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
<528. 너희 시대의 천사들>
1994년 9월 29일, 오마하(네브래스카주, 미국)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1. 오늘 너희는 대천사 가브리엘, 라파엘, 미카엘 축일을 지낸다.
2. 그들은 너희 시대의 천사들이다. (즉) 마지막 시대인 정화와 대환난기의 천사들이다.
3. 그들은 너희 시대의 천사들이다. 시련과 큰 징벌의 시기에 걸쳐 특수한 임무가 그들에게 맡겨져 있으니, 하느님의 백성(* 즈가 8,8 참조)을 구원할 임무, (참 신앙에) 충실히 남아 있는 소수를 이루도록 불린 사람들을 지상 모든 곳에서 내 티없는 성심의 안전한 피난처로 모아들일 임무이다.
4. 그들은 너희 시대의 천사들이다. 무엇보다도, 봉인된 '책'(* 다니 12,4 참조)에 적혀 있는 종말 사건들을 너희에게 밝혀 주는 천사들이다.
5. 미카엘 대천사에게는 천사들과 내 충실한 자녀들의 군대를 이끌어, 훈련이 잘된 사탄 군대, 악의 군대 및 악마적인 프리메이슨 군대와 싸워야 할 임무(* 다니 12,1 참조)가 맡겨져 있다. 이 군대는 이미 세계적 차원에서 조직된 하나의 막강한 세력인데, 하느님과 그리스도께 대적하여 스스로를 들어 높이고자 한다.
6. 성 미카엘은 특히, 마지막 때 거짓 그리스도(* 1요한 2,18. 22)의 온갖 어둠의 권세와 더불어 나타날, 아주 오래된 원수 루치펠과 싸우기 위해 개입할 것이다. 그의 임무는 루치펠과 싸워 이김으로써 그를 암흑과 불의 제 왕국으로 처넣는 것이요, 너희 '천상 엄마'에게 그를 묶을 사슬 및 다시는 세상을 해치려 나올 수 없도록 나락(奈落)의 문을 잠글 열쇠를 주는 것이다.(* 묵시 20,1-3 참조)
7. 라파엘 대천사에게는 이 대전(大戰)에 천상 의사로 참여해야 할 사명이 맡겨져 있다. 너희를 도와, 공격받고 상처입은 이들을 고쳐 주기 위함이다.
8. 그는 토비트의 잃어버린 시력을 회복시켜 주었듯이(* 토비 11,13 참조), 죄와 오류와 이 시대의 깊은 어둠으로 말미암아 눈이 먼 수많은 내 가련한 자녀들에게도 시력을 되찾아 줄 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신앙을 회복하여 '진리'의 거룩한 광채를 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9. 가브리엘 대천사에게는 예수께서 세상에 당신 왕국을 세우시고자 영광에 싸여 다시 오심을 예고해야 할, 중대한 사명이 맡겨져 있다.
10. 내 성자의 첫번째 오심에 대한 천상 예고가 그를 통해 왔듯이, 그는 다시 한 번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의 빛나는 사자(使者)가 될 것이다. 이 재림은 권능과 빛 속에 일어나리니, 예수께서 당신 신성의 광채에 싸여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시어(* 마태 24,30 참조)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키실 것이다. 그리하여 내 성자 예수님의 신적 권능이 우주의 모든 피조물에게 드러날 것이다.(* 시편 8,6-8 참조)
11. '하느님의 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대천사에게, 힘과 신적 권능을 갖추고 나타나실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만민에게 알릴 임무가 맡겨져 있는 것이다.
12. 그래서 오늘 당부하는 것이니, 너희는 대환난의 이 결정적인 시대에 그토록 큰 사명을 수행하도록 불린 그 세 대천사들을 공경하고 그들의 보호를 간청하며 기도하여라. 또한, 종말 사건들의 중심에 들어서서 신뢰와 큰 희망을 지니고 그것을 살아 내는 것이 지금 너희의 소명임을 (명심)해야 한다.
< 364.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어 >
1987년 9월 29일, 인천(한국)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마리아 사제운동’ 한국 사제들과의 ‘다락방’ 형태의 영성수련 (피정)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나는 지상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부른다. 내 ‘티없는 성심의 빛’의 천사들이, 내 승리의 군대에 동참하도록 불린 선택된 사람들을, 지금 사방에서 모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2. (천사들은) 너희에게 내 인장을 찍어 준다. 그들은 튼튼한 전투용 갑옷을 너희에게 입혀 주고, 내 방패로 너희를 보호해 준다. (그리고) 큰 승리를 얻기 위해 써야 할 무기로서, 너희에게 ‘십자가’와 ‘묵주’를 준다.
3. 결전(決戰)의 때가 왔다. 그래서 ‘주님의 천사들’(제2 다니 3,58)이 특별히 개입하고 있고, 너희를 인도하고 보호하며 격려하려고 날마다 너희 한 사람 한사람 곁에 있다.
4. ‘마귀들’과 모든 ‘악령들’이 (주님께로부터) 이 시대에 그들의 악마적 (권세를) 휘두를 자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주님의 천사들도 내 계획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실현하도록 부름받은 시기이다. 대결전의 때(이니 만큼) 하늘과 땅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다.
5. 그래서 당부하거니와, 너희는 모두 ‘천국의 천사들과 성인들’과 (단결하여) 오직 하나가 되어야 한다. 너희의 수호천사에게 더 많이 기도하여라. 수호천사들은 내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들인 너희 각 사람에 대해 내가 그들에게 맡긴 특별한 임무를 수행할 소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성심’은 너희가 날마다 ‘삼종기도’를 드릴 때, 그 ‘하느님의 천사’(히브 1,6 참조)에게 바치는 기도도 덧붙이길 바란다.
6. 언제나 너희의 수호천사들과 친밀하게, 또 그들을 신뢰하며 지내기 바란다. 곤궁 중에 있을 때 그들을 부르고, 위험 중에 있을 때도 그들에게 너희의 어려움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유혹을 받을 때도 그들을 찾아라. 그들과 너희는 이제 오직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7. 특히, 교회가 오늘 축일을 지내는 ‘대천사들’을 가까이 느끼며 (살아라). 그러면 성 가브리엘은 바로 하느님의 힘을 너희에게 줄 것이고, 성 라파엘은 너희의 모든 상처에 듣는 약이 되어 줄 것이며, 성 미카엘은 이 시대에 ‘사탄’이 너희를 (잡으려고) 놓는 무서운 덫으로부터 너희를 보호해 줄 것이다. 이 (대천사)들과 함께 내 계획의 빛 안에서 걸어라. 그들과 한데 뭉쳐, 내 지시에 따라 싸워라.
8. 너희는 이미 내 승리의 시기로 접어들었으니, (머지않아) 내 가장 위대한 기적을 보게 될 것이다.
< 335. 너희와 함께 참전하는 (이들) >
1986년 9월 29일, 나폴리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1. 너희의 이 마지막 시대에, 싸워라. 내 소중한 자녀들아, 내 사도들아!
지금은 내 전투의 시기이다. (그리고) 내 큰 승리의 시기이다.
2. ‘주님의 천사들’(제2경전 다니 3,58)도 너희와 함께 참전하여, 내가 맡긴 임무를 내 지시대로 수행하고 있다. ‘천사의 영들’은 모두 빛나고 힘있는 존재들이니, 가까이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고 옹위하고 찬양한다. 그들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의 빛으로, 하느님과 그분의 왕권에 대적하며 싸우는 ‘악령들’이 너희에게 치는 위험하고 간교한 올가미를 전부 볼 수 있다.
3. 이는 특히 영들의 차원에서 벌어지는 가공할 전투이니, 선한 영들은 악한 영들과 싸우고, 천사들은 마귀들과 싸운다.
4. 이 대전에 참여하는 너희는, 그러므로 너희 자신을 항상 천사들의 보호에 맡기고, 기도를 통해 자주 그들의 힘있는 도움을 청해야 한다.
5. 천상의 모든 영들은 내 계획과 내 승리의 때를 알고 있다. 또한, 너희의 이 시대에는 지옥 (세력)의 공격이 얼마나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보편적인 것인지도 알고 있다. 세상에 스스로의 왕국을 세우는 데 성공한 사탄은 이제 자신이 확실한 승리자라고 여기고 있지만, 그가 결정적으로 참패할 때가 임박했다. 그러기에 전투는 더욱더 치열하고 무서워지고 있으며, 너희 역시 주님의 천사들과 더불어 참전하도록 불린 것이다. 마귀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악, 죄, 증오, 불순결, 교만, 하느님께 대한 반역이다. 너희와 한편이 되어 싸우는 천상 영들의 무기는 착함, 신적 은총, 사랑, 순결, 겸손, 그리고 ‘주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다.
6. 천상 영들에게는 또한 너희를 강화시키고 상처를 치유해주며 내 원수의 간계와 악으로부터 너희를 보호할 임무 -- ‘나의 뜻’을 따르는 빛나는 길로 너희를 인도할 임무가 있다.
7. 하느님의 파견을 받아 너희 천상 엄마에게서 “예”(하는 응답을) 얻었던 가브리엘 대천사는, 이제 성부의 뜻에 대한 너희의 “예”를 거두는 일을 맡고 있다. 그는 너희를 강화시키고 떠받쳐 준다. 그리고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에 대한 용감하고 영웅적인 증언의 길로 너희를 인도한다.
8. 라파엘 대천사는 너희의 약함에 원기를 돋우어 주고, 모든 아픈 상처에 향유를 발라 주며, 피로와 실망의 무게(에 눌릴때면) 너희를 들어올려 준다. 너희가 신앙의 방패와 사랑과 성덕의 갑옷으로(무장하여) 전투를 계속하게 하려는 것이다.
9. 미카엘 대천사는 사탄의 무시무시한 공격으로부터 너희를 지켜 준다. 사탄은 특히, 내 군대를 이루어 너희 ‘천상 지휘관’(인 나)의 인도를 유순히 따르고 있는 너희에 대해 극성을 부려대기 때문이다. 미카엘 대천사가 개입하여 지키며 보호해 주지 않았던들, 너희가 얼마나 여러 번 사탄의 공격에 희생되었으랴! ‘사탄과 반역의 천사들’을 (내쫓는,) 매우 효과적인 구마(驅魔) 기도로 이 대천사를 자주 불러라. 그는 이 전투에서 너희 천상 엄마가 그에게 맡긴 임무를 너희 각자가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10. 이런 까닭에 너희는 삶과 기도와 행동의 형제적 사랑의 친교 안에서 천상 모든 영들과 일치해야 한다. 그들은 너희와 함께 같은 전투에 참전하면서 하느님의 위대한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내 ‘티없는 성심’이 세상에 개선함과 아울러 너희에게 도래할,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왕국에서 보게 될 승리이다.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 / 스테파노 곱비 신부
도서 구입처: 가톨릭출판사 | Catholic Book
성 미카엘 대천사께 드리는 기도 – [교황 레오 13세]
성 미카엘 대천사님,
싸움 중에 있는 저희를 보호하소서.
사탄의 악의와 간계에 대한 저희의 보호자가 되소서.
오! 하느님, 겸손되이 당신께 청하오니,
그를 감금하소서.
그리고 천상군대의 영도자시여
영혼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사탄과 모든 악령들을 지옥으로 쫓아버리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