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대표작으로 '토지'가 있다.
참으로 토지는 토지가 주제다. 다 뺏기고 다 뜯겨도 땅을 잃으면 안된다는 것. 땅이 있어야
문화도 있고 역사도 있고 문학도 있고 민족도 있다는 것.
다 토지를 읽어서 그런 건 아니겠지만
각 나라 마다 땅을 안 뺏기려고 대갈이 터지게 싸운다.
일본도 임진왜란 때는 우리나라를 뺏고 대륙으로 진출하려더니 1800년대 1900년대에는
기어이 만주까지 삼키는 꿈을 이뤄보긴 했다.
요즘도 독도를 자기들 것이라고 계속 우기고 있다.
중국도 티벳 신장위구르 내몽고 모조리 다 차지하더니 요즘은 대만까지 차지하려 한다.
우리는 어떤가.
역사 이래 끊임없이 땅을 잃어만 왔다.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면서 고구려 땅에 대조영이 발해를 세우는가 하였는데
신라는 물론 고려 조선에서 그 발해를 전혀 챙기지 않았다.
그러다 발해 역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은 18세기 유득공의 발해고가 나오고 부터였디.
우리 민족은 왜 이렇게 땅에 대한 애착도 개념도 없는 것일까.
그나마도 제주도 울릉도 독도가 우리 것이 되어 있는 게 가관이다.
해방이 되면서 그놈의 이념이 뭐길래
좌우 이념이 대립하면서 남북이 갈라져 버렸다.
일본에 뺏겼다가 해방이 되었다면 그 땅 그 사람들을 그대로 찾으면 될 터인데
찾은 땅을 좌우 이념 대립하느라 남북이 갈라서 버렸으니.
김구선생은 하도 답답하여 휴전선을 베고 죽겠다고, 김일성을 만난다고 남북을 오가더니
기어이 총을 맞고 말았다.
이제는 통일의 노래도 없고 통일을 하자는 주장도 쑥 들어가버렸다. 통일 통일 하다가는
자칫하다가 빨갱이 소리 듣기 딱 맞다.
"남북이 서로 협상하여 통일로 나아가자."
그러면 금방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이 인간 사상이 문제가 있다고.
어떤 젊은 사람과 통일문제를 이야기하며 우리나라에 가장 급선무가 통일이라고 하니까
날 보고 그 임페럴리즘. 제국주의적인 사고방식 부터 버리란다.
땅이 작아도 경제를 키우면 대국이 되는 거라 한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땅이 필요하지만
더욱 급한 것은 땅의 필요성, 땅의 중요성에의 교육이다.
땅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남의 땅을 탐낼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가졌던 땅이라도
까잡숫지는 말아야 한다.
어찌된 셈인지 이제 전라도와 경상도가 갈라져 싸운다.
경상도는 우파요 국민의힘의 본거지다.
전라도는 좌파요 민주당의 본거지다.
그래서 지난 81년 5월 18엔 자칫 전라민국 경상민국으로 갈라질 뻔했다.
5. 18소요 사태가 한창 심할 때 일본 신문에선 구다라와 시라이가 싸운다고 하였다.
신라와 백제가 싸운다는 뜻이다. 일본으로서는 한국 상황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강고꾸가 남북이 싸우더니 이제 동서가 싸운단다.
우리 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국민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몇 년 만에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국민이라고.
5000년 역사에서 땅의 거의를 다 잃어버리고, 고대사를 다 잃고, 이제는 국어는 또 하루가 다르게 외래어로 잡탕이 되어가고.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민족이고 역사에서 가장 어리석은 세대가 오늘의 우리 국민이 아닐까.
첫댓글 유전자에 귀 얇은 종특이 있어서 남이 한 말에 쉽게 선동당하고 애초에 적산 혜택을 본 자들이 권력과 재물에 개처럼 엎드리던 자들이기 때문에 수준이 짐승 이하로 떨어져 버린 것이 문제입니다. 짐승같은 자들에게 인간이 지배당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뿐이고요.
한국을 쥐락펴락하던 일본 SGI의 이케다 다이사쿠가 제일 좋아하던게 난교파티라던데 짐승새끼들은 예나 지금이나 그런 더러운 풍속을 숭상하더군요. 씨가 어딘지도 모르는 인간을 세워서 왕족을 만드는데 어쩐지 본질이나 정당성이 없으니 껍데기만 왕족이고 속은 불가촉 천민이지요.
일본 내 불가촉 천민에게는 법도 적용이 안되어 무법지대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압니다. 법이 없으니 도덕도 없고 짐승화 우민화를 겪으니 그 밑에 있는 자들은 죽는 게 더 나을 지경이지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