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촉식은 오전 11시 30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집무실에서 열렸다. 정 추기경에게 위촉패를 받은 서 씨는 “이렇게 좋은 일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부터 배워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이에 정 추기경은 “‘가브리엘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하느님의 천사”라며 “세례명처럼 생명과 사랑의 기쁨을 세상에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어려운 일도 겪게 되겠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늘 다른 이와 함께 있다. 센터장 수녀님 등 곁에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함께 의논하며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김용태 신부, 부본부장 민경일 신부,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센터장 김보미 수녀 등이 함께했다.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센터장 김보미 수녀는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생명수호천사’인 만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연령대의 홍보대사가 필요했다.”며 “서현진씨는 단순히 연예인이 아니라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사랑나눔을 함께 해 온 재원”이라며 홍보대사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서 씨는 앞으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생명수호천사’ 활동을 널리 홍보하고, 생명수호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2008년 1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청년자원활동단 ‘띠앗누리’ 워크캠프에 참가해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함께한 탤런트 서현진씨.
(사진제공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서 씨는 MBC 드라마 <짝패>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이래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서 씨는 국제청년자원활동단 ‘띠앗누리’ 3기 출신으로 2005년 몽골, 2008년 캄보디아에 파견되어 지구촌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왔다.
“친구들의 생명을 지켜요”
청소년 생명지킴이 ‘생명수호천사’
‘생명수호천사’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산하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이하 센터/ ☎1599-3079, http://www.3079.or.kr )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젝트로 자살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변 친구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려는 청소년들의 모임이다. ‘생명수호학교’를 통해 배출되는 ‘생명수호천사’는 자살징후, 자살예방방법, 생명존중 등의 교육을 받는다. 지난 달 ‘생명수호천사 1기’가 출범했으며 7월 현재, ‘생명수호학교’를 통해 배출된 ‘생명수호천사’는 3천여 명에 이른다.
센터는 자살률이 높아지는 한국 사회에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지난해 3월 설립한 단체다. 현재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일반시민들을 위해 전화상담실과 사이버상담실을 운영하며 미공개 상담 및 이메일을 통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설립 이후 7월 현재까지 총 1만 여건의 상담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언론홍보팀 서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