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인생>
- 시 : 돌샘/이길옥 -
한 여름
뜨거운 햇살에 잘도 익으면서
흘린 땀만큼 속이 타다
속이 타다
겉도 시커멓게 타버렸는데
꼭두새벽
수탉의 회치는 소리에 놀라
선잠 이끌고 집을 나서
이슬에 옷잠뱅이 척척히 젖으면서
허기진 허리에
새끼 띠 조이다
자꾸 조이다
가늘 대로 가늘어 졌는데
어스름 땅거미 내리는 길 다잡아
겨우 허리 펴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빛 밟으며
흙 냄새 코끝에 얹히는
수렁 같은 집을 찾아드는데
내일이 없는 칠흑 같은 삶의 터널
차곡차곡 쌓이는 한숨의 높이에 눌려
때 절은 몸도 가누지 못하는데
꺼질 듯 다시 일어서는
초롱불 심지 같은 목숨 억울해
기를 쓰는 개미 人生(인생).
장작 님,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있게 앞에 나설 자신 없는 삶이었습니다. 떳떳하게 죄 짓지 않았다고 큰소리 칠 수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이제라도 보람 있는 여생을 위해 더러워진 생각과 마음 깨끗이 씻어보려함이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다는 지우지 못하더라도 조금은 닦고 가려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염천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같은 인생 하나가 박수를 보냅니다.
짓밟히지 않으려 바둥거리면서요.
장작 님,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있게 앞에 나설 자신 없는 삶이었습니다.
떳떳하게 죄 짓지 않았다고 큰소리 칠 수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이제라도 보람 있는 여생을 위해 더러워진 생각과 마음 깨끗이 씻어보려함이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다는 지우지 못하더라도 조금은 닦고 가려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염천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