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게 하시는 성령님
본문 :욜2:28-32
허태성목사
꿈에 대하여 3 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잠을 자면서 꾸는 꿈(DREAM) : 사람들은 잠을 자면서 꿈을 꿉니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보면 요셉, 관원, 바로, 야곱 등이 꿈을 꿉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에 보면 마리아의 정혼자 요셉이 꿈을 꿉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 꿈을 계시의 수단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무엇인가를 알려 주시기 위하여, 하실 말씀이 있으실 때 꿈을 꾸게 하시거나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런 차원의 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꿈을 계시의 수단으로 생각하면 신비주의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꿈은 대부분 그 사람의 심리 상태가 꿈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영어를 잘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꿈에 영어로 대화를 유창하게 하는 꿈을 꿀 수가 있습니다. 누군가와 심하게 싸우는 꿈은 심리적으로 억압된 것이 무의식 속에서 표출될 수도 있습니다.
2. 살아가면서 꾸는 꿈(DESIRE) : 이것은 소원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목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꿈이 없으면 사람들은 낙심과 절망 그리고 무목적 가운데 삶의 활기를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죽은 사람 중에 총에 맞거나 포탄이 터져서 죽은 사람보다 절망으로 죽은 사람이 3-4배는 더 많다고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광우병으로 죽을 것처럼 두려워하지만 정작 더 심각한 것은 인생의 진정한 꿈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 꿈을 어디에서 얻으면 좋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이기적인 욕심에서 얻습니다. 그러나 이기적인 욕심에서 나온 꿈은 일시적으로는 그 사람을 잘되게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망하게 합니다. 좋은 꿈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그 꿈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과 일생을 내어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당신의 꿈이 저의 꿈이 되게 하여 주시고, 저의 인생은 그 꿈을 이루시기 위한 소품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3. 성령께서 꾸게 하시는 꿈(VISION) : 오늘 본문인 요엘서에 보면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당신의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부어진 성령께서 꿈을 꾸게 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예언, 꿈, 환상은 비록 단어는 다르지만 모두 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을 알리시기 위하여 계시의 수단으로 사용하시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오늘날 한 개인의 미래의 일을 알아 맞추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잘못되고 위험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미래에 대한 분명한 계시는 다름이 아니라 심판의 날이 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날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거듭난 신자들은 이 사실을 깨닫고 영혼을 구원하는 꿈을 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께서 주시는 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신자들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십니다(빌2:13). 이런 꿈을 가진 자를 하나님께서 찾으십니다. 이런 꿈을 가진 자를 복주십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들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과 물질과 위치를 이용하여 사람을 살려 낼 것인가?'를 고민하며 이 시대의 '쉰들러'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이런 꿈을 꾸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꿈을 꾸고 이루며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