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고속도로 7월 15일 밤 개통, 이모저모
61.4㎞의 춘천~서울 민자고속도로가 7월 15일 밤 10시 개통됐다. 착공 5년 만이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춘천은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좀 더 많은 것을 얻으려면 2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춘천으로 진입하는 인접도로 정보다. 요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둘째 시외버스를 잘 활용하는 것도 보탬이 된다.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시외버스 요금이 인하되며, 자신의 여행목적과 시간을 따져 자가용과 시외버스 중 어느 것을 이용할지 선택하면 경제적으로 득이 된다.
◆다양한 연결도로
경춘고속도로는 서울 강일IC에서 춘천JCT까지 61.4㎞이며, 다시 중앙고속도로 춘천JCT에서 춘천까지 13.76㎞를 달리면 45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춘천 주민들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7300원을 부담해야 한다. 그래서 다른 경로를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남춘천IC에서 춘천도심을 접근하는 데는 국도5호선과, 국가지원 지방도 70호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남춘천IC에서 좌회전해 국도5호선을 거쳐 동내면 학곡리로 들어오는 노선이다.
남춘천IC에서 국지도 70호선인 덕만이고개를 이용할 경우 통행요금은 같지만, 신동면 팔미리 국도46호 분기점까지 15.5㎞여서, 국도5호선보다 2~3분 정도 더 소요된다.
동산IC는 남춘천IC에서 홍천방향으로 진행 후 국도5호선을 따라 다시 춘천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북방면을 비롯 홍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가용과 시외버스
국도를 운행하던 서울 및 수도권 무정차 시외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요금도 대폭 인하된다. 예를 들어 춘천발 동서울행 시외버스는 기존 8500원에서 6000원이 된다. 운행시간도 1시간40분에서 1시간10분으로 30분 단축된다.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서울 이외 지역의 시외버스운임 역시 2500~4400원 인하된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가용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통행료 7300원에 유류비 1만원 등 1만7000여원이 든다. 이에 비해 시외버스는 3분의 1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여행목적과 시간 등을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하면 고속도로의 혜택이 배증된다.
(신문기사 종합)
남춘천IC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