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선암 데크길 중간에서 흐르는 물에 피로를 씻어 본다.... 13 : 54 : 19
엄대장님의 수고로 중선암 주차장에 도착 후 개울 앞 출렁다리를 건넌다..... 09 : 36 : 20
주차장 이정표 : 중선암 0.1km 가산교 2.4km 하선암 5.5km
[주의입간판]
다리를 건널 때 꼭! 지켜주세요.
1. 동시에 30명 이상 이동은 위험합니다.
2. 시설물 안전에 해가 되는 행위를 삼가 합시다.
3. 음주 후 통행, 쓰레기 투기를 하지 맙시다.
4. 자전거 통행을 금지합니다.
5. 보호자 동반하여 어린이와 노약자를 이동시킵시다.
6. 야간 및 기상 악화 시 위험이 있으니 이동을 하지 맙시다.
7. 상기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전적으로 이용자 본인의 책임이므로 주의하여
이용하기 바랍니다.
단양군수, 단양경찰서장
중선암 옥렴대(玉簾臺) 각자(刻字) 해설
-바위 앞면 각자-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선의 수석이 빼어나다’는 뜻이다.
단양, 연춘, 제천, 청풍 네 개의 군을 사군.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삼선이라 했다.
작은 글씨는 ‘숭정 90년인 정유년 가을에 충청도관찰사 윤헌주가 썼다’는 뜻이다.
숭정은 중국 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종의 연호인데 이 해를 서기로 환산하면 1717년이다.
윤헌주(1661~1729)는 본관은 파평, 시호는 익헌이다. 어릴 때 신동으로 일컬어졌고 1698년 과거시험에 장원급제하였다. 충청감사, 함경감사, 한성판윤, 평안감사, 형조판서, 공조판서 등을 두루 거쳤으며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로로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약 300년 전에 쓰인 이 글씨는 크고 화려하여 중선암의 상징이 되고 있다.
-바위 왼쪽면 각자-
1717년 윤헌주가 새긴 글씨가 오랜 세월로 마모되자 8세손인 윤용한이 병신년(1956년)
3월에 본래의 글씨 그대로 덧새기고 이를 기록한 것이다. 석공의 이름은 진삼이다.
개울의 가운데 큰 바위(이끼있는) 앞쪽에 작은 돌탑이 2개 올려 놓은 바위가
중선암 옥렴대(四郡江山 三仙水石)이다.
수직절벽 아래 소(沼) 위에 안전망을 설치해 놓았다.
수직절벽인 암벽의 모습이 계곡을 화려하게 한다...
높은 곳에서 흘러내린 바위의 곡선이 일품이다...
회장님이 흐르는 맑은 물소리에 잠시 쉬면서 .....
돌출한 바위들이 탐방객을 압도한다...
두 면이 반득하게 잘린 각진 바위가 키를 넘는다...
바위 아래 水路 흔적이 있다....
보(堡)를 막아서 물고기가 모여 놀고 있다...
보(堡)에서 흘러 나운 물이 농토로 이어진다...
높이 솟은 덕절산 아래 넓은 개울의 가운데 수로에 적은 물이 흘러 내리고 아래쪽에 가선교가 보인다.
개울 건너편 가산리 주차장과 야외무대(흰 천막)가 보이고,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른다.
가산교에서 바라 본 가산리...
가산교에서 도로를 건너서 좌측 길로 들어 선다...
중선암에서 2.5km 지점을 지나고 있다... 10 : 29 : 13
차량이 다닐 수있는 그늘길이 시원하게 뻗어 있다...
물 건너편 농막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멀리 거대한 용두산(994m)이 보이고, 물에 잠긴 포장길에 물고기가 힘차게 오르며,
누렁이는 좁은 철책에 갖혀서 인적이 반가워서 짖다가 멈춘다...
사유지인 길가 밭 둘레를 축을 쌓아 밭은 길 보다 높게 만들고 있다....
나무 그늘이 있는 돌계단을 내려 가서 개울 가에 자리를 잡는다... 10 : 47 : 06
돌 위에 걸터 앉아 피로를 풀면서 간식과 담소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김기자도 흐르는 개울을 배경으로...
중선암에서 따라 온 개울 물이 숨 죽이며 흘러간다...
충분한 휴식으로 충전을 하고 개울에서 출발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온다. 12 : 47 : 24
개울 건너편에 도로 확장 공사로 뿌리 부분이 축대에 닿아 있는 멋진 소나무...
바위 사이에 높은 곳에 토종 벌통이 보인다..
농막 좌측의 철창 속의 누렁이가 짖지 않고 바라 본다...
폭이 좁은 벼랑 길은 난간을 잡고 오르는 것이 현명하다..
벼랑길의 난간이 튼튼하여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용두산(994m)과 가산교는 한 폭의 그림 같다...
가산리를 들러서 가는 길가에 노란 꽃이 반기니 마음이 즐겁다...
가산보건진료소 입간판이 눈에 뛴다.....
요즘 "코로나19"로 직원분의 많은 수고에 고마움을 느낀다..
구하기 어려운 오각형 모양의 큰 돌에 마을 표지석을 세움.
[앞면]
가 산 리
우리가 살고 있는 가산마을은 아름다운 도락산(965m)과 덕절산(780m), 용두산(994m)이 둘러 있으며 그곳에
흐르는 물이 산천계곡 갈고 다듬어 천하명승지 만들어 놓은 곳. 삼선구곡 그 중심에 가산마을을 이루다.
도락산 천년의 古城 독락산성 하늘 위에 머물고 선암계곡 맑은 옥수는 단양호를 넘치다.
맑은 물 맑은 공기 기름진 땅 옥토 만들어 대대손손 살아온 곳.
아 - 아 기산 마을이여..... 인심 좋고 편안하고 사람향기 물신 풍기는 곳.
그 행복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이 비를 세우고 그 이름들을 올린다.
2012년 봄
가산리 마을 주민 일동
가산리 표지석 뒷면 195명의 주민 이름을 새김....
김30, 이27, 박16, 민14, 장10, 표9, 조9, 정9, 유8, 심7, 남6,
신5, 전5, 최5, 안4, 임4, 권3, 황3, 지2, 홍2, 양2, 한2,
주1, 고1, 오1, 어1, 천1, 인1, 구1, 함1, 우1, 엄1, 강1, 하1, 궁1 (35성씨 195명)
가산리 버스정류장
돌아 오는 데크길...
멋진 모양의 암벽을 지나서...
중선암의 으뜸 경치....
흔들리는 출렁다리를 건너서....
주차장에 도착.... 14 : 09 : 07
귀가 길에 황교장님 고향집(간송2리)에 들림....
관리가 잘 되어 깨끗하고 푸근하여 고향의 향수를 느꼈다.... 14 : 48 : 33
함께 잘 다녀와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작년 6월6일 중선암~가산리를 다녀오고, 일년만에 다시 찾은 중선암은 지워졌던 기억을 살아나게 하며, 빼어난 암벽과 계곡을 메운 대형 암석들의 모습에 흡족하고, 수량은 적어도 맑고 시원한 물소리는 데크를 걷는 동안 즐거움이 이어졌다. 가산교로 직행하여 2km이상 둘레길을 걸어 농막이 있는 개울로 내려가그늘진 바위에 쉬면서 시원한 바람에 감사하며, 귀가길에 황교장님 고향집에 들러 단정한 모습이 푸근하고 좋았다.
丹陽은 인류의 先祖로 하여금 先史文化를 발달시키게 하는 풍요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였고, 南漢江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洞窟 금굴은 70만 년 전부터 3천 년 전까지의 고른 遺物層을 가지고 있어 先史文化硏究의 標準 유적이 되고 있다. 수양개 지역은 원시 혁명의 도구인 石器 製作所가 50군데나 발견된 곳이며, 금굴에서 머지않은 곳에 위치한 구낭굴 유적과 상시 바위그늘 유적에서도 人類文化 胎動의 흔적을 쏟아내었으니 丹陽은 그야말로 人類文化의 發祥地라 할 수 있는 곳이다.觀光地마다 郡守 退溪先生은 丹陽八景을 刻字하여 有名勢를 더하였는데 최근에는 世界地質公園 지정 청원을 위하여 官民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한다. 丹陽八景중에도 으뜸인 上仙巖~下仙巖은 작년에 이어 또 왔지만 中仙巖 계곡과 포말을 이르키는 沼, 絶壁, 그리고 老松의 자태가 갈길을 잊게 한다.이 溪谷으로 玉溪水가 흐른다면 꼭 어울릴 그림인데 生活下水와 畜産廢水가 엉켜 濁流가 흐르니 통탄할 일이다.村老들만 남은 한가한 마을에는 閉耕地만 늘고 있어 서글퍼진다.神仙들이 노닐던 그런 溪谷으로 回歸할 그런날이 돌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