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실리 대성당
러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 중 하나로 높낮이와 모양이 서로 다른 아홉 개의 양파 모양 지붕으로 구성된 성당이다. 이반4세 대제는 몽고군에게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설계를 명하였는데 1561년 성당이 완성되었다. 비잔틴 양식과 양파 모양의 작은 돔,추운 날씨와 폭설에 견딜 수 있는 창문과 경사가 가파른 지붕을 가진 성 바실리 성당은 ,러시아의 전통적 목조 건축술과 더불어 비잔틴과 서유럽에서 유입된 석조 건축술이 절묘하게 결합된 가장 러시아적이며 세계적인 건축물이다.
원래 성 바실리 대성당이 있던 곳은 크렘린 궁과 주거 지역 사이에 있는 북적이는 시장터였다. 시장 한가운데에는 삼위일체 교회가 있었다. 이 교회는 드미트리돈스코이가 크렘린 궁을 지으며 함께 지은 백색 돌로 지은 석조 건물이었다고 한다. 이후 이반 4세가 제위에 등극하고, 러시아에서 카잔 칸을 몰아낸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삼위일체 교회 옆에 목조 기념물을 지었다고 한다. 나중에 이반 4세가 아스트라한 칸국 정벌을 끝마칠 당시에는, 이미 교회 옆에 7개에 달하는 기념물들이 세워져 있었다. 1554년 가을, 이반 4세에 의해 '중보의 교회'가 새롭게 지어졌고, 그 다음해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삼위일체 교회가 있는 자리에 새롭게 석조로 거대한 대성당을 세울 것을 명했다. 특히 이반 4세는 이 대성당을 크렘린 궁의 성벽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지었는데, 이러한 조치로 인해 대성당에 더 쉽게 들락날락할 수 있는 평민들은 좋아했으나, 러시아의 귀족 계급들은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성 바실리 대성당을 지은 건축가가 누구인지는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구전에 의하면 바르마와 보스트니크, 이 2명의 건축가가 이 성당을 설계하였다고 한다. 러시아 문화부 사이트에서는 '바르마와 보스트니크 야코브레브'라고 적혀있기도 하다. 어떤 학자들은 이 두 이름이 사실은 '보스트니크 야코브레브'라는 한 사람을 칭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주장의 사실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있다. 어쨌든 전설에 의하면 이반 4세가 성 바실리 대성당의 모습에 반하여, 다시는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대성당의 건축가들의 눈을 멀게 하였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건축가의 이름은 모스크바 성모승천사원의 건축, 그리고 카잔 크렘린의 건축에도 등장하기 때문이고, 보스트니크 야코브레브가 1560년대까지도 여전히 활동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심 산
붉은 광장 ,역사박물관▼
레닌의 영묘▼
독소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코브 장군 동상▼
국립역사박물관▼
벽 하나를 사이에두고 붉은 광장과 크레믈린이 위치하고 있다▼
굼백화점,붉은광장과 접해 있다▼
붉은 광장 ,성 바실리 대성당▼
성당내부▼
모스크바 공항▼
2주간의 북유럽 여행을 마치고 귀국 탑승을 기다리며~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