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의 흐름과 마음 수련: 정면베기의 핵심을 통한 본질 파악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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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 of Energy and Mental Training: Understanding the Essence

■ 기운의 흐름과 마음 수련: 정면베기의 핵심을 통한 본질 파악

해동검도의 수련에서 정면베기(Straight cut or frontal cut - One strike)는 단순히 칼을 정면으로 베는 육체적 기술을 넘어서, 각 수련자의 능력과 정도에 따라, 정신적인 수련의 깊은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각자의 경험을 통해
가 본 만큼만 알 수밖에 없다.
그게 자기 수준이고, 정도다.

모른다면, 자칫, 그것은 무술과 관련이 없다고 단언하거나, 부정하기 쉽게 된다.
그때 나타날 수도 있는 인간의 무지와 아집, 욕심의 한계를 순간 엿보기도 한다.

본 글은 해동검도의 정면베기를 통해 기운의 흐름을 체득하고, 이를 통한
마음 수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 서론

해동검도 수련생들은 정면베기를 통해 단순한 신체적 운동을 넘어서, 각자의 수련 깊이에 따라, 기운의 흐름(Energy Flow)에 따른 이치를 깨달아야 무예수련의 목표에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가장 기본이 되는 이치에 따른 수련이 처음부터 간과되었다면, 해동검도를 이, 삼 십년 혹은 평생 했다해도,

세월이 가서
암기했던 것 잊어버리고,
근골이 쇠약해지면,

그때가서 남는 것은,
육체적으로만 마지막까지 승부를 보았으니, 골병이 들고 아프기 쉽게 된다.

올바르게 배웠다면, 육체적 기술만을 익히는데 그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기운의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정면베기의 본질을 깨달아 가게 된다는 말이다.

이 글은 눈에 보이는 "육체적 만족이나 성취감"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내면의 성장이란 "자기 만족"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의식 변화와 혁신"을 말한다.

이는 비단 무술 수련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통한 건강과 행복을 포함하는 "인간 삶의 성숙과 발전"을 의미한다.

□ 질문을 통한 탐구

정면베기에 대한 무수한 질문이 가능하지만, 여기서는 몇 가지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각자가 스스로 성찰하고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하고자 한다.

아래 질문들은 지금까지 각자가 몸으로만 배우고 익히고 가르친 자기 상식과 지식으로 올바른 설명은 거의 불가능하다.

아래 6가지의 질문들을 던져보았지만, 결국 그 질문들에 대한 답들의 기본은 하나로서 다 동일하다.

하나의 이치를 알면
답은 동일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 하나의 이치를 기반으로 한 설명이 아니라면, 빈 깡통이 요란하듯 시끄러울 뿐이며, 수많은 미사여구를 들어 말만 장구하게 늘어놓을 뿐이다.

하물며 그들끼리 아무리 좋은 술기들에 대한 논의를 해보아도 결론은 똑같은 것에 이를 수밖에 없다. 그것을 "도토리 키재기" 혹은 "우물 안 개구리"라는 표현에 빗댈 수가 있다.

오직 "기운의 흐름"(Energy Flow)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야, 그것의 설명이 가능하게 되나, 그것조차도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암튼, 그러한 시작은 생각을 바꾸기 시작하고, 의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전초전이 된다.

그럼, 아래의 질문으로 들어가보자.

1. 일반적으로 정면베기란 정면을 직선으로 베는 것을 말하는데,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나?

정면베기는 단순한 기술의 숙달이 아닌,
그 이면에 숨겨진 깊은 철학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표면적인 기술을 넘어선 "내면의 탐구와 성찰"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내면의 탐구와 성찰"이란 끊임없는 번뇌와 고민을 통해 깨달아가는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반성과 다짐, 그리고 감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술수련이나 일상생활에서 어떤 "바램"이나 "성취하고자 하는 바"는
기도나 절, 혹은 비상식적 행위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말과 생각, 행동의 결과에 대한 반성과 다짐, 그리고 감사의 반복에서 나타난다.

2. 검의 길, 즉 정면으로 베는 선을, 느낄 수 있는 대로, 기운 흐름에 따라 올바르게 보여주면서 설명할 수있나?

자연의 기운 흐름에 맞추어 검을 휘두르는 것은 육체와 자연이 하나로 일체화되는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게 된다.

그 길이란 불교에서는 "중도"를 의미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 순간의 현실에 맞는 최적, 최상, 최고의 길을 말한다.

이것을 찾는 것이 수행이며,
인간 삶 그 자체이다.

3. 기운의 흐름에 의해 몸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운이 뻗치는 '그 하나의 길'을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나?

'하나의 길'은 단순한 육체적 기술의 반복을 넘어, 기운의 흐름을 통해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태를 체험하고 설명하는 것은 수련자의 직접적인 경험과 깨달음에 달려 있는 것이지, 그 누구도 대신하던가, 도와줄 수없는 영역이다.

4. 혹시 그것을 알고 설명할 수 있다면, 그 다음 단계의 수련은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수련해야 하는지 말할 수 있나?

5. 한 번의 베기(one strike)를 놓고, 어떻게 세상을 이야기하고,
철학을 논할 수 있는지 이야기 할 수 있거나,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있나?

6. 왜, 그런 이야기를 끄집어내며, 그것이 왜 필요한 지를 상상이라도 해본 적이 있나?

해동검도에서는
각 급별, 단별 심사( Grading Test)나
여러가지 크고 작은 다채로운 세계 대회나 각 대륙별 행사나 각국 대회 행사가 있다.

그것들을 통한 성취감과 기쁨, 그리고 상호 친화력(Strong Friendship)과
자존감을 높일수 있을 것이나,
그것은 눈에 보이는 육체적인 만족과 기쁨일 뿐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
즉 깊은 마음 속의 환희나
의식 변화를 통한
내면의 활성화가
눈이 띄어지는 순간부터

사는 동안,

이 세상 그 어느 것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즐거움과 환희와 감탄의 연속이 되며, 모든 것들에 대한 진실한 감사를 진정 몸으로 느끼면서 깨달아가는 삶을 가꿀 수있게 된다.

진영쌍검류 해동검도 교육과정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아주 명확하게 그것의 기본과 과정을 나타내며,

무술의 목표와 인간 삶의 궁극적 목표도 아주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다.

August 11, 2024
JS Kim

참조)
https://m.cafe.daum.net/enlightenment-k/dcM5/338?svc=cafeapp

The Essence of Martial Arts Training and Reflection on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