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개 소년원 학생 160여명이 사상 최초로 30일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에서 '제1회 소년원학생 국토순례 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목적지인 임진각을 향해 출발했다. 양양/남진천
'소년원 학생 국토순례 대장정' 양양서 출정
소년원 학생들이 사상 최초로 국토순례 길에 올랐다.
전국 13개 소년원 학생, 교사, 학부모, 보호소년지도위원, 자원봉사자 등 160여명의 국토순례단은 30일 오전 9시 30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에서 '제1회 소년원학생 국토순례 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목적지인 임진각을 향해 출발했다.
'오늘의 한걸음, 내일의 희망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소년원 학생 국토순례 대행진은 오는 10월 12일까지 13박14일 동안 양양군 낙산에서부터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313㎞ 구간에서 실시된다.
법무부가 주최하는 제1회 소년원학생 국토순례 대장정은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년원 개방처우 운영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국토순례 대회장인 김수민 법무부 보호국장은 "이번 국토횡단은 과거 소년원 교육환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로 수용위주의 폐쇄적 교육시스템을 파괴하는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김상현 후농청소년문화재단 상임고문(전 국회의원), 김수민 법무부 보호국장, 이진호 양양군수, 최해종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한기옥 속초경찰서장, 박갑수 속초교육장 등 기관 단체장과 교사, 학부모, 보호소년지도요원 등이 참석했다. 양양/남진천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