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의 부자가 생일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모처럼 푸짐한 음식을 먹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때 거지들도 모여들었습니다,
물론 마당 한구석에 별도로 마련된 초라한 상을 받기는 했지만,,음식만큼은
다른사람에게 뒤지지 않는 쌀밥에 돼지고기.닭고기등 푸짐한 음식이 나오는
바람에 모처럼 푸지게 배를 채울수 잇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안먹던 고기를 먹고 평소에 채우지 못했던 배를 마음껏 채우자
당장 배에서 이상이 왔는지 거지중에 하나가 거북한 자기배를 주무르며 이렇게
혼잣말을 늘여 놓습니다,
"아이고, 부자 불쌍하다 부자 불쌍하다"
그말을 들은 주변 사람이 그에게 무슨말인가?
그랬더니 거지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나같은 사람 하루만 먹아도 배가 이렇게 거북한데,부자는 매일 이런 음식을
먹으니 얼마나 불쌍하오~" 그러나 내가 부자가 아닌것이 얼마나 다행인줄
모르겠소"
물론 이 이야기는 어리석은 거지가 갖고 있는 인식의 한계를 비꼬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인식의 한계 때문에 거지는 결코 부자가 될수 없습니다,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자의 삶을 동경하는 마음이라도 있어야 하며,부자가 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꿈을 꾸며 비젼을 마음에 품어야 하는데.거지는 오히려 부자의 삶을 부정적으로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애써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순간 만큼은 어찌보면 부자 보다도
거지가 더 부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거지는 자기삶에 만족할줄
알았고 음식을 먹는 순간만큼은 부자의 삶을 부러워 해봤자 자신의 마음이 더
괴로울 뿐이기에 그럴바에는 차라리 배짱을 갖고 세상을 향해 웃어 줄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물론 거지가 이 사실을 알고 세상을 향해 웃자고
한 소리냐 아니면 정말 거지의 한계를 극복하지못하고 거지다운 발상으로
한소리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신분의 처지에 맞는 괴로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그사람나름대로 똑같은 크기의 괴로움을 내면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재벌이면 재벌만큼의 괴로움이 있고 권세가 있으면 그 권세
만큼 괴로움에 머리를 감싸며. 돈이없어 자녀의 학비를 걱정하는 사람이나
돈은 넘쳐나는데 자녀의성적이 좋지 않아 한숨쉬며 걱정이 태산같은 부모도
숱하게 만나 봤습니다,,
심지어 집이없고 세를 들어 살면서도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면 항상 감사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지만,자신의 삶에 만족을 못하면 항상 생활에 등 떠밀리며 사는
비참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또 호화주택에 살면서 무엇인가 불안해 하면서
잠을 잔다면 , 이것은 다리밑을 지붕삼아 살더라도 편안히 자리를 뻗고 잠을 자고
있는사람과 비교한다면 결코 출세했거나 안락한 삶을 산다고 할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주안에서 천하를 내집으로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디를 가도 무슨일을 만나도 그 심령에 주님이 계시므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 어디나 하늘나라 입니다~ 살아도 천당 죽어도 천당이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다 이땅에서 죽을 것입니다,그때에 세상의 어떤것을 가지고 누리고
있었더라도 죽으면 결코 하나라도 가져갈수 없으며 엄중한 심판만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그 어떠한 재물과 권세가 가지고 있었고 고상한 인격과 마음이었다 할지라도
그때에는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냄새나는 쓰레기일 뿐입니다,이땅에서의 자랑꺼리들이
오히려 그 분의 나라로 가는데 방해물로 작용했음을 알고 땅을 치며 후회할 날이 반드시
있습니다~그렇다고 성도가 무조건 가난하게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오히려 부자로~
권세자로~많은 재물을 가지고 믿는자의 모습을 보이며 당당하게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땅의 보편적인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나에게 잠시맡겨준 청지기적인 의식을 가지고
온유와 겸손으로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나라 확장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확실한 믿음을
주님께 보인다면 하는일마다 잘되는 축복이 흘러 넘칠줄 믿습니다~축복을 빕니다,,샬롬
글/ 신탄진
첫댓글 신탄진이라해서 청주 대전 중간에 있는 읍을 생각했는데..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