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
자비네 마이어Sabine Meyer (March 30, 1959 - )
프로필
자비네 마이어는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클라리넷주자 중 한 명이다. 과거에는 소외 시 되던 클라리넷이 그녀의 명성으로 공연계에서 재조명 받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일 크라일스하임 출신인 그녀는 슈트가르트에서 오토 헤르만(Otto Hermann)을, 하노보에서 한스 다인저를 사사한 후 오케스트라 음악가로서 음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 단원보다는 협연자로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되면서 그녀는 자신이 떠난 베를린 필하모닉과 클라리넷 협연자로 출연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녀는 사반세기에 걸쳐 다수의 공연 및 방송 무대에서 연주하면서 유럽, 북미, 일본, 중국, 그리고 호주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했다.
자비네 마이어는 전 세계 300여개의 오케스트라로부터 인정받아온 협연자로, 독일 최고의 오케스트라들의 무대에서 연주했으며 빈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빈, 바셀, 바르샤바, 부다페스트의 방송교향악단들을 포함한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한 바 있다.
특히 실내악에 깊은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자비네 마이어는 오랫동안 다수의 실내악 활동을 펼쳐왔다. 그녀는 율리아네 반제, 마틴 헬름헨, 다니엘 호프, 닐스 묀케마이어, 하겐 콰르텟, 모딜리아니 콰르텟, 그리고 슈만 콰르텟 등 뛰어난 실력의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며 실내악 레퍼토리의 폭을 넓혀왔다.
그녀는 1983년 남편 라이너 벨레, 오빠 볼프강 마이어와 함께 삼중주단인 트리오 디 클라로네(Trio di Clarone)를 결성했다. 트리오 디 클라로네는 많은 이들로부터 잊혀진 모차르트 작품과 여러 현대음악 작품들을 연주해왔다. 나아가, 이 삼중주단의 연주 레퍼토리는 재즈 클라리네티스트 마이클 리슬러와 함께한 획기적인 프로젝트들을 통해 더욱 확장되었다. 자비네 마이어는 색소폰 앙상블 알리아쥬 퀸텟(Alliage Quintett)과 새롭게 편곡된 스트라빈스키와 뒤카의 작품 연주를 통해 각 악기들이 지닌 매력을 멋스럽게 살려내며 실내악 활동 영역을 개척해나갔다.
뛰어난 현대음악 주자로도 잘 알려진 그녀는 장 프랑세, 에디슨 데니소프, 토시오 호소카와, 니콜로 카스틸리오니, 만프레드 트로얀, 아리베르트 라이만, 그리고 페테르 외트뵈시로부터 작품을 헌정 받았다. 2015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그녀는 마르톤 일레시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 바 있다.
자비네 마이어는 EMI 레이블을 통해 다수의 음반을 녹음 했으며, 그 외에도 도이치 그라모폰, 소니, 그리고 CAvi-music 레이블로 음반을 발매했다. 녹음한 레퍼토리는 전고전주의 작품부터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하며, 클라리넷의 작품들 중 빼놓을 수 없는 명작들을 대거 녹음했다. 그녀는 소니 레이블에서 클라리넷을 위해 편곡 된 모차르트 아리아, 닐스 묀케마이어, 윌리엄 윤과 함께 작업한 삼중주 음반, 그리고 알리아쥬 퀸텟과 최근 작업한 음반 ‘Fantasia’를 발매했다.
함부르크 음악원의 회원인 그녀는 에코 클래식 상을 8회 수상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슈발리에 훈장(Chevalier des Arts et des Lettres)을 수훈 했다.
자비네 마이어는 1993년 뤼벡 음대 교수로 임명되었다
첫댓글 아, 자비네 마이어....
현재 세계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인 클라리넷의 여제 이지요...
정말 고급스런 연주가 연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