트를 하기 전까지는 떡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떡은 칼로리는 낮지만 GI지수가 87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당장 끊었죠.” 점심식사를 할 때 기억해야 할 또 한 가지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위주로 먹으라는 것이다. 우리 뇌는 음식에서 당분이 공급되고 있을 때만 배가 부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몸에 당분이 가득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당분을 공급하지 않는다면 뇌는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탄수화물은 뇌에 당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지 않는 반면 단백질과 지방은 당분을 5~6시간 동안 꾸준히 전달해준다.
3 물을 자주 마셔라 물을 자주 마실수록 검은콩 다이어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단, 식사 직후에 물을 마시면 소화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30분 정도 지나서 마시는 것이 좋다. 물 마시는 양을 특별히 정할 필요는 없다. 그것 또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평소보다 좀 더 많이 마신다는 생각으로 마시면 된다. 다이어트 일지에 자기가 먹은 음식과 함께 마신 물의 양도 한 번 적어보자. 물을 많이 마신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식사량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저녁은 무조건 가볍게 저녁은 먹는 만큼 살이 찐다. 아침에는 피하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이, 저녁에는 피하지방을 축적시키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저녁에 먹는 것들은 대부분 살로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저녁식사는 되도록 가볍게 먹는다. 처음부터 억지로 식사량을 줄이면 오히려 폭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저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지 말고 아침의 콩 식사와 점심의 GI 지수 낮은 식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저녁 식사량이 서서히 줄어든다. 그리고 저녁식사는 반드시 8시 이전에 마치도록 한다. 저녁 8시 이후에는 물 외에는 아무것도 입에 대서는 안 된다. 특히 밤이 깊을수록 피하지방을 축적시키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야식은 절대 금물. “저도 일을 하다보면 저녁을 거른 채 8시가 넘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정말 배가 고파서 고통스럽지만 이를 악물고 참습니다. 다음날 아침엔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게 되죠. 그래도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덜 고통스럽다고 생각합니다.”
4 운동은 쇼핑몰 아이쇼핑만으로 충분! 정주영 씨는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다. 코엑스와 잠실 롯데월드 쇼핑몰 같은 복합쇼핑몰에서 아이쇼핑 겸 걷기 운동을 했을 뿐이다. 이를 몰워킹(Mall walking)이라고 하는데, 보통 복합 쇼핑몰을 3시간 정도 돌아다닐 경우 만 보(8km)를 걷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몰워킹의 매력이라면 멋지게 디스플레이된 실내를 둘러보면서 걷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는 것. 또한 실외 공원 같은 곳은 비나 눈이 오는 날 운동하기 어렵지만, 몰워킹은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약속이 있는 날이라면 약속 장소에 좀 일찍 도착하여 근처 쇼핑몰에서 30분간 아이쇼핑을 즐기면 된다. 정주영 씨는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집 근처 대형 복합쇼핑몰에 들러 30분 이상 걸었다. 속도는 평소 걷는 것보다 살짝 빠르게. 시선은 앞을 보되 좌우에 있는 가게도 보면서 걸었다. 다만 쇼핑을 위해 걸음을 늦추거나 멈추는 것은 금물. 타임 세일하는 물건이 있어도 꾹 참고 사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운동을 위해 쇼핑몰에 갈 때 지갑을 두고 차비만 챙겨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팔 운동을 한다고 해서 팔을 앞뒤로 크게 흔들며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 누구도 걸을 때 다리만 움직이진 않잖아요. 그만큼 걷기는 안 쓰는 근육까지 움직여주는 전신운동입니다. 마사이 워킹이든, 파워 워킹이든 방법도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핵심은 꾸준하게,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상 걷는다는 것이죠.”
5 살을 빼고 싶으면 일찍 자라 밤 12시 이전에 자야 살이 빠진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세포는 밤 12시 이전에 가장 많이 재생되기 때문이다. 세포가 재생된다는 말은 하루 종일 혹사당하느라 지친 몸이 회복된다는 것을 말한다. 만약 몸을 회복하지 못하면 몸의 피로가 다음날까지 그대로 축적된다. 피로가 쌓이면 피하지방을 축적시키는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어 다이어트는커녕 체중이 오히려 늘게 된다. 주말이면 늦잠을 자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습관은 수면 리듬을 깨뜨리므로 좋지 않다. 수면 리듬이 깨지면 밤 12시 이전에 잠을 자도 깊게 잠들지 못한다. 그러면 세포 재생이 그만큼 적어지고 다이어트도 힘들게 된다. “저도 다이어트 전엔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하며 깨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밤 12시 전에 자려고 노력합니다. 충분히 자는 것은 변비와도 관계가 있어요. 대부분의 변은 자는 동안 만 들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