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픈데 좋은 음식 내 몸은 소중해 ◑
컴에 나온 글입니다. 김영희 시인이 감사를 드립니다.
흔히「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 탈출 증은 척추 주위의 인대조직이 파열,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빠져 나오는 현상. 물리 치료나 약물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전에 다음의 두 가지 요법을 함께
실시하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첫째는 마늘을 탄 우유를 마시는 것.
스위스 의 자연요법 의사 포겔박사는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한 자동차
정비사에게 생마늘 두 알 을 으깨어, 우유 1백㎖에 타서 하루 2번씩 마시게 했다.
그러자 3∼4일 만에 통증이 가시기 시작했으며, 2주일 만에 통증이 완전히 가셨다고
한다. 이것은 마늘속의 유황과「아호엔느」란 물질 때문. 디스크가 빠져나오면 신경을
압박해 신경 염을 일으키는데, 유황성분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아호엔느」는 미국 뉴욕 주립대학 에링블롱 교수
(화학)가 마늘에서 분리한 물질로, 디스크로 인한 신경의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돼 있다.
우유에 타 마시는 것은 우유에 칼슘이 풍부할 뿐 아니라,
마늘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2째는 상체를 들어 올리는 방법.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디스크에 걸린 사람의 양 겨드랑이 사이에 끈을 묶어
중에 매달았다. 그의 처방은 2천4백년이 지나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미국 미네아폴리스 척추건강연구소 버르톤 박사는 체중 70㎏인 사람이 앉아 있을 경우, 체중의 2배인 1백40㎏의 압력이 허리에 가해지며, 이 압력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를 밀어내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상체를 들어올리면 뼈와 뼈 사이가 벌어지면서
-25㎏의 음압이 발생, 디스크를 빨아들이는 작용을 한다고 보고했다.
벨기에의 몽 테로 박사는 환자의 등 뒤에서 환자의 가슴을 안아 들어 올리거나, 두 팔을 뒷머리에 깍지 끼게 한 뒤 깍지 낀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을 1번에 10회 정도씩 하루3번 이상하면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다. 발을 땅에 디딘채, 철봉을
잡고 상체를 끌어당겨도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거꾸로 매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 텍사스 대 건강연구센터의 토마스 프리버그박사는 거꾸로 매달리면 안구 내 압력이 증가해 녹내장, 시력저하, 시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누워서 골반을 당기거나 척추를 누르는 것도 디스크가
더 많이 빠져나올 가능성 이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필자의 병원에 찾아오는 수천명의 디스크 환자에게 필자는 이 두 가지를 함께 시행해
보라고 권하고 있으며, 효과를 본 많은 환자들에게서 감사의 전화를 받고 있다. 그러나
4주정도 이렇게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발목이나 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척추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우리들 병원의 이상호 선생님-
우리나라는 절기마다 독특한 세시풍습이 전해져 온다. 이중 경칩에는 개구리 알을
먹는 풍습이 있다.
갱생을 뜻하는 알을 섭취함으로써 불로장생을 바라는 마음에서 유래된 풍습이다.
그런데 이속에는 사실상 또다른 의미가 숨어 있다. 개구리 알이 허리병에 좋다는 속설
때문이다.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요통 예방과 식이요법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들은 많이 나와 있다. 예컨대 요통 환자 들 중 상당수는 위장 기능이
변변치 못해식이요법을 꾸준히 할 경우 30%가량에서 요통이 해소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위스의 자연요법가인 포겔박사에 따르면 마늘주스가 요통해소에 좋다고 한다.
마늘 2-3개와 우유를 갈아 만든 마늘주스 반 컵 씩을 매일 먹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좌골신경통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요통환자가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부추가 꼽힌다.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비타민이 풍부하다. 따라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묵은 피를 배출시켜 만성 요통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로 인한 요통을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그밖에 냉증으로 인해 허리가 아플 때는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당근이 좋다.
그런가 하면 요통환자들이 삼가야 할 음식도 있다. 사람들은 흔히 허리가 부실하다고
느껴지면 몸보신을 위해 곰탕과 같은 동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려 든다. 그러나 비만은 허리 과부하를 일으켜 요통을 더욱 촉진시키는 요인이다.
따라서 요통환자는 단백질과 지방질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담배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척추 및 디스크로 가는 영양소를 감소시키고 뼈로부터 칼슘이 빠지게 하여 골다공증을 초래하기 쉽다. 더욱이 담배를 피우면 기관지가 자극돼 만성적인 기침이 나와 이로 인해 디스크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져 요통이 악화될 수 있다
어떤 질환이든 의학적인 처치 다음으로 환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식이요법일 것이다.
건강과 음식 간의 관계는 아주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고 실제로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도 사실 이다. 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로부터
종종 “허리에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칼슘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되나요?” 하는
질문을 듣는다.
그때마다 그저 “골고루 드시고 운동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 최고죠” 정도의 대답밖에
할 수 없다. 흔히 허리라고 하면 곧 뼈를 떠올리면서 뼈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을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만 잘
지킨다면 굳이 허리에 좋은 식품을 따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우리 몸은 아무리 좋은 영양소를 제공해도 생체활동에는 꼭 필요한 만큼만 쓰게 돼 있다. 나머지는 몸 밖으로 다시 배설되거나 불필요한 지방으로 몸속에 쌓여 오히려 비만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언가를 먹어 허리 건강을 지키려 하기보다는 적당량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비만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렇다고 식이요법에 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니지만 허리에 이로운 식품 과 해로운 식품에 대해서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평소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해 보고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있는지,
개인적인 특성상 특별히 주의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허리에 이로운 음식은 우유 및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및 해산물, 채소 및
과일, 두부 및 콩제품, 비타민D 등을 들 수 있다.
허리에 해로운 음식은 카페인 음료, 술, 담배, 패스트푸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