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이야, 꽃길만 걷자
여러분의 대학 시절은 어떻게 정의되시나요?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취업을 위해 열심히 쌓는 스펙,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우리에게 익숙한 위의 문구들을 뒤로 한 채
조금 낯선 문구로 대학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이 학생들의 키워드는 나눔입니다.
한신대학교 사회봉사단 HAHA가
바로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입니다.
수많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바쁜 학기를 더 바쁘게 보내고 있는 학생들♥
최근 학생들이 사비를 털어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멋진 뱃지를 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답니다.
80만 원을 목표로 펀딩을 시작했으나, 최종 수익은 무려 목표액의 1440%, 약 1,200만 원을 달성했어요. 학생들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습니다.(대다나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아동학대예방프로젝트'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
뱃지를 소지한 모두가 아이들을 지켜주는
든든한 이웃이 되길 바란다는
당찬 포부로 만들어진 예쁜 뱃지가
바로 이 대학생들의 작품입니다.
아동학대예방 뱃지 심볼은
유성우와 디디스커스입니다.
빛으로 내리는 유성우는
아이들의 어두운 밤을 밝히는 빛,
꽃말이 ‘아이’인 디디스커스는
활짝 필 아이들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이 심볼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에게
아이들이 자라 꿈을 펼칠 때까지
아이를 보호해야 하며,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빛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공감해주세요.
우리가 뱃지를 만든 이유
@. 왜 굿네이버스를 선택했냐면요-
아동학대예방이 목적이라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후원을 생각하고, 오산/화성/수원을 모두 관할하는 굿네이버스 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에 기부하는 것을 결정했어요. 사실 미얀마 해외봉사활동을 갔을 때, 굿네이버스 직원분들을 봤거든요. 보여주기식이 아닌 정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인상 깊었어요. 현장을 직접 확인한 터라, 믿고 후원할 수 있었어요.
@. 조금이라도 더 후원하고 싶어서-
모든 것을 7명의 기장단이 수작업으로 진행했어요. 때마침 시험기간까지 겹쳐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어요. 기억에 남는 건 배송대행 수수료를 아끼려고 학교 우체국에서 1,000장이 넘는 등기 송장을 수기로 쓴 거예요. 너무 힘들었어요 T^T 그래도 신기한 건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눈시울을 붉히며 한참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입을 모아
아이들이 존재 자체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았으면 한다고 합니다.
학대받는 아이들을 지켜주겠다는
멋진 결단을 보여준 친구들.
앞으로도 에코백, 티셔츠 판매 등
여러 프로젝트를 통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빛을 비출 예정이랍니다.(완전기대!)
참 아름답지 아니한가,
이웃을 위하여 낯선 길을 걷는 것.
멋진 청춘을 응원합니다!!!
뱃지의 수익금은 전액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하여 굿네이버스에 후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