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S65 2018년 일본 가을여행기
1.일시 : 2018.11.2 금 ~ 11.5 월 (3박4일)
2.여행지역 : 일본국 야미쿠치현 시모노세키,미네.하기. 북큐슈 모지,고쿠리 일원
3.참가자 : 33명
<제1조> 14명
1.조경복 2.김순자 3.여인석 4.최규심 5.김재영 6.유효자 7.성장환 8.손윤옥 9.이독하
10.유을준 11.권상열 12.조정희13.주영렬 14.유혜련
<제2조> 12명
15.김지문 16.김정순 17.김화일 18.박명순 19.이강태 20.신선용 21.나상진 22.이은경
23.곽광순 24.박일순 25.배영래 26.김은희
<제3조> 7명
27.이응권 28. 이승준 29.이준태 30.정한경31.배준호 32.조규남 33.김성일1
가을여행기획단장 김재영,총괄
가을여행 재무단장 이응권,공통비관리
조장 : 조별인원 파악
1조장 조경복
2조장 김지문
3조장 이응권
일본역사 문화, 귀를 즐겁게
이승준교수, 배준호교수, 조규남교수
4.여행 목적 :
- OCS65차 동기회에서는 봄,가을 국내 가족여행을 실시해 왔는데 이번 15대 회장단에서는
좀더 외연을 넓혀 비교적 가까운 일본 세모노세키, 북큐슈로 가을여행을 제안, 실행 함.
-더불어 조선통신사가 내왕한 일정 중 중간지점 정도인 한양-부산-시모노세키 下關 까지 방문,
부관釜關훼리를 타고 현해탄을 건너면서 선상 특강으로 일본문화역사 알기,
일본이 일등 선진국 발돋움하는 출발선이 된 메이지 유신(1868년) 150주년을 맞아 메이지 유신
주역들이 활동한 일본 야마쿠치현 山口縣 현장 방문.
5.일정별 여행 스케치
여행 첫째날 2018.11.2 금요일 날씨 쾌청
한양에서 부산을 향해 오후 2시 출발!
(사진 김지문 벗 제공)
고속열차는 2시간 40분에 우리를 부산역까지 이동시켜 놓지만 일본 에도(동경)로 가는 조선통신사 행렬 450명은
두달이 걸린 길이다.
중국 북경으로 가는 외교사절단에서는 서로 가려고 연줄을 달아 힘을 썼다는데, 일본 조선통신사는 서로 안가려고
건강이 안좋다,부모가 연로하다 온갖 구실를 붙여서 빠지려했다한다.
나는 조선통신사 일행이 된 기분으로 한양-부산-시모노세키까지 가보고, 또한 대한제국 당시로 돌아가서
승자의 역사를 배워보려 마음 먹었다.
역사는 현재가 과거와 나누는 대화이면서 그것은 언제나 미래를 위한 것임을 명심해본다.
(인터넷 자료, 임진전쟁 후 12번 조선통신사가 내왕한 길,편도 6개월~1년 소요)
통신사는 通 통할통, 信 믿을신, 서로 속이지 않고 믿음을 통하는 사절단.
1회 1607년 선조 40년 여우길 정사 ~12회 1811년 순조 11년 마지막 정사는 김이교.
2백년전 두달 길을 2시간 40분에 달려, 16시40분 부산역 2층 환공어묵집앞에서
이번 여행 가이드 이민영님을 만나,셔틀 버스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
부관훼리 차순관 부사장(정한경 벗 친구)이 우리을 영접해주어 기분이 좋다.
18:30분 출국및 승선, 19시 선내식당 단체1번으로 식사,부관훼리에서 특별히 제공해준
VIP용 맥주가 고마웠다.
가을 일본여행기획하면서 첫번째로 구상한것이 선상 강좌이다.
우리 벗이자 충남대 해양조선학과 교수인 이승준박사가 쾌히 승락해주었고
여행에 참여한 한신대 배준호 박사, 홍익대 조규남 박사도 일본에 관한 지식.정보를
제공해주어 일본의 근세역사를 아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승준 박사가 임진전쟁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배준호 박사가 역사의 품격을 중심으로 한일격차 600년에 대해 열강하고 있다.)
40여년 知己 멋진 벗들과 현해탄을 건너는 가을 밤, 한잔 술이 없을손가!
선상 특강후 성희호 2층 그릴룸 옆 카페에 모여 맥주파티를 열다.
여행 둘째날 2018.11.3 토요일 날씨 쾌청
우리가 자고있는 사이 부관훼리 성희호는 밤새 현해탄을 헤엄쳐서 11/3 아침 8시
일본 혼슈 제일 남단 세모노세키에 도착한다.
<세모노세키 下關에 대하여>
시모노세키 예전엔 대륙침략의 관문, 오늘날엔 복어의 도시, 관광의 도시.
1905.9.11 관부연락선 이키마루 壹岐丸(1,680톤) 첫출항, 11시간30분 항해로 당시로는 획기적 사건.
1945.9.17일 마지막 운항.
청일전쟁 승리 후 시모노세키 순판루 春帆樓 요정에서 청일강화조약 체결,
청 이홍장, 일본 이토 히로부미 수상.
3억6천만엔 배상금 챙겨서
야하타제철소 건설(지금의 신일본제철)
아침 7시, 선내에서 아침을 먹고 08시30분 하선하여 일본 출입국 절차를 마치고
나오니 관광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에서의 첫 일정은 미네에 있는 아키요시타이 秋吉台 석회암 동굴을 둘러보는 것이다.
시모노세키시가 있는 야마쿠치현은 우리의 아픈 역사와 관련이 많은 지역이다.
(하선을 기다리며...인석,상열 벗)
(국립공원 아키요시타이, 원조 여름귤아이스크림 먹어보기)
점심은 일본현지 전통일식 식당에서
(건물 사이 기와지붕집이 식당이다)
자! 이제 150년 전 1868년 메이지 유신 당시 리더들 배출한 지역, 하기 萩 시로 가보자.
(하기 명륜학사 방문, 학사 안내담당이 설명을 하고 있다)
(명륜학사 이층에 전시된 쵸슈번 제작 철포(소총)과 종이로 만든 모자, 대포포탄들)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인,메이지 유신을 이끈 리더들의 스승 요시다쇼인의 쇼카손쥬쿠로 간다.
이미 그는 인간에서 神이되어 신사에 모셔져있다.
숙소로 가기전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 철광석을 쇠물로 만들어 주물형틀에
부어 대포를 만든 하기반사로에 가다.
숙소는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일본료관이다.하기에서 버스로 한시간 달려 조용한 나가토 마을에 도착
숙소에 여장을 풀고 일본료관복장 유카다로 변장하고 가이세키 정식 만찬장에 모이다.
미래재팬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정종사케 건배, 음주가 있으니 가무가 뒤따른다.
그리고 군가시작, 나가자 해병대가, 해군가! 만찬후 가부키 공연관람.
여행 세째날, 넷째날 2018.11.4 일요일,5 월요일 쾌청
아침에 료관의 온천탕에서 사우나를 하고 일본인의 장수비결 낫또 등등으로 아침식사.
나가토 이나리 해안가 신사 구경 후 한시간 이동하여 관문대교 단노우라 전망대,
해협을 건너서 북큐슈을 관람하다.
(이나리 해안가 신사)
(단노우라 전망대에서 본 관문대교, 건너편이 북큐슈)
벗들과의 여행은 즐거움 그 자체이다. 한끼 점심을 먹는데도 희열이 솟아난다.
(우하하하... 그냥 즐거워!)
(일본전통 식당 백취암伯翆庵에서 서비스로 제공한 죽엽청주 한병의 즐거움)
즐거움 속에 오찬마치고 여행의 마지막 일정, 세계석학 아인슈타인이 일본 방문시
숙소로 사용한 기념관 방문, 모지항, 고쿠라 小倉 천수각 둘러보기
(아인슈타인 방일기념관건물, 부부사진, 사용한 침대)
바나나를 처음 수입한 모지항, 세관앞 단체사진
탄가재래시장을 들러 야간과업 교보재를 구매하고, 고쿠라 천수각으로
다시 '돌아와요 부산항에' 해단식! 전체일정표, 족적을 남긴 지역 지도.
(이민영 가이드님 감사하고, 수고많았심더!)
성원해주신 OCS65동기님, 참여해준 벗님,부관훼리 차순관부사장님,윤성중 지사장님,
허미경 차장님, 이민영 가이드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호 조회장님 수고 많이 하셨고, 여행기까지 써서 에프터 서비쓰까지 훌륭하십니다.
이렇게 여행기를 기록해 놓으면 단편적인 기억들이
하나의 서사가 되어 기억에 남게됩니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동기들이 모여 한 곡 청하면 분위기 고취시키는 가곡이 술술나오는
바우님이 있어 모임을 주관하는 입장에서 정말 마음 든든합니다.
함께 지낸 3박4일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