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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일치되지 아니함. [내용] :「초나라 사람 중에 방패와 칼을 파는 사람이 있어 이것을 좋다고 자랑하며 말하기를,“이 방패는 굳고 단단하여 ?히 뚫을 수 없다.”하고, 또 그 창을 자랑하며 말하기를,“이 창의 날카로움은 어떤 물건이든지 뚫지 못하는 것이 없다.”고 하니, 어떤 사람이 말하길“그러면 그대의 창으로 그대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찌되겠소?”하니, 그 사람이 능히 대답을 못 하더라. [참고] 모순은 한비자가 요순이래의 덕치를 이상으로 하는 儒家를 비판한 것이다.곧, 창과 방패는 요와 순을 나타낸다.요임금 때에 순이 농부의 사움과 어부의 분쟁을 조절하고 陶器가 조악해지는 것을 막았다. 공자는 이러한 사실을 '성인의 감화'라고 기렸지만 한비자는 이 부분을 自家撞着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왜냐하면 성인이 군주의 자리에 있어 덕치가 이루어졌다면 농부나 어부의 분쟁도 도기의 조악함도 이미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순이 어디에다 덕을 폈겠는가? 이것은 순을 현이라고 한다면 요의 덕치를 부정하는 것이 되고 요를 성인이라고 한다면 순의 덕화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때문에 두사람을 동시에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박갑수(외)의 한문교과서> [예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