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서재 몽돌(관장 이기철)은 6월 1(토)일부터 30일(일)까지 한 달간 사진가 김남효씨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기획 초대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사진전은 ‘고래(古來)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으로 울산 장생포 일대에서 촬영한 바다의 풍광과 그 곳에서 살아가는 어부들의 일상들을 쫓아가고 있다.
사진전 ‘고래(古來)를 기다리며’와 관련, 김남효 작가는 “고래(古來)라는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바다동물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라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온 옛 것과 다가올 미래의 바다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반복적 일상을 살면서 바램, 갈망, 염원 등 기다림의 대상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흑백 톤에 사진 속에 드러난 존재들의 시간을 통해서 과거와 현재를 재인식한 것이 두드러진다.
김남효 작가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네 차례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으며, 2012년 ‘포토부산 사진전’ 등 여러 차례 단체전을 가진 바 있다.
김 작가는 현재 ㈜한화캐미칼에 재직 중이다.
한편 인문학 서재 몽돌 이기철 관장은 기획 초대전과 관련 “장르를 불문하고 울산을 비롯 국내외 우수 작가들을 발굴, 이들을 지원하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