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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길 91번째
거의 끝나가는 강행길
그동안 걸었던 시간 많큼 느끼고 배웠어야 했는데
그저 뱁새의 발 걸음에 지나지 않았음만 느낀다
작은 강이 큰강을 만날때 망설임 없이 그의 품에 안기는가? 아니면 두려움을 가득안고 품에 안기는가?하는 생각을 해보며
계곡이 천(川)이 되어 큰 강을 만나는 바로 그 지점에 홀로 서 있는듯하다
가평천을 마치고 천천히 걸어가며 두번째 찾는 청평읍이지만 가평역은 처음이다.
역 안에 도착해서 혹시라도 먹을것 파는곳이 있나 두리번 거려 보지만,먹을거라고는 눈깔사탕 하나 안 보여 배는 고프고
배낭안에든 소고기 육포 작은것 하나꺼내 입에넣고 오물 거리니 때마침 전철이 들어오는 시간이다.
잠시후 전철이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 동시에 텅빈 전철안에 편하게 자리잡고 앉아 가평 시장에 들러 사오지 못한 장화 걱정을 해본다.
장화!~ 장화! 걱정하다 보니 청평역에 도착했음을 알리고,청평역에 내려 여관을 찾으러 가는길에 지난날 북한강 걸을때 잠시 노숙하며 비를 피하던 정자와 영조때 심었다는
느티나무가 보여 한장 담는다
*지난날 비는오고 할배두분과 노숙하던 그곳*
오늘밤부터 새벽까지 비 온다고 하니 편의점에 들러 비닐 우의 한장 사서넣고 국밥집에 들러 몸부터 녹이며 밥을 시킨다.
입맛이 없는 건가! 몇 숟가락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밥값 계산하며 혹시 쓰일 일이 있겠지 싶어 주인장께 비닐 봉투 여러장 얻어 나온다
허름한 여관찾아 아랫목에 누워 새벽에 진행하게 될 조종천 지도를 보니 집에서 보던 귀목봉 발원지 보다 연인산 방향이 조금 더 길다.
자칫 했으면 엉뚱한곳을 돌아 다닐뻔 했으니 ...
매주마다 돌아 다니니 몸은 천근만근 피곤하고 낯선곳에서 누워 있으니 잠이 쉽게올리없고 자는둥 마는둥 뒤척이다 보니 새벽이다.
빗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빗님이 제법 오신다.
"오늘 일은 내일이면 잊으리"
비가 조금 그치길 기다려 보며 예약해둔 택시 기사님께 전화를 드리니 꺼놓았는지 받지 않으시고 하는 수 없이 인근 청평 버스 터미널 앞에 가보니
택시가 여러 대 줄지어 기다린다.
택시로 30분 거리인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 마을에 들어와 진행하게 될 산을 올려다 보니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고 안개가 짙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행이 비는 오지않고 하늘은 까치발로 서면 잡힐듯 가까이 내려 앉아있다.
상판리에서 천천히 아재비 고개로 오르는 도중에 정명 대장님의 오래된 시그널을 한장 발견하니 그저 반갑기만 하고
비가 내린건지 눈이 내린건지 등로는 질퍽이고 잠시 잣나무 숲속의 임도길이 있어지더니 어느 순간 등로는 눈에 묻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지난밤에 내린 눈은 아닌듯 하고
강행길에 늘 런닝화를 신고 왔는데 조심조심 올라 가는데 눈이 제법많다.
오늘 고생 좀할듯
안개가 가득한 산길 조심조심 겨우 산중턱을 올라 왔는데 눈이 이렇게 있으니
한북정맥 귀목봉 삼거리에서 분기하는 조종천 좌측 지맥(연인지맥) 연인산 가지전에 아재비 고개에 도착한다.
바람 드럽게 불어오네
신발은 이미 눈과 물에 젖어 축축하고 가지고 온 비닐 봉투로 동여 매 보지만 축축한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아랫 동네는 비가 왔지만 산정으로는 밤새 눈이 많이 내려 수북하게 쌓여있다.어제 가평시장에 들러 막걸리 한잔하며 장화 한켤레 사 오는건데...
몸이 고생인줄 뻔히 알면서 왜 그런건지
그나마 선답자의 발자욱이 얼어있어 발도장 찍듯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진행을 해 보지만
급한성격 어딜 가겠나
선답자의 발자욱은 눈에 날려 사라지고 어디가 등산로인지 구분이 안된다.
눈은 대략 발목하나 정도로 빠지고
런닝화는 물반 눈반
그래!~
오래전 이길을 지나던 많은 분들이 짚신을 신고 넘었을텐데 그분들에 비하면 "양호하다"며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연인산 직전 1,035봉 별특징 없지만 조종천 최장 발원지다
여기까지 왔으니 왕복 2km거리의 연인산에 다녀 오기로 하고, 푹푹 빠지는 눈길로 망설임 없이 지나니 다 떨어진 비닐 봉투 속으로 눈은 사정없이 들어온다.
이럴때 필요한건 장화뿐인데
가야할 연인산 방향
두번째 비닐로 보온 되도록 비닐로 감싸고
연인산 정상으로는 20cm 정도로 눈이 쌓여있다.
봄이지만 한겨울인 산길에 서고보니 이 겨울도 이제 막바지라는 느낌이며,이곳 아니면 눈구경은 또 언제할지 기약 없을것 같다
주위 풍경은 온통 회색빛이고 바람 부는곳이 북,서쪽이라 대충 방향을 가늠하며 물길 여행을 알리는 계곡을 본다.
이곳 연인산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용추 계곡을 지나 가평읍으로 곧장 흘러가고, 동쪽으로 흐르면 명지산에서 흘러온
물과 만나 백둔천이 되어 가평군 북면 백둔리 항아리 바위 인근에서 가평천에 합류한다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조종천이 되어 청평으로 흘러들기에 오늘같은날 눈길 헤집고 내려 갈려면 고생 꽤나 할것같다.
조금전에 다시 셋팅했던 신발에 감싸있던 비닐은 바닥이 다 떨어져 너널 너덜
연인산에 다녀와 1,035봉에 도착해서 너덜 너덜한 비닐은 배낭에 넣고 마지막으로 남은 또다른 비닐로 신발을 감싸 본다.
이제 내려 가볼까요
조종천은 이곳에서 발원해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 마을을 지나면서 귀목봉에서 흘러온 물과 하판리에서 운악산에서 흘러온 물과 합류한뒤
조종면 현리에서 좌측의 대금산과 우측의 주금산에서 흘러온 물을 만난뒤 청평을 지나 북한강에 합류하는 43km의 강이된다.
물은 아래로 흐르면서 처음과 다르다.
물은 사람사는곳을 지나면 새파랗게 질려 물속을 온통 푸른 이끼류를 만들어 놓고 흘러 간다.이곳 조종천 역시 주위에 온통 펜션이나 별장이 있어 새파랗게 질리는 물이 된다.
지나간 경로
강길 91개
누적거리 7,441km
급경사 내리막길이라 비닐 봉투는 금방 찢어지고 하는 수 없이 그냥 내려 간다.이왕 배린 몸
빨리 계곡을 벗어나야 할텐데
내려가야 할길
지나온 길
미끄러지고
자빠지고
넘어지고
내려가야 할 계곡은 어느 순간 평지처럼 보이고 주위로는 온통 너덜지대가 이어진다.
갑자기 계곡이 사라졌다는건 물이 모두 바위 아래로 흘러들었다는 것인데
물길을 찾아 이리저리 찾아보며
계곡이 평지로 바뀌어 옆으로 이동하며 내려와
해발 840미터 부근에서 찾아야 할 조종천 최장 발원지를 찾아 물 맛부터 본다.
이런 물맛은 아무나 보는게 아니지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강과 천의 발원지 물 맛을 모두보고 있으니
이 또한 즐거움이고 복이리라!~
내려 가야할 방향
물은 아래로 흐르면서 처음과 많이 다르게 흘러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똑 같은 물은 없으며
사람 사는곳부터 파랗게 질리다가 나중에는 아주 새파랗게 질리는 물이 된다.
그게 바로 물속 풍경이 된다.
내려온길
내려온곳
눈은 점점 줄어들고
계곡의 물도 순간 순간 사라지고
조금전에 보이던 물줄기는 어디가고 엉뚱한곳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온통 너덜지대라서 그런가 물은 여기저기 이동하며 아래를 찾아 숨바꼭질 하듯 흐르고
이제는 어디로 가지말고 옆에서 흘러가라
내려온곳
내려온곳
신발속으로는 물이 축축하니
예전에 사람이 거주하던 곳인가.
아마도 밭으로 개간해서 사용하던 곳으로 보인다.
연인산 깊은골에 옹녀가 살면서 목욕하던곳
이 맘때면 고로쇠 나무는 본인이 원하지 않음에도 이렇게 길죽한 비닐 봉투를 옆구리에 하나씩 차고 있는걸 보는데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살자고 이렇게 구멍을 내고 비닐을 차게 만들었으니
마음 같아서는 비닐을 모두 제거 했으면 좋겠다
작은 폭포는 많지만 그렇게 깊은곳은 없기에
천년묵은 이무기가 천지신명 산천초목에 기도하고 승천 했다는 그런 사연은 없는 골짜기다.
새벽에 오르던 상판리 마을
그나저나 신발이 축축하니 작은 바위돌에 걸터 앉아 신발부터 정리 좀하고 내려 가다가 어느 농가집에 불피운곳 있으면 불 동냥이라도 해야할듯
물은 처음과 다르게 흐르는 모습
이런곳에는 생활하수가 곧바로 계곡으로 흘러든다.
좌측으로 오르면 귀목봉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 계곡으로 오르면 아재비 고개로 올라 연인산으로 이어진다
상판리 마을을 벗어나자
여름이면 깨끗한 물이 몸살나는 계곡
눈이 바람과 함께 오는군요
분위기 좋고 발가락은 동상 걸리기 일보 직전이고
뭔 눈이 이렇게 처발 처발한지...
잠시 눈이 그치고
가스 할배가 언제 이렇게 민박집을 장만 하셨는지
이곳 주인장은 어딜 가셨는지 텅비어 있다.
상판리 마을 회관 근처에 오니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던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다시 그치고
다시 오고
파란물 너는 아느냐!
눈밭에 굴러 다니다 온 내마음을
발시리 죽겠다.
그나저나 경기도 깊은 산골에도 꽃피고 새우는 봄이 오려나
계곡 전체에 생기가 돋고 양기가 퍼져 살아있는 모든 생명이 밖으로 나오고 새싹이 싹트는 봄이...
산정으로는 아직 흰눈이 처벌처발 쌓인 한겨울이라...
하지만 꽁꽁 얼었던 계곡의 맑은 물이 산문 밖을 나오니 이렇듯 생기가 넘친다.
운악산 정상에서 신선들이 공기돌로 사용하던 돌인가
계곡 중앙에 반쯤 뜬 상태로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운악마을에서 본 한북 정맥길에 만나는 운악산이 멋지고
눈보라가 다시 뿌옇게 몰려 오는걸 보니 오늘 언놈 한놈 죽이려고 작정한듯하다.
안 그래도 대구에서 이곳까지 찾아와 미안해 죽겠구만
지나온 강길
운악리 마을과 운악산
운악산은 궁예의 전설을 간직한 산이며 경기 오악(관악산,화악산,감악산 송악산)이기도 하다
가는이여!~ 진달래 꽃은 나중에 뿌려주고 오늘은 눈꽃송이만 즈려밟고 가시게나~
운악산 산신이 하얀 밀표 밀가루를 곱게곱게 뿌려 주는길
아침부터 한낮이 되도록 눈이 오락 가락하는걸 보니 강행길이 반갑기는 반가운듯하다
예전처럼 비가 많이오지 않으니 깊은 계곡형 조종천에도 온통 갈대만 무성하며
낙동강길일 걸으시며 갈대밭에 불지르고 싶다던 추산 대장님 말씀처럼 불이라도 확 싸질러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눈이 그치고 비가 오다가
다시 눈오다가
지랄맞은 날씨다.
내려 가야할 조종천
알프스님께서 날머리 북한강 인근에 주차하고 자전거 타고 20 km를 올라 오셨습니다.
느릿 느릿한 걸음으로 왔지만 이제 올것이 왔군요 저는 죽어라 뛰어야 하고 알프스님은 잔차타고 가시고
눈은 처벌 처발처발 오고 조종면에 들러 점심부터 먹기로 합니다.
조종면의 연인산 소머리 국밥집
맛은 괜찮구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주 친절 하시더군요
무엇보다 대구에서 왔다고 하니 더 많이 챙겨 주십니다.
점심을 먹고 식당 문을 열고보니 함박눈은 그치고 하늘은 바로 머리위에 있어 손만 들면 잡힐듯 하다.
조종면 신하교에서
이제 알프스님께서 타고 가시는 잔차와 함께 나란히 가며
지나온 조종면과 운악산 방향
바로 앞은 주금산 서리산 그리고 한북 정맥 수원산 인근에서 흘러온 물이 조종천에 합류하는곳
다음주에 수원산에서 발원하는 왕숙천길인데...이 물도 멀리서 온듯하다.
알프스님은 잔차타고
따라 갈려니...죽을 맛이다.
조종암(朝宗巖)
숙종 10년에 임진왜란때 구원병을 보내준 명나라의 은혜와 병자호란때 청나라에 당한 굴욕을 잊지 말자는 뜻의 글씨를 바위에 새겨 놓은 암각서이다.
글씨는 모두 22자로 정면에 선조의 손자인 낭선군 이우가 쓴 조종암.왼쪽 높은곳에 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종의 글씨인 사무사(思無邪) 그아래 선조의 글씨인 만절필동 제조번방,
그왼쪽에 조선 효종의 글을 송시열이 옮겨 쓴 일모도원 지통재심이 써있다.
중앙에는 순조14년에 조종암을 세운 이유와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조종암기실비가 세워져 있고 오른쪽 바위에는 화서 이항로의 제자인 유증교가 쓴 견심정이란 글씨가 남아있다.
조종암은 병자호란 이후 오랑케인 청나라를 멀리하고 사라진 명나라의 문화를 이어 받았다는 숭명배청 사상을 보여 주는 문화재다.
신라시대때는 당나라에, 조선시대때는 청나라에 요즘은 미국에 반쯤 미친 사람들이 태극기와 미국 국기인 성조기 들고 광화문으로 모이는걸 보면 참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농성이야 할수 있지만 대한민국 태극기는 그런데 사용하는게 아닙니다.
화서 이항로의 제자인 유증교가 쓴 견심정이란 글씨
임금을 뵙는 바위란는 뜻
사무사 (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종의 글씨체) *생각함에 사악함이 없다
일모도원 지통재심 (조선 효종의 글을 송시열이 옮겨 쓴글)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먼데 지극한 아픔은 마음속에 있다.
만절 필동 제조번방 (찌질이 선조의 글씨인 만절필동 제조번방) *강물이 일만번 꺽여도 동녘으로 흐르거니 명나라 군대가 왜적을 물리치고 우리나라를 다시 찾아 주었다고 썼다.
선조께서 명나라 군대가 우리나라를 찾아 주었다고 칭송하는 글이다 죽기로 각오하고 싸운 수많은 의병과 불패의 신화를 이뤄낸 이순신 장군을 어찌 생각하는지...
나라를 버리고 백성을 버리고 도망만 죽어라 다니다 온 선조가 할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정치란 언제나 동전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 선조의 한푼 어치도 안되는 무능함에 수많은 백성들이 죽음을 맞았고
주변국에 대한 외교에 너무 무능했던 인조의 어리석음이 삼전도 굴욕으로 이어져왔다
예나 지금이나 지나치게 외세에 너무 비굴하게 굴지말고 당당하게 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며 다음 강길 이어간다.
선조 글씨체
도망만 갈줄 알았는데 글씨체는 마음에 든다.
훌륭한 필체처럼 장군께 잘 좀 하시지 않으시고 어쩜 그렇게 못살게 굴었는지
순조14년에 조종암을 세운 이유와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조종암기실비
알프스 운영자님께서 빨리 가자고 하시는군요
문어 다리 빨판같은 확성기가 쪼르르 달려 있는곳을 지나
임도길은 끝나고 잠시 적막강산 속으로 들어가며
징검다리 건너야 할 가평군 상면 항사리
여름철에는 물 건너기가 쉽지 않을듯 하니
물속으로 이끼가 가득하고
잠수교 다리를 지나며
물 이끼가 많고 미끌미끌
두번째 잠수교를 지나
아스팔트 길 탐구하는 곳
이곳부터 북한강 만나는곳까지 대략 10km구간은 온통 유원지와 펜션과 커피숍뿐이다.
멀리 대금산이 보이고
조종천의 청수 유원지
놀기 좋은곳이지만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곳은 아니다.
산장 관광지 앞을 지나
알프스님과 젖은 신발도 말릴겸 어느 한적한 커피숍에 들어가 유자차 한잔하며 마당 한켠에 피워놓은 모닥불에 젖은 신발을 말린다.
하루종일 젖은신발 신고 왔더니 발바닥이 퉁퉁 불어있다. 양말도 새것으로 갈아신고 ...뽀송 뽀송
좌측 호명산이고 전방에 보이는 산은 북한강 건너있는 화야산
우측으로 운두산이 보이니 이제 다와가는듯
호명산 끝자락이 길게 이어지는곳을 돌아가야 하니
발걸음은 이제 편안하고 가볍다.
가평읍에 들어와
청평교에서 본 청평2교
앞은 운두산 깃대봉 방향
조종천이 흘러와 북한강에 만나는곳에 서고보니 오늘 기억나는곳은 조종암의 선조가 쓴 글만 기억이 난다.
명나라가 우리나라를 다시 찾아 주었다니...
무슨 말도 안되는
북한강에 자리잡은 청평댐을 마지막으로 이제 집으로 가자.
배는 고프고...
경기도의 강길이지만 강원도 심신산골 처럼 주위 풍경이 좋았던 가평천
오늘 열심히 달리게 도와주신 알프스님 운영자님께 감사 드리며 다음강은 왕숙천으로 갑니다.
첫댓글 복 받은건지, 뭘 잘못 하고 다니는지. 안개 자욱한 길에 눈인지, 상고대인지일 코로나 이야기만 하니...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ㅇㅅ 老 松
넘 아름다워 눈 호강은 하지만, 스패치도 없이 준비 부족으로 고생하신길,,,
덕분에 앉자서 눈 호강합니다, 5대강 졸업할 때 빗소리 들으며 노숙하던곳도 보이고 /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네요, 홀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몇개 안남은 강길 마무리 잘 하세요.
코로나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요, 방송에서 하루
아이고.. 방장님
우리 눈 땜에 고생 많이 하셨네요.
91번째 조종천..
드뎌 카운트다운 시작
작은 강이 큰강에 안길 때 글귀 보며
인생도 마찬가지라... 잠시 생각해보며~
3종 미끄러지고 자빠지고 넘어지고~
근디 다 같은거 아닌가??~ㅎㅎ
험한 길 눈 호강으로 만나보며
한폭의 그림같은 사진들 잘 봅니다.
글고유~ 방장님, 추산대장님 떽!!
불지르려면 코로나나 좀 태워주세요~
알프스님 고생하셨네요^^
방장님 후기에서 요즘 종종 뵈오니
어쩐지 많이 친근한 느낌입니당
이번 후기도 재밌게 웃으며 보다 갑니당~
새벽에 눈쌓인 연인산 까지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언제나 방장님 보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몆번 잠깐 잠깐 동행해보았지만 방장님 성격에 거리를 띵가먹거나
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축소시키는 그런 발걸음은 하지 않으니 참 고생 많습니다
방장님 발 말입니다 ㅎ
코로나 멀어지면 움직이세요 가족들 생각하시고요
선배님 자전거가 완전 오토바이급입니다
명칭이나 종류가 있습니까 라이딩에는 전혀 무식해서 여쭤봅니다
@지맥 ㅎ 무게가 27키로 조금만한 언덕만 나오면 허벅지 터집니다
이름은 팻바이크 하체 운동에는 최고 입니다
값도 싸구요
전 이잔차가지고 국토종주
다 했습니다
@알프스(박창연) 켁~장갑차 수준입니다
정보고맙습니다
아니 거긴 별나라 인가요?
완전 눈밭이로군요
눈밭을 홀로
운치가 느껴지네요.
비닐이 필요할줄 어찌 알았을까요?ㅎㅎ
알프스님의 잔차와 함께 걷는모습이
우찌 자꾸 눈에 익어 갑니다ㅎㅎ
수고하셨습니다.
ㅋ 완전 개고생입니다...
익숙한 지형이 많이 보입니다 청평에
불가마곰탕이 나름 맛나던데요..
전화했을때 청평이라고 하시더만 전 비때문에 고생할줄알았는데
복병이 숨어있었네요..수고한 발걸음 잘보고 갑니다
겨울에도 만나지 못했던 눈을 내모래면 여름이 오겠구만 이게 먼 일이래요~ㅎ
계절이 거꾸로 가는듯 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왕숙천의 발원지는 한북정맥 수원산 인가요?
도심구간이 많아 정비는 잘 되어 있겠지만 딱딱한 시멘트길이라서 발목은 많이 피곤할듯 합니다.
윗 지방이라 산위에는 눈이 쌓여있는데, 올 겨울에는 눈산행 한번 못하고 지났습니다.
가까이 오셨는데 그 때 식구들하고 지방에 가 있었을 때이군요.
추위에 미끄럼에 수고하셨습니다.
100대 명산 연인산~명지산 산행을 하고 다시 운악산으로 내려오던길 같으네요.
눈길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동상은 걸리지 않으셨는지 걱정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