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편지
안녕
너가 어제처럼 해맑게 피어 오르구나
반가워
어쩜 이렇게 나를 반하게 하는거야
붉게 물든 단풍나무
사이사이로 너가 빼꼼 웃구나
땅에 떨어진
단풍잎 하나 주워서 가방에 담았다
책갈피에 꽂아 두고 속삭이려고
가는 것이 있고 오는 것이 있어 참 좋다
보내주고 마중하고
그렇게 세월도 계절도
사람도 흘러 흘러 가는구나
아파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을께
너를 보며
하루 하루 나도 방긋 웃을꺼야
그러다 보면
더 좋은날들이 선물처럼 올테니깐
by 동 화 빈
2024.12.01
첫댓글
12월
단풍나무 사이로
곱게 스며든 날들
마음이 조금은 분주하네요
차분히 담아내고픈 마음들
곱게 곱게 그려봅니다
동화빈님
감사드려요
참 부지런하세요
이 이른시간에 함께 해 주시다니 ㅎ
12월의 편지를 적어며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12월의 마지막 달을 접하면
착잡한 마음 구석에 한해동안 어떻게
내 인생을 요리했는지 돌아본다
다시 만나는 12월 부끄럼 반 흥분 반
이렇게 인생이 흘러가는구나
남은 12월을 붙들고 늘어져도 내 인생에
얼마만큼 변화가 올지 의심스럽다
마지막 한달
조용히 정리하고 싶었는데
혼란스러움이 밀려오네요
왜 왜...
그는 비상사태라고 생각했는지
슬포요
고운글에 머물다갑니다
12월도 이십여일 남았네요
마무리 잘하세요
감사합니다
포커스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세요
동화빈님 내려주신 글
잠시 쉬는 시간에 늦은 마중합니다
오훗길도 편안하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그 바쁜 일과 마치고
요케 댓글 까정 이쁘게 달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