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날 강습후기 입니다.(개아범님 반)

[미켈(이상경)]

먼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신 개아범 강사님 회복되신것 축하드립니다.

일찍와서 모글 만드는데 일조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역쉬 오늘도 강습에 간신히 도착할정도이니 모글 만드느라

수고해 주신 분들께 마음만으로나마 감사합을 대신합니다.
이번이 저에게는 4번째 강습이지만 언제부턴가 수요일이면 스키장에 도착해 제일 먼저 처다보는게 모글 슬로프가 되었네요.
그런데 오늘 도착하여 슬로프를 보니 강습이 될지싶더군요. 지난주만해도 보이던 몬스터 모글은 어디가고,

빗자루로 일정하게 쓸어놓은 듯한 작은 눈 언덕만 보여 강습이 걱정되었읍니다.
그래도 강습은 자~알 되네요 모글은 타면서 만든다는걸 몰랐군요... 강습이 끝날때 쯤에는 제 모습을 갖춰가는 모글밭입니다.

언제오려나 기다렸던 개아범님반으로 배정되었고 거기에다 우리반은 항상 남자뿐이었는데 스키폼 좋으신 홍일점 핑크볼님께서도 합류하셨습니다.
우리반 총6명, 전날 내린눈에 도로사정 때문인가요 제가 참석한 강습중 최소인원입니다.

시간 절약 되고 기다리지 않아서 좋지만 참석 못하신 4분 어디계신지 궁금해지네요... 다음에는 오시려나~~~

그리고 개아범님 언제 아팟었나 싶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강습하십니다.

땀좀 날거라는 작은 협박(?)과 함께 열심히 그리고 항상 그렇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오늘의 강습 Point는 아래와 같습니다.
 1)점프턴 (탑을 누르며 테일을 엉덩이에 붙이려고 노력하는~~, 그리고 계곡이 깊을수록 더~~~)
 2)시선 (빛나는 개아범 강사님 처다보기 - 다들 잘 안됨 지적당함)
 3)상체고정 (앞으로 폴 잡고 하체 피봇팅으로 턴 연습하기)
 4)폴체킹 (폴 아래로 떨어뜨리지 않고 선행으로)
 5)보너스 --- 서두르지 말기

강습 Point가 자꾸 늘어나는걸 보면 강습생들이 생 초보는 벗어나고 있는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ㅎㅎ

강습후 소개/미팅/뒷풀이가 기다리고 있는 관계로 만들어지는 모글을 뒤로하고 내려옵니다.
아쉬움 찐~하게 남네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주말에 보자 모글아!!! --- 안쓰던말 써버니 오글 거립니다.
오늘 강습중 개아범님께서 잘못보셔서 그랬는지 잠깐 우등생 이라는 지적(?) 받았습니다. 연습 더하라는 거라 생각하고 주말 열심히 타야겠네요..

뒷풀이 시간에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보니 12시가 가까워 옵니다.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고 강습생들 및 강사님 얼굴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강습에 고생해주시는 운영진, 강사님 감사드리고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아! 그리고 항상 수고해주시는 홍근님 반가웠습니다.   -끝-

[홍근]

강습포인트를 보니 이제 점점 중급반을 향해 달려가시는 것 같습니다. 모글은 배움의 길만 가지고 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항상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시간나실때 스키장에 오셔서 열심히 연습해 주세요~ 그럼 모글을 쫌 더 잘타실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