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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글/나들이 스크랩 흐린 날의 나홀로 남산
꿈꾸는도마 추천 0 조회 21 06.09.19 18: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딩시절 소풍의 아련한 기억을 더듬어 나홀로 ... 경주 남산

 

 

<산행요약>

 

ㅁ 언제?  ☞2006년9월16일(토)

 

ㅁ 누구누구? ☞ 꿈꾸는도마

                                                        

ㅁ 코스는? ☞ 박물관주차장 => 대인사 => 칠성교터(계룡암) => 상서장

                    =>해목령=>포석정가는 남산순환도로=>금오정=>금오산정상=>상사바위

                    =>바둑바위=>선방곡마애여래입상=>대나무밭=>망월사주차장                 

 

 

 

ㅁ 소요시간 : 

 

     ▶ 휴식 포함 : 3시간(09:00~12:00)

 

ㅁ 시간대별 진행 사항      

        

        09:00 박물관주차장출발

        09:09 반달길  

        09:15 칠성교터(계룡암)

        09:21 상서장

        09:26 상서장 뒷쪽 산길 진입

        09:37 송유관 매설 안내판

        09:43 천주교부부합장묘(요셉&마리아)

        09:53 남산성 안내판

        10:05 전망대 => 휴식 10분

        10:26 남산순환도로 접속 

        10:42 금오정 => 휴식 10분

        11:16 금오산 정상

        11:33 바둑바위

        11:43 선방곡마애여래입상

        12:00 망월사주차장

        12:30 협성호텔 앞 현대식당 => 중식

                      

                                  

ㅁ 산행만족도? ☞ 만족

 

ㅁ 기타 사항

    ☞ 비가 약간 흩뿌리는 흐린 날의 남산..그 기분..안나님이나 뽕숙님에게 물어 보삼

    ☞ 비가 오느날엔 남산 만한 산이 없슴...(가깝고..등산로 확실하고..마사라서 미끄럽지 않고)

    ☞ 상서장 주차장이 있으나, 박물관에 주차 후 상서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경주시내의 외곽(궁궐의둘레)를 걷는 기분으로 삼삼함 & 대중교통을 이용한 차량회수용이

    ☞ 금오정 이후 흐린날의 남산을 찾은 제법 많은 사람이 보임

         

< 산행기 >

 

오늘 오전엔 벌초를 하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주말의 태풍 접근 일기 예보대로

아침부터 하늘은 꾸무리 했습니다...

 

아직 음력 8월이 안되었다...

담주에 한꺼번에 하면 된다라고...

 

머리속 한구석에서 도마를 꼬득이고 있었습니다..

오늘 같은 날엔 남산에 가줘야 한다고...

 

그래서 마눌에게 양해를 구하고

꼬맹이들..학교를 파하는 시간까지는 돌아 오겠다며

베낭을 챙겨메고 집을 나왔습니다...

 

-------------------------------------------------------------------------------------

 

오늘 같은 날은 등로 상태나 여타등등을 감안하면 남산이 최고라는 생각에

박물관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상서장에서 시작하는 남산산행...

 

고딩시절에....

황오동에서 도보로 박불관을 경유하여 상서장 뒷쪽으로 해서 금오산 정상을 밟고

바둑바위쪽으로 해서 포석정으로 하산한 기억이 어렴풋하여

추억을 더듬어 볼 생각으로....

 

그리고 박물관에 주차하는 것이 상서장에 주차하는 것 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차량회수 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생각에...

 

그리고 하산은 포석정으로 하지 않고 망월사 주차장으로 하산한 것은

하산 후 금오산방에서 茶를 마시기 위함이었습니다...

 

------------------------------------------------------------------------------------

 

비가 뿌리는 오늘 같은 날...

사진기를 두고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비가와서 사용도 못하면....

갠히 물들어가서 도마도 드라이기로 말리고, 난리부루스를춰야 작동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그래서 그냥 차안에 두고 그냥 갔습니다만 이내 가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부엌에서 가져온 반찬 냄새 방지용 랩...

 

카메라를 그안에 넣고 들고 댕기다가 찍을 때만 살짝 꺼내서 찍으면

이정도 비는 견딜 수도 있겠다 싶어서..

 

09:00

 

 

일단 담벼락 옆을 폰으로 찍어 카페에 함 날리고...

얼마후 가을이면 이길이 걷기에 더욱 좋겠죠?

 

상서장으로 가는 길은 박물관과 반월성 사이의 도로를 따라 가다가 다리를 일단 건너게 됩니다..

09:05

 

다리위에서 바라본

상서장이 있는 쪽으로 뻗어내린 남산자락입니다....

09:07

 

다리를 건너자 마자...길은 반달길을 따라 대인사와 계룡암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차량으로 상서장을 가려면..이쪽으로 해서 가려면 좀더 진행하다가 보면 좌회전 차도가 보입니다..

09:09

 

 

계룡암의 벽화가 멀리서 보기엔

노오랗게 익어가는 논과 어울려 묘하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가까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09:12

 

가까이 간다고 가보니 계룡암 앞쪽에 고적안내판이 있어 읽어 보았습니다..

강쪽에 예전 돌다리의 흔적이 있더군요...

그개를 끄떡였습니다...

09:15

 

09:15

 

고속도로로 가는 산업도로 쪽으로 진행하다보면

'정순림판소리연수소'앞을 지나게 됩니다..

예전엔 모르고 지냈지만

경주의 구석구석엔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관련된 곳이 참 많더군요...

09:18

 

오른쪽으로 보면 굴다리가 보이고 그곳을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상서장 주차장이 나옵니다.

오래전 기억에 저 계단을 올라 상서장 뒷쪽으로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계단을 올라 보았지만 문은 굳게 닫혔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라는 글귀가 대문의 하단에 쓰여져 있었습니다...

09:21

 

 

다시 계단을 내려와 우측으로돌아 나가려는데..

산수유나무가지에 벌집이..아고..무서워...도마는 혼비백산합니다...

벌과 뱀을보면................

09:24

 

우측으로 돌아가니

들머리가 바로 눈에 들어 옵니다...

그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유적지 옆에다가...가축을 기르며 먹거리를 팔고 있더군요..

더군다나 상서장 바로옆엔 신축건물을 세우기 까지 합니다...

찻집인지 음식점인지 모르겠지만...

사유재산권 행사를 함부로 막을 수는 없지만

이런 곳엔 사유재산에 대해 국가에서

보상을 해서 매입을 하던지 아니면 유상몰수를 해서

유적지 주변은 분명히 소위 '개발'을 막아야 합니다...(도마의 궁시렁입니데이.............)

09:26

 

 

 

이것은 또 뭡니까?

떨어진 밤을 주우며 왐만한 상서장 뒷길을 살랑 살랑 걷는데...

완만한 오름길 후 완만하게 내려서듯 하는데...

송유관이 매설되어 있네요?

 

기가 막힙니다...

남산이 어떤 산입니까? 노천 박물관이라고 하는 이 남산에

송유관을 매설했다구요?

 

첨보았습니다....

남산을 우회해서 도로를 따라 묻어면 안됩니까? 여하튼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09:37

 

송유관표지판이 있는 곳에는 산 아래쪽에서 ...

우범식당이 있는 그쪽 동네(탑동)에서 올라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임도수준의 널찍한 길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이제 부터는 이런 길을 계속 따르게 됩니다...

산행이아니라 그냥 산보입니다..

큰 오르막도없고..뒷짐지고 쉬엄쉬엄 느릿느릿 진행하게 됩니다....

 

편안하게...

산책하듯 걷자니..천주교신자 부부가 묻힌 부부합장묘가 보이네요...

09:43

 

산길은 계속해서

거의...백률사뒷산의 체육공원가는 길 만큼 널찍한 것이

땅도 질지 않고 오늘 같은 날 편하게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09:45

 

갈림길이 나오네요...

둘다 분명한 길인데....아무래도 오른쪽길이 주능선을 따르는 것같아 오른쪽 길을 선택했습니다.

09:46

 

잠시 후 남산성터를 알리는 안내판과 해목령이 830m 더가면 나온다는

경주의 냄새가 좀 나는  안내판이 있네요....

09:53

 

 

남산성은 요즘 TV드리마 '연개소문'의 시대적 배경..

신라땅..김유신이 한창 장성하는 그 시대 신라제26대 진평왕(재위 579~632) 때와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재위 661~681) 때 대대적으로 성을 쌓았다고 되어 있네요...

드라마 보셨죠?

진평왕 때부터 본격적으로 인재양성등 장차의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아서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문무왕때에 비로서 불완전 하나마 삼국을 통일하게 된것입니다..

※ 참고 신라의 왕...24대~30대

    => 제24대 진흥왕(540~576)

    => 제25대 진지왕(576~579)

    => 제26대 진평왕(579~632)

    => 제27대 선덕여왕(632~647)

    => 제28대 진덕여왕(647~654)

    => 제29대 무열왕(654~661)..김춘추..최초의 진골출신 왕

    => 제30대 문무왕(661~681)

 

남산성 안내판에서 10여분 지나니 전망대가 나옵니다...

분명 해목령이 여기쯤일텐데...

결국 해목령이라는 곳을 확정적으로 보지 못하고 순환도로까지 가게 됩니다..

일단 이곳에서 10여분 조망을 즐기며 쉬었습니다...

10:05

 

 

경주산악회에서 정상석을 세운...무열왕릉 뒷산인 선도산이 운무에 쌓여있습니다...

 

셀프로 도마도 한판 박아봅니다...

10:09

 

줌을 땡기니..오릉이 있는 숲도 보입니다...

사진의 가운데 오른쪽엔 오릉초등학교 운동장도 보이고...

오릉에서 삼릉쪽으로 진행하다가 오릉초등학교 앞으로 해서 '김헌용 고가옥'의 우범식당으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맛집추천 참고)

10:13

 

10:20

 

진행하면서 우측앞으로 시선을 돌리니

금오산 정상에서 뻗어내리고 있는 황금능선이 보입니다..

사실 이쪽에서 황금능선을 제대로 본것은 처음입니다..

웅장하게 보이네요....

10:21

 

 

포석정으로 이어지는 순환도로를 접합니다...

남산..산불에 대처하기 위한 임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보기가 영 거시기한 임도입니다...

10:26

 

10:32

 

임도를 따라 금호정에 도착합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비를 피해 잠시 쉬다 가기로 했습니다............

10:42

 

통일전과 토함산 방향에는 시계가 깔끔합니다..

10:46

 

정상에서 삼릉이나 삼불사방향으로 내리는 능선에는 운무가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합니다..

10:50

 

능선의 반대쪽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입니다.....

10:51

 

통일전도 훤하게 지척으로 보입니다...

 

반가운 사람 만납니다..

도마의 안강중학교 선배이자 회사 동료인 분입니다...

도마 보고 부지런하다 면서 반갑게 악수를 청하는데..

정작 부지런한 사람은 이분입니다...

10:52

 

운무는 계속해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10:53

 

금오정을 내려서며

멀리 울산쪽으로 시선을 돌리니...문수산인지 무룡산인지 산정에 중계시설이 있는 산이 보이네요 ^*^

10:54

 

 

순환도로가 폭우에 유실되지 않도록 수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남산에 포크레인이 올라와 있으니 진짜로 거시기 합니다...

10:58

 

부석은 소리 없이 앉아 있네요...

포크레인이지랄하든 말든.....

11:02

 

하지만 오늘 같은 날 임도를 걷는 것도 기분이 갠안습니다...

ㅎㅎㅎ 이율배반적인가요?

11:04

 

임도가로 펼쳐지는 흐린날의 그림들.....

집을 나서면 아름다운 것이 참 많습니다...

11:09

 

드뎌 산책로..임도를 끝내면서

금오산 정상에 오릅니다...

11:16

 

친구들끼리 놀러 온듯..

한무리가 막 하산을 시작하더군요..

잡아서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정상석이 도마를 많이 닮았나요?

동글동글..빵실빵실....ㅎㅎㅎ

11:16

 

하산은 망월사쪽으로 잡았습니다..

갠적으로 삼릉쪽은 하산으로는 거시기 합니다..무릎땜에....

운무가 걸친 상사바위에도 일단의 사람들이 경치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포스콘(주)에서 온 사람들이더군요...

11:27

 

 

 

상사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 조금만 더 진행하면

바둑바위가 있습니다..

바둑판 처럼 넓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바둑두기에도 좋고.....

매죽헌님을 이곳으로 모시고 온다온다 하면서

아직까지 모시고 오질 못했습니다..

올가을엔 꼭 모시고 와야 겠습니다....

 

바둑바위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날이 흐려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네요...

11:33

 

 

 

황금능선으로 향하면 (상사바위에서 오던 능선 따라 쭉가면)

포성정으로 하산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망월사나 삼불사로 가기위해선

바둑바위 아랫쪽으로 해서

조오기 앞의 능선을 따라야 합니다...

11:36

 

 

삼불사로 향하는 능선에서 바라본 황금능선입니다...

11:40

 

선방곡마애여래입상를 지나고 (바위에 조각된 그림이 보이나요?)

잠시 후 갈림길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우측으로 계속 능선을 따르면 대나무 밭을 지나서 삼불사로 갈 수있고

왼쪽으로 가면 삼불사 뒷쪽 물길건너 오른쪽으로 오르는 그길로 가게 됩니다...

어느쪽이든 관계는 없습니다만

수차 다녀본 길을 두고 대나무밭쪽으로 내려섭니다...

11:43

 

11:54

 

오늘 길은 전체적으로 산행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삼불사 뒷쪽 개울에서 세수한판하고

금오산방이 있는 망월사 주차장으로 하산완료 했습니다...

12:00

 

하산 후

수일전에 이종태 사무국장님이 안내해주신 영양족발의 맛을 보기위해

협성호텔앞에 왔습니다..

하지만 1시가 넘어야 된다는 쥔장의 말에 다음기회로 미루고

옆집에 들어 갔습니다...현대식당으로... 

12:30

 

된장찌게를 먹을까 하다가

이왕 족발을 먹을라 했는데 싶어

우리하게 오리불고기로 ㅎㅎㅎ

아~~ 너무나 맛났다는..

나중에 금복주님 모시고 꼭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구요? 매콤하니까 ㅎㅎㅎ

12:41

 

번개불에 콩 뽁아묵듯 점심을 쓸어 넣고

집으로 돌진했습니다...

약속시간..

학교 파하는 시간까지 집에 간다고 꼬맹이들과 약속했는데...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집에서 집지켰습니다..

 

애들요?

출타를 해서 어두워서 집에 들어 오더군요..

 

도마는 할일 없이 뒹글었습니다..

마눌 등살에 나가지도 못하고....

 

적어도 보리타작님이 낚시로 잡은 향어 묵어러 오라고 하기 전까진...ㅎㅎㅎㅎ

 

나홀로 산행....남산 정도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흐린날의 남산..권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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