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성당동 성당 래미안 이편한 세상(211동 208호) 임장 후기입니다
우리가 임장한 물건은
달서구 성당동과 본리동에 걸쳐서 위치하며 (래미안 이편한 세상 1-3단지가 나란히 있음)
2009년에 성당주공 1,2차를 재건축한 30평형 아파트인
2단지 211동 208호 였습니다!
임장을 간 날은 겨울같지 않게 포근한 날씨였지만 우리가 임장한 시간이 오전이었고,
대단지이자 고층 아파트라 그런지 그늘도 좀 있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아늑한 느낌은 조금 부족한 듯 했습니다.
그러나 10년된 비교적 새 아파트라 분위기는 깨끗한 느낌이었고,
조경도 예쁘게 잘 되어 있었고 봄이 되면 더 느낌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211동을 향해서 고고~~!
211동은 기역자 모양의 건물이어서 일부가 자기건물에 의해 가려지는 아쉬운 구조였습니다.
(8,9호 라인은 1~6호라인에 의해 그늘이 생김)
우리 물건인 208호도 역시나 어두운 집이었습니다. 게다가 저층이라는..ㅠㅠ
208호 거실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보고
안에 사람이 있겠구나 판단을 하고 용기를 내어 벨을 눌렀습니다
경매때문에 왔다는 우리에게
임차인은 쉽게 1층 현관문을 열어주었습니다!
208호 벨을 누르자 집에서 애기엄마와 애기가 나왔고 살짝 경계하는 모습이었지만
웅재님의 노련한 인터뷰 스킬로 경계심을 풀게 하는데 성공 !!ㅋㅋ
게다가 차분하게 질문하는 정분님의 모습에
임차인이자 경매신청자인 애기 엄마는 집안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잘 해주었습니다~ㅎ
보증금만 다 받으면 이사나가겠다 했고 (명도는 어럽지 않을듯)
채무자인 집주인과는 연락이 전혀 되지않아 경매신청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 사이 안을 살짝 들여다보니 크게 수리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해 보였습니다.
임차인을 만났다는 안도감과 만족감으로 우리는 씩씩하게 관리사무소로 향했습니다
미납 관리비는 없었고,
관리사무소 게시판에서 우리는 이 단지내에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신기해 하던차 경미님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그 게스트 하우스가
우리임장 물건의 바로 아래층인 211동 108호에 위치함을 발견!
208호는 층간 소음을 좀 내더라도 아래층으로부터 다소 자유로울 수 있는 좋은 위치임을 알아내고
마치 208호가 우리집인냥 모두들 기뻐했습니다ㅋㅋㅋ
근처 카페에서 따뜻한 라떼 한잔으로 몸을 녹이며 임차인과 나눈 얘기등
조사해온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근데 모두 조사를 많이 해오셔서 깜짝 놀람)
열띤 토의(?)를 하다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ㅎㅎㅎ
장소를 옮겨 점심식사를 하면서 마저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우리조 임장 물건은 물론이고
대구시 전체 아파트와 각자 사는 동네에 대한 정보등 많은 의견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나누었습니다
유익한 내용들을 많이 공유하면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임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침에 나올 때는 이런저런 생각으로 좀 긴장되었지만
같이 의견을 나누고 임차인을 만나며 부딪혀보니
새로운 용기가 생겨남을 경험하게 되었고
혼자보다는 함께의 중요성도 한번 더 느끼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임장에 참여하며 좋은 시간을 함께한 조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3조 임장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설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첫댓글 수고 많으셨어요
넘 많은 정보가 들어있네요~ 우리 평일실전반 3조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꼼꼼임장, 그뤠잇!!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ㅋ발표가 기대되네요ㅋ
정말 꼼꼼히 임장하셨네요~ 함께 한 조원들의 대담함 단합 끈끈함(?)이 돋보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임장한번 더하는
느낌으로 생생하게
잘 기록해 주셨네요
블루베리님 수고하셨어요~~
함께 하니 서로 의지하며 용기도
내보고
의견 나누며 얘기하는 시간 정말 좋았어요
따뜻한 차한잔ᆢ맛있는 점심만큼
따끈한 열정으로
3조원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블루베리님 글을 읽으니 다시 임장현장에 와 있는듯 하네요.. 그날 임장후 주차위반스티커 지웠던 기억이.. ㅋ
경비아저씨들 근무👍👍👍
마치 제가 같이 임장을 간 듯 하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