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말씀은 시편 37편 1-6절입니다.
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시편 37편의 표제어가 ‘다윗의 시’로 되어 있는데
히브리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는 잠언과 같은 교훈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시편 37편의 전체적인 내용은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악인이 형통하고, 의롭게 사는 자가 고난을 겪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은
인류의 아주 오래된 질문입니다.
그런 질문들에 성경은 답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 1~2절.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고 합니다.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성경은 그런 일들로 분노하거나 시기하지 말라고 합니까?
그 이유는 그들이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고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하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권력이 있다고 금력이 있다고 큰소리치는 자들이 하루아침에 시들어 말라질 것입니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입니다.
우리는 이런 말들을 알면서도 그것을 탐하려고 달려갑니다.
시편 90:3~6절.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이 므두셀라입니다.
969세를 살았지만 그것도 밤의 한순간입니다.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았다가 저녁에 시들어 버리는 풀과 같은 인생입니다.
이 말씀을 믿는다면 우리가 구할 것이 무엇입니까?
시편 90:1~2절.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천지 만물이 조성되기 전에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주님이 우리의 거처’가 되기를 구하는 자들이 성도입니다.
시편 90편은 모세의 시편입니다.
모세는 홍해를 건넌 후에 찬송하기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에 심으시고
그들로 ‘하나님의 처소로 삼으신다’고 하였습니다(출15:17).
주님이 우리의 거처가 되셨다고 찬송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세상에 잠깐 있다가 사라질 헛된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살아갑니다.
인생이 풀이며
가장 영광스럽다고 하는 순간도 풀의 꽃에 불과합니다.
풀이 마르면 꽃도 시들어 떨어집니다.
나이가 들면 다 아는데도 인정하지 않고 악착같이 늦추려고 온갖 좋은 것을 찾아 먹지만,
늙어가는 것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참된 먹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본문 3절.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고 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함이 선입니다.
이런 자들은 땅에 머무는 동안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약속에 성실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성실함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이 형통하게 보이지만 그들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방법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성실하게 이루어 내십니다.
4절. 여호와 하나님의 성실함을 먹을거리로 삼는 자들은 여호와를 기뻐합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은 우리의 기쁨을 여호와에게서 찾으라는 말입니다.
그리하면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합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나라가 아니라
의와 평강과 희락의 나라(롬14:17)이기 때문에
참된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5~6절.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고 합니다.
여호와께 나의 길을 맡기는 것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겁니다.
우리는 나의 길을 내가 정하여 놓고
하나님께 이루어 달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이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있는 타락한 자세입니다.
자기의 길을 주님께 맡겨서
주께서 이루어 주시면 무엇이 이루어지는 겁니까?
의가 빛 같이 나타나며 공의가 정오의 빛같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의로움이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의란 악인의 길로 가지 않으므로
비록 땅에서 가난하게 살아갈지라도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하여 주시는 길입니다.
이러한 의란 믿음으로만 주어집니다.
오늘도 악인들의 형통 때문에 불평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를 기뻐하며
여호와께 우리의 길을 맡기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성실이 우리의 의를 빛같이 빛나게 하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