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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때문에 여름이 힘든 아이를 위한 한방 육아법
여름철이면 유난히 땀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진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아이가 힘들어하면 엄마는 더 힘들어진다. 아이가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치료법은 없을까? 해마다 여름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땀’에 대한 궁금증을 한방으로 풀어본다. 모쪼록 아이와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아이가 땀을 어찌나 많이 흘리는지 또래 엄마들이 보고 놀랄 정도예요. 잘 때는 물론 가만히 있을 때에도 땀을 많이 흘려서 지난 겨울에는 땀띠를 달고 살았을 정도입니다.”, “아이가 유독 머리 쪽에만 땀을 많이 흘립니다. 머리카락이 짧을 땐 잘 몰랐는데 머릿속에 ‘후후’ 하고 바람을 넣어보면 뜨거운 김이 확 일어나며, 땀 때문인지 머리도 자주 긁는 것 같아요.”,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늘 먹이고 입히는 것이 조심스러운데 요즘 유난히 땀을 많이 흘려요. 특히 가만히 있을 때보다 움직이고 놀 때나 밤에 잘 때 많이 흘리는 것 같아요.”...
산천이 나날이 푸르름을 더해 가는 건강한 계절 여름이지만, 해마다 이맘때쯤엔 어찌된 영문인지 아이 건강을 우려하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한소끔 늘어난다. 다름 아닌 ‘땀’ 때문이다. 그리고 한결같이 모아지는 걱정은 “혹시 아이 몸이 허해진 건 아닐까요?”이다. 아이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엄마들에겐 아이가 땀이 많아진 것도 걱정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1. 땀이 많으면 몸이 허한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허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의례 보약 한 재 지어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모두가 허한 것은 아니다. 땀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흘린다면 문제가 달라지지만, 어떤 경우엔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오히려 건강하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에는 약 2백만 개의 땀샘이 존재한다고 한다. 주위 온도와 상관없이 늘 일정한 온도로 체온을 유지해야 하는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고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땀샘에서 쉴새없이 땀을 내보내는 일을 한다. 그러므로 날씨가 덥거나 운동할 때 평소보다 땀이 많아지는 것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생리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히 흘리는 땀은 우리 몸 안에서 건강의 조율사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이런 땀들은 흘리고 난 뒤에도 오히려 기분이 상쾌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식욕이 붙는 등 컨디션이 좋아진다.
이러한 특징은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날씨가 덥거나 열심히 뛰놀고 난 뒤 아이의 얼굴이나 속옷이 젖을 정도로 땀 범벅이 되는 것은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몸 안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인 것이다. 특히 한창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어른보다 땀이 많이 난다. 그 가운데서도 땀샘이 많이 모여 있는 이마나 머리 뒷부분, 손바닥, 발바닥 등에서 땀이 많다. 기계가 힘차게 가동을 시작하면 열기가 많아지는 것처럼 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하니 몸 안에서 하는 일이 많고 열이 많이 발생하지만, 그에 비해 신체 기능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해 체열을 조절하거나 발산하는 기능이 미숙한 편이다. 그래서 몸 안의 체열을 식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땀을 통해 체내의 열을 발산하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어린 아이들일수록 땀을 많이 흘리는데, 실제로 갓난아기들을 보면 목욕을 시켜놓고 얼마 안 지났는데도 금세 머리가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2. 이유 없이 흘리는 땀이 문제다
그러므로 아이가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자는데 땀을 많이 흘린다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체질에 따라 조금만 더워도 땀을 흘리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또는 남달리 체격이 좋아서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도 많다. 실제로 체질적으로 땀을 많이 흘려야 노폐물이 배출되고 몸이 더욱 가벼워지는 아이들에겐 땀을 흘리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문제는 아이가 이유 없이 눈에 띄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이다. 한방에서는 아이가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원인을 속열이 지나치게 많거나 몸밖의 해로운 기운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기가 약해서 생긴다고 본다. 물을 담는 물통이 단단하지 않아 가는 금이라도 생기면 물이 새는 것이 시간문제인 것처럼 몸을 보호하고 있는 기나 혈이 약해지면 갑자기 땀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거나 땀을 흘리고 난 뒤 기운이 없어지거나 식욕이 없어지는 등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단순히 아이가 허약해졌다는 의미 외에 다른 부위에 이상이 생겼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 한 예로, 감기처럼 열이 나는 질환에 걸렸을 때 아이는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며, 드물게는 선천성 심장병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과 같이 체력을 소모시키는 병이나 몇몇 심각한 질환 때문에 땀이 나기도 한다. 특히 감기에 걸렸을 때 해열제를 쓰면 해열제로 인해 열이 사그라져 땀을 증발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가 땀으로 더 축축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릴 때는 그 땀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것인지, 비정상적인 것인지 잘 감별해야 한다. 특히 건강한 아이라도 땀방울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땀을 너무 많이 흘리게 되면 몸 안의 수분이나 전해질이 소실되고 체온이 떨어지는 등 기운과 영양분이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땀이 많은 아이들 가운덴 밥을 잘 먹지 않고 잘 체하며, 설사를 자주 하거나 성격이 예민하여 잘 놀라고 짜증을 잘 내는 아이들이 많다. 툭하면 감기에 걸리거나 폐렴 등의 중병을 앓는 중이거나 선천적으로 허약하여 발육이 부진한 아이들도 대개는 땀을 많이 흘린다. 아울러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도 속열과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다른 아이보다 땀을 더 흘릴 수 있다.
3. 땀에도 종류가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흘리는 땀이 다 같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땀이 나는 모양을 살펴보면 각각 다른 특징이 있다. 한방에서는 땀이 많은 증상을 ‘다한증’이라고 하며, 땀흘리는 증상을 크게 땀이 언제 나느냐에 따라 자한(自汗)과 도한(盜汗)으로, 어느 부위에서 땀이 나느냐에 따라 머리 부위에서 땀이 나는 ‘두한’, 손발이 축축할 정도로 땀이 나는 ‘수족한’, 이마에 땀방울이 많이 맺히는 ‘액한’, 사타구니에 땀이 많은 ‘음한’ 등으로 나누어서 치료한다. 그중 특히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자한, 도한, 수족한, 두한에 대해 알아보자.
• 자한 이렇다할 병은 없는데 낮에 활동하는 중에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다. 조금만 긴장해도 땀이 난다거나 식은 밥을 먹으면서도 땀을 흘리는 것도 모두 자한에 속하는데, 주로 몸 안에 기가 부족하거나 몸이 냉해지거나 속열이 쌓여서 나타난다. 자한이 많은 아이들은 대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많아 쉽게 지치는 것이 특징이다.
• 도한 잠잘 때 자기도 모르게 도둑처럼 찾아온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밤에 잘 때 땀을 특히 많이 흘리는 증상으로, 잠자는 사이에 나타나다가 깨어나면 멎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에는 아예 이불이나 베개까지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으며, 주로 몸 안에 혈이 부족하거나 열이 많을 때 나타난다. 참고로, 낮이건 밤이건 수시로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은 대개 기와 혈이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다.
• 수족한 손과 발이 축축할 정도로 땀이 나는 증상이다. 주로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긴장을 잘하는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 두한 머리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다. 주로 몸 안에 열이 많을 때 나타난다.
4. 땀 종류와 체질 따라 근본 치료해야
이렇듯 겉으로 보기에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땀에도 저마다 특징이 있다. 따라서 땀 흘리는 증상만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땀을 흘리게 만드는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치료해주어야 한다. 땀의 종류 및 아이의 체질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져야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런 탓에 한방에서는 양기를 보충해야 하는지, 몸 속의 열을 제거해야 하는지, 또는 수분이나 혈액을 보충해야 하는지, 땀의 종류와 아이의 체질에 따라 근본 치료를 하고 있다.
일례로 한방에서는 낮에 땀을 많이 흘리는 자한증에 소화 기능을 개선시키는 백출과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는 방풍, 땀구멍의 조절 기능을 개선시키는 황기 등의 세 가지 기본 약재에 아이의 체질과 부수적인 증상에 따라 약재를 첨가하는 처방을 하게 된다. 밤에 땀을 많이 흘리는 도한에는 당귀 외에 여섯 가지 약재가 들어간 당귀육화탕을, 머리에 땀이 많은 두한에는 양격산화탕을, 손발에 땀이 많은 수족한에는 소화기능을 촉진시켜주는 가미소건중탕을 처방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린다 싶을 땐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땀이 나는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땀은 적당히 나오면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순기능을 하지만, 지나치면 땀과 함께 몸 안의 기와 영양분이 빠져나가 아이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5. 집에서 이렇게 관리해주세요
땀을 나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도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는 건강한 아이들에게도 땀을 많이 나게 만든다.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 땀 많은 아이를 보송보송하게 키우기 위한 관리법을 알아보자.
• 운동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신체 기능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땀구멍의 닫히는 힘이 약해서 땀 조절 기능이 약하므로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어야 한다.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덥지 않은 오전 시간을 택해 창문을 열어놓고 아이를 2~3분간 발가벗겼다가 얇은 이불로 다시 2~3분간 덮어주기를 5회 정도 반복한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아이의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이왕이면 신생아 때부터 하는 것이 좋겠다. 아울러 부드러운 천이나 손으로 매일 피부가 상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마찰해주거나, 시원한 물에서 수영을 시키는 것도 좋다.
• 순면 옷으로 보송보송하게 아이가 땀을 흘릴 때마다 수시로 닦아주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혀준다. 그래야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떨어지거나 감기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울러 옷은 약간 서늘한 듯 입혀야 땀이 덜 나고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길러진다. 그렇다고 아주 벗겨 놓고 키우는 것은 금물이다. 땀이 피부에 말라붙어 땀구멍을 막아버려 오히려 땀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낮 동안에 기저귀의 앞부분을 열어놓고 공기를 통하게 해주면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속옷 역시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 옷을 5~6장 정도 넉넉히 준비했다가 자주 갈아 입혀준다.
• 땀 흘린 뒤 수분 보충은 필수! 여름철엔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먹여야 한다. 건강한 아이들도 땀을 너무 많이 흘리게 되면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어 자칫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수분이 더 필요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물을 먹이도록 한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이는 것이, 금방 자고 일어났을 때는 내장의 운동성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이므로 약간 미지근한 물이나 수정과, 식혜 등을 먹이는 것이 좋다. 제철 과일이나 과일 주스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 지치지 않게 푹 재워야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쉬 지치고 식욕이 떨어지는 만큼 충분히 수면을 취하게 하여 몸이 더 축나지 않게 해야 한다. 아이가 너무 더워서 잠을 못 잔다면 약하게 냉방을 해주는 것도 괜찮다. 단, 바깥 온도와의 차이를 5℃ 이내로,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아이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잠이 들면 체온이 떨어지니 선풍기나 에어컨 등은 끄도록 하고, 얇은 타월이나 긴 웃옷으로 배를 덮어주는 것이 좋다.
6. 땀 흘리는 아이에게 좋은 한방 음식 & 차
• 황기죽(낮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기운이 없는 아이에게 좋다)
황기를 10g 넣고 한시간 정도 달인 물에 아이가 한끼 먹을 쌀을 넣어 죽을 만든다. 황기만 하루 30g 달여 2~3차례 마시거나, 모려라는 약재를 8g정도 섞어 달여 마셔도 좋다.
• 지황죽(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에게 좋다)
생지황 20g과 당귀 4g을 찧어서 30분간 끓인 물에 아이가 한끼 먹을 쌀을 넣고 죽을 만든다. 도한이 심한 아이라면 황기 30g에 황금(열을 내리는 약재) 8g을 섞어서 차로 달여 마셔도 좋다.
• 대추죽(식은땀을 흘리는 아이에게 좋다)
물에 찹쌀을 풀어 불에 올려놓고 끓기 시작하면 씨를 빼고 곱게 다진 대추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준다.
• 완두콩 수프(땀이 많거나 설사나 변비가 잦은 아이에게 좋다)
물 1000cc에 백복령 20g을 넣고 달인 뒤 건더기를 건져내고 난 물을 준비한다. 완두콩 50g을 깨끗이 씻어 백복령 다린 물을 넉넉히 붓고 푹 끓인다. 팬에 버터를 두르고 우리 통 밀가루 1/2큰술을 넣고 볶는다. 황금색이 나면 으깬 완두콩을 넣고 물을 부어 약한 불에서 살짝 끓인 뒤 볶은 소금으로 간하고 불을 끈다.
• 황기 삼계탕(원기를 북돋워주어 땀이 지나치게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여름 보양식)
토종 약병아리의 배를 갈라 황기 반근과 황정 및 하수오 각 100g씩을 넣은 다음 넣은 다음 질그릇이나 약탕기에 물 3ℓ를 붓고 3~4시간 동안 푹 고아낸다. 이 약물을 하루 3회 정도 따뜻하게 데워 마신다.
• 생맥산차(기를 더해주어 땀을 걷어주는 등 여름철 처진 맥을 회생시켜주고 원기를 회복시켜준다)
뿌리에 물관 등의 가는 심이 없는 맥문동을 고른다. 맥문동•인삼•오미자를 2(8g): 1(4g): 1(4g)의 비율로 잡아 5시간 정도 끓인다. 평상시 물 대용으로 마시면 갈증 및 피로 회복에 좋다.
• 상엽(뽕잎)차(식은땀을 흘리는 아이에게 좋다)
상엽 한 웅큼을 넣고 보리차와 같이 끓인 뒤에 오곡조청이나 꿀, 황설탕 중에 선택하여 50~75cc 정도를 상엽물 2리터에 넣고 잘 흔들어 놓은 뒤에 2시간 정도 상온에 놔두었다가 냉장실에 넣고 시원하게 해서 수시로 먹게 한다.
• 두부 부추 부침(밤에 자면서 땀을 흘리는 아이에게 좋다)
두부 한 모를 거즈에 싸서 손으로 으깨 물기를 뺀다. 부추는 2cm 정도로 짤막하게 썬 다음 파 다진 것•설탕•소금•검정깨•참기름 등으로 만든 양념장에 두부와 부추를 넣고 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