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화도 트레킹 사진 후기
2024.12.1.(일)
통영 앞 바다 연꽃으로 핀 섬 연화도 찾아
함께 떠납니다.
09:00 통영항여객선터미널
09:30 여객선 출발,
동그란 꼬마섬(?)이 떠 있고
갈매기는 먹이 쫓아 나르고...
상쾌한 바닷바람에 신이 납니다.
저 종은 어디에 쓰일꼬?
여객선은 꽁무니에 하얀 포말 일으키며
앞으로 앞으로!!!
" 선서! 에 ~ 본인은... "
10:35 환상의 섬 연화도
탐방로 정비구간 지나 연화봉 오르는 길,
뒤돌아 보니 우도와 반하도 그리고 연화도를
잇는 보도교가 멋집니다.
평탄길을 만나 한숨 돌리고
11:25 연화봉(212.2m)
저 무거운 짐들고 올라오는 수고 스로움,
해수관음상님은 쭉 내려다 보고 계셨답니다.
연화봉에서 내려오는 길,
거대한 용 한마리가 저기 먼바다로 나가기 위해
바닷속으로 서서히 유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장관은 함께 해야죠!
12:00 점심 시간
횟감을 준비하고 초고추장
무침용 야채를 밤새 씻고 썰고,
그 무거운 걸 해발 2,120m까지 들고 올라 오고...
덕분에 버스 한대 우리 산님들이 행복합니다.
다시 걷는 길에도 용머리
해안은 함께 합니다.
13:10 출렁다리, 용머리 바위
전망대 가는 길
용이 바다로 힘차게 헤엄쳐 가는 모습을 연출한
'네 바위'가 가깝게 보입니다.
'용머리 네다바이'가 아니니
'용머리 네 바위'로 발음 조심하시길...
ㅎㅎㅎ
출렁다리에서의 V 자 바위협곡,
바라만 봐도 아찔합니다.
13:30 출렁다리
13:40 용머리바위 전망대
멀이 5층 보덕암이 아찔한 절벽에
매달려 있습니다.
14:00 동두마을
연화마을버스(1인당 1.000원)를
부른 뒤 삼삼오오 여유를...
14:50 연화도에서 반하도,
반하도에서 우도로 가는 보도교를 걷습니다.
보도교에서 우도,
오른쪽으로 오름길과 숲길을 걷고
무인카페가 있는 마을을 지나 등성이를 넘어
15:30 구멍섬,
만조가 되면 저 구명으로 작은 배가
지날 수 있는 빼어난 비경입니다.
구멍섬의 구멍을 보기위해서는 목섬 쪽에서
봐야 제대로인데 자칫 물이 차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목섬이라는...
우리는 지금 목섬에서 목숨을 걸고 구멍섬의 구멍을...
암요, 구멍은 중요하니까요!
ㅎㅎㅎ
뒤돌아 올라와 아담한,
우물이 여기 저기인 마을길을 걷고서
16:00 우도 선착장
서서히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만
뱃시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어촌계 어민의 마음이 되어 여기저기
갯바위 틈을 뒤집어도 보고
그리운 이에게 이 멋진 풍광을 전송도 하고
반야심겸 독송도 해봅니다.
마하바라 파라밀다...
16:50 들어오는 여객선을 타고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연화도를 거쳐 통영으로...
18:15 통영 해물탕집 맛집,
뜨끈하고 시원하고 칼칼하고...
함께여서 2024 올 한해, 많이 행복했습니다.
모자람이 많음에도 모둠어 주시고, 배려해 주시고...
내년 2025년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순간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고요~~
수고많았습니다.항상 멋진풍경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화도에서의 상큼하면서도 맛깔나고 푸짐한 회무침,
최고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
든든한 길잡이에
힘든 일까지 도맡아 해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