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것만 같았던 일들도 돌아볼수있게 시간이 지나네요... 입원하기 이틀전부터 급격하게 떨어진 체력에 잘 견뎌낼수 있을지 걱정 많이했는데 큰 어려움없이 차폐실생활 했어요... 강남 세브란스는 둘째날 오후2시부터 밖에 나가도 된다고하셔서 저도 탈출을~ 그래도 되도록이면 사람들 없는곳으로만 다니다가 얼른 병실로...방문 앞 측정기에 일부러 가까이 가보니 숫자가 막 올라가더라구요..들어와서 또 열심히 꿀꺽 꿀꺽~~물 마시고...
퇴원해서 성모샘으로 왔어요..17개월 늦둥이가 걱정이라 2주 있을 예정으로~ 다른분들도 올리셨지만 밥이 꿀맛^^ 그런데 전 좀 짜더라구요..싱겁게-----> 저염식으로 바꾸니 괜찮네요... 원장님이 운동이랑 비타민D를 강조하셔서 등산도 하고, 근처 시장 구경도 가고, 금세 친해진 언니들이랑 다니니 재밌기도하고~ 휴게실에 있는 운동기구들로 하나,둘 운동도 하고, 4층에 있는 찜질방 가서 땀도 빼고, 금요일엔 심리코칭 프로그램도 재밌게 하고, 오늘은 영화상영...산책도 나가구요...처음엔 시설도 사람들도 낯설어서 걱정했는데 공통사가 있으니 금세 친해지더이다~~
But!! 어제 저녁부터 혀가 이상해요...뜨거운 국물에 데인것같고, 밥도 맛이 없고, 먹고나면 약간 쓴물이 올라오는 느낌? 과정이려니하고 잘 견뎌봐야겠죠... 몸이 쳐지니 기분도 급하강~~~ 예배 드리러 가는길에 엄마손 잡고 가는 애들 보며 눈물 주르륵 ㅠ ㅠ, 사진보며 주르륵 ㅠ ㅠ...이런 제맘을 읽었는지 오지 말라고 한 신랑이 와서 삼겹살 사주고 갔어요...맛으로 먹었다기 보다는 같이라 좋았던^^ 이런거겠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는거... 언제부턴가 표현을 하더라구요...애들은 닭살이라 놀려대면서도 보기 좋은가봐요...나중에 아빠같은 신랑 만날거라고 하는거보면요...
첫댓글 다둥이맘님~제가머물렀던곳에 계시는군요^^저도 그산..매일..하루에 두번씩도갔더랬어요.건강하게 체력회복해서 돌아오세요.화이팅~
올렛이님 글도 여기로 결정하는데 한몫 했답니다~^^ 아직 운동기구 있는곳 까지만 가봤어요...퇴원전에 꼭 정상 찍고 와야죠~~
빠른쾌유하세요~~
몸 따로.. 마음 따로지만 시간 지나면 좋아지겠죠~^^
건강하게 쾌유하세요!!!
역시 운동이 최고!! 게을러지면 안되는데 말이죠~
2주나 계시는거에요? 애들보고싶겠어여.. 1주일이믄 될텐데...쉬는동안 푹~~즐기시고 얼른얼른 회복되어 귀여운 아가들과 멋진아찌와 행복하길 응원할께요♥♥
아무래도 늦둥이가 걸려서요...가면 깨물어줄것 같거든요 ㅠ ㅠ...동위 퇴원때 tg가 0.8이었으니까 2차는 없겠죠? 수욜 결과 들으러 가는데 은근 긴장...
@다둥이 맘 좋은결과 나올꺼요 기분업하고 다녀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