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의 중심 사상
첫째, 여래의 색신은 생멸이 있지만, 법신은 늘 상주하여 변함이 없으며 단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열반을 보엿다 .
둘째, 모든 중생은 성불할 수 있는 본성, 자성, 즉 불성이 있다. 대열반과 불성을 제호의 맛에 비유하며 『열반경』을 앞의 어떤 경전보다도 가장 수승하고 궁극적이며 여러 대승경전의 사상을 종합한 경전으로 보고 있다.
『성행품』에서는 『열반경』이 뛰어난 경전임을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마치 소로부터 우유가 나오고, 우유에서 낙이 나오며, 낙에서 생소가 생기고, 생소에서 숙소가 나오며, 숙소에서 제호가 생겨난다. 이 제호는 가장 훌륭하여 만약 먹기만 하면 모든 병이 소멸되고 모든 악이 다 그 속에 빨려 들어가는 것과 같다.
마치 이런 것처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12부경에서 수다라가 나오고, 수다라에서 방등경이 나오며, 방등경에서 반야바라밀이 나오고 반야바라밀에서 대열반이 나오나니 마치 제호와 같다. 제호는 불성에 비유한 것이며, 불성은 곧 여래이다.”
셋째, 아무리 사악하고 구제불능인 일천제일지라도 성불할 수 있다는 사상이 전개되어 있다. 이는 모든 중생의 평등사상을 내포한 것이다.
넷째, 삶의 참 교훈, 구도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보살행 실천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