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하다 : 정신이 희미하다. 아리송하다. # 내 고향은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하도 오래된 일이라 그저 아련할 뿐이다.
아령칙하다 : [심리상태] 기억이 또렷하지 않다. <어령칙하다
아롱점말 : 아롱아롱한 점을 가진 말(馬).
아름아름 : 한아름이 넘도록 뭉쳐지거나 뭉친 모양.
아름차다 : [양태] 힘에 벅차다.
아리잠직하다 : [양태] 키가 작고 외양이 얌전하며 어린 태도가 있다.
아망 :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傲氣)
아망부리다 : 아망을 행동으로 나타내다.
아모리다 : 졸아들거나 오므라지게 하다.
아부재기 : 요란스럽게 부르짖거나 소리치는 일이나 그 소리. 또는, 그 아픔이나 어려움을 억지로 꾸미거나 과장하여 나타내는 태도나 말. [비슷] 아우성.
아삼삼하다 : 생김새나 됨됨이가 마음에 끌리게 묘하고 그럴 듯한 데가 있다.
아서지다 : 작고 단단한 물체가 좀 센 힘에 짓눌려 부서지다.
아쉽다 : 필요할 때 없어서 서운하다. # 요즈음은 돈이 무척 아쉽다.
아슥하다 : 까마득하고 아스라히 멀다.
아슴아슴하다 :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고 희미하다.
아올다 : 어울리다. 중세어 '아우르다'와 같다. "겸兼은 아올씨라."(월인석보 서 18)
아음 : 친척을 뜻하는 옛말. 이 말은 '겨레'에 의하여 밀려나게 됨. '겨레'도 본래의 뜻을 읽고 '동포, 민족'의 뜻으로 옮겨가서 한자말 '친척'이 그 자리를 차지함. "아럑 척(戚)" (석봉천자문 35). "族럅 럁?미라"(능엄경 3.75). "아??히 孝道를 感動폁야" (삼강행실. 효. 33)
아이다 : →앗기다.
아이오 : '갑자기'의 옛말.▶이랑이 고랑되고 고랑이 이랑되기로 아이오 처지가 뒤바뀌어 버린 이참봉은 본시 아래대에 살던 아랫도리사람이었다. (김성동--국수)
아즐하다 : 멀리 까마득히 아물거리다.
아지랑이춤 : 아지랑이가 춤을 추듯, 무엇이 어른거리는 현상.
아칠하다 :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로 까마득하게 높거나 낮다.
아퀴 : 어수선한 일의 갈피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
아퀴짓다 : 일의 끝을 마물리다. 일의 가부를 결정하다.
악도리 : 모질게 덤비기 잘하는 사람이나 짐승. 영악한 싸움장이.
악말갛다 : 몹시 말갛다.
악수 : [천문, 기상] 물을 끼얹듯이 아주 세차게 쏟아지는 비.
악지 : [성격] 잘 안 될 일을 무리하게 해내려는 고집.
악지바르다 : 악빠르다. 또는, 고집이 세다.
악짓손 : [그밖] 고집대로 해내는 솜씨.
악패듯 : [양태] 사정없이 몹시 심하게.
안 : 부인. 마누라.
안갚음 : 어버이의 은혜를 갚음. 까마귀 새끼가 자란 뒤에 늙은 어미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줌. '반포(反哺)'와 같은 말.
안개구름(을)타다 : [익은말] 계집을 탐하다. '계집'을 '안개구름'에 비유한 말.
안개눈썹 : 숱이 적고 빛깔이 엷은 눈썹.
안개뿜이 : [농사] 분무기.
안개숲 : 안개가 자옥하게 낀 숲.
안개죽 : '어떤 죽인지 분간할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
안개치마 : '안개처럼 엷고 가벼운 치마'를 비유하는 말.
안걸이 : [놀이] 씨름에서 다리로 상대자의 오금을 안으로 걸고 당기거나 밀어 넘어뜨리는 재주.
안겉장 : [그밖] 겉장 안의 면지와 속장 사이에 있는 지면의 종이.
안고나다 : [행동] 남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 지다.
안길 : 안과 바깥이 구분되어 있는 데서 안쪽으로 난 길.
안날 : [천문, 기상] 바로 전날.
안다미 씌우다 : [양태] 제가 담당할 책임을 남에게 지우다.
안다미로 : [양태]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넘치게.
안돌이 : [지리, 지형] 험한 벼랑길에 바위 같은 것을 안고 겨우 돌아가게 된 곳.
안말이 : [용모] 머리털을 안으로 컬(curl)한 스타일.
안머슴 : 집안 살림을 돌보는 여자 머슴.
안반같다 : [양태] 매우 두껍고 넓다.
안받침 : 안에서 지지하고 도와줌. 또는, 어떤 일이나 행동 또는 이론 같은 것을 확고히 하기 위하여 내적으로 받쳐주는 일 [혼동하기 쉬운 말:'뒷받침'은 뒤에서 지지하고 도와주는 일.]
안받침되다 : 내적으로 다짐하다. 또는, 내적으로 깔려 있다.
안셈 : 안에 지니고 있는 마음. [비슷]속셈.
안슬프다 : 1. 약하거나 가엾은 사람에게 도움이나 폐를 끼쳐 매우 미안하고 딱하다 2. 자기보다 약한 사람이나 아랫 사람의 딱한 사정이 마음에 가엾고 언짢다.
안에섯님 : 아나서님. 정 3품 이하의 보통 벼슬아치의 첩을 높여 이르는 말. '--님'은 사람을 일컫는 말에 붙어 높임의 뜻을 나타내는 뒷가지이다.
안올리다 : [그릇] 그릇 같은 것의 속을 칠하다.
안저지 : [사람] 어린 아이를 안아주고 보살피는 여자 하인.
안짱걸음 : 안짱다리 모양으로 걷는 걸음.
안쯩잡다 : 1. 마음 속에 품어두다 2. 겉가량으로 헤아리다.
안차고 다라지다 : 성질이 겁이 없이 깜찍하고 당돌하다.
안차다 : [성격] 겁이 없고 깜찍하다.
안채우다 : '안채다'의 입음꼴. 또는, 남의 심사를 뒤틀리게 하다.
안추르다 : 1. 고통을 꾹 참고 억누르다 2. 분노를 눌러서 가라앉히다.
안치다 : 끓이거나 찔 물건을 솥이나 시루에 넣다. # 솥에는 흰쌀을 안쳐서 밥을 짓고 시루에는 찹쌀 가루를 안쳐서 떡을 찌었다.
안태우다 : [행동] 말이나 가마 등을 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자기 앞에 앉아 타게 하다.
안틀다 : [그밖] 일정한 수효나 값의 안에 들다.
안팎벌 : '속옷과 겉옷'을 통틀어 일컬음.
안팎옷 : 속옷과 겉옷.
안해 : [천문, 기상] 바로 전 해(年).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 : 빌려 주기는 쉽지만 돌려 받기는 힘들다는 말.
앉은검정 : [그밖] 솥 밑에 앉은 검정 당묵.
앉은굿 : [귀신, 무당] 장구와 춤이 없는 굿의 한가지.
앉은절 : 앉은 자세로 하는 여자의 큰 절.
앉을깨 : [연장, 도구] 1. 베짜는 사람이 앉는 자리 2. 걸터앉는 데 쓰이는 물건의 통칭.
앉음매 : 앉은 모양이나 태도. [비슷]앉음새.
앉히다 : 앉게 하다. '앉다'의 사동형. # 윗자리에 앉히다. 색시그루는 다홍치마 적에 앉혀야 한다. --처음부터 엄하게 가르쳐야 효과가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그루(를) 앉히다'는 앞으로 해나갈 일에 바로 나갈 터를 잡게 한다는 뜻.
알겨내다 : [행동] 소소한 남의 것을 좀스러운 언행으로 꾀어서 빼앗아내다.
알겯다 : [동물] 암탉이 발정할 때 알을 배기 위하여 수탉을 부르느라고 골골 소리를 내다.
알구지 : [연장, 도구] 지게 작대기의 아귀진 곳.
알권리 : 알고자 하는 권리. 또는, 알아야 할 권리. '알(다)+권리(權利)'의 낱말짜임새.
알근달근하다 : [음식] 맛이 조금 맵고도 달다.
알근하다 : [음식] 1. 술에 취해서 정신이 조금 몽롱하다 2. 맛이 매워서 입안이 조금 알알하다.
알금뱅이 : [사람] 얼굴이 알금알금 얽은 사람. 또는 그 사람의 별명.
알금삼삼 : [용모] 잘고 얕게 얽은 자국이 드문드문 있는 모양.
알기내기 : 알아맞히기를 하는 내기.
알깍쟁이 : [사람] 1. 성질이 다부지고 모진 아이 2. 아이 깍쟁이. 어려서부터 깍쟁이인 사람.
알나리 : [사람] 벼슬한 어리고 키 작은 사람에 대한 농.
알내기 : [일] 양계장 따위에서 많은 알을 낳도록 닭이나 오리를 기르는 일.
알땀 : 이마 따위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
알락고양이 : 본 바탕에 다른 빛깔의 점이나 줄 따위가 알록달록 섞인 고양이.
알롱 : [사람] 지방 관아의 전령을 맡은 엄지머리 총각.
알릴곳 : 알리는 곳. [비슷]수신처.
알바늘 : [옷][연장, 도구] 실을 꿰지 않은 바늘.
알샅 : 알몸의 사타구니.
알섬 : [지리, 지형] 1.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 2. 물새가 모여 알을 낳는다는 섬.
알숨달숨 : 여러 빛깔의 무늬나 점 따위가 고르지 않게 뒤섞여 있는 모양.
알심 : [심리상태] 1.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 2. 보기보다는 야무진 힘.
알싸하다2 : 소리가 아렴풋하다.
알알 : 알알이. 또는, 알마다.
알음알이 : 1.꾀바른 수단 2. 서로 가까이 아는 사람 3.자라나는 지혜
알짝지근하다 : [양태] 1. 살이 알알하게 아프다 2. 맛이 좀 아린 듯 하다 3. 술기운이 알맞게 도는 듯하다.
어섯 : 사물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 정도. # 어섯만 보고 제대로 다 본 것으로 생각한다. 일을 조금 짐작하게 된 것을 '어섯눈(을) 뜨다'라 함.
어숭그러하다 : [양태] 일이 제법 잘 되다. 그리 까다롭지 않다.
어슬어슬 : 차차 어두워지거나 밝아지는 모양.
어연간하다 : [양태] 정도가 표준에 가깝다.
어웅하다 : [양태] 굴이나 구멍 등이 속이 비어 침침하다.
어이 : 짐승의 어머니.
어이딸 : 어머니와 딸. 모녀(母女). *어이딸이 두부 앗듯 : 오손도손 사이 좋게 일함.
어이며느리 : 시어머니와 며느리.
어이새끼 : 짐승의 어미와 새끼.
어정뱅이 : [사람] 갑자기 잘된 사람.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어정대는 사람. 일을 하나 실적이 없는 사람.
어지빠르다 : [양태] 정도가 넘고 처져서 어느쪽에도 맞지 않다.
어치렁거리다 : [행동] 1. 힘없이 홰홰 저으며 되는 대로 걸어가다 2. 키가 좀 큰 사람이 힘없이 걸어가다.
억수 : 물을 퍼붓듯 세차게 내리는 비. 이보다 작은 느낌을 주는 말고 '악수'가 있음. # 비가 억수로 쏟아져 잠깐 사이에 온 들이 물바다가 되었다.
억실억실하다 : [용모] 얼굴이나 생김새가 선이 굵고 시원하다.
억지 춘향이 : 격에 맞지 않거나 어색하여 내키지 않는 일을 억지로 우겨서 하거나 하게 되는 일을 이르는 말
억척보두 : [사람] 속마음이 완악하고 굳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완악하다 : 성질이 모지락스럽고 악독함.
언거번거하다 : 쓸 데 없는 말이 많고 경망하며 수다스럽다.
언걸 : 1. 남의 일 때문에 당하는 해 2. 큰 고생
언걸 먹다 : 1. 남의 일로 해를 입어 골탕 먹다 2. 큰 고생을 당하다.
언구럭 : 사특하고 교묘한 말로 남의 속심을 떠보는 등 남을 농락하는 태되.
언구럭부리다 : 언구럭을 일부러 행동에 나타내다.
언구럭스럽다 : 언구럭을 부리는 듯한 태도가 보이다.
언년 : [사람] 어린 계집아이를 귀엽게 부르는 말.
언턱거리 : [그밖] 남에게 말썽을 부릴만한 핑계.
언틀먼틀 : [양태] 바닥이 들쭉날쭉해 요철이 심한 모양.
얻은 잠방이 : [물건] 남에게서 일껏 얻은 것으로 그리 신통하지 못한 물건.
얼간쌈 : [음식] 가을에 배추의 속대만을 골라서 얼간하여 두었다가 겨울에 쌈으로 먹는 음식. *얼간 : 소금에 약간 절임.
얼금뱅이 : 얼굴이 얼금얼금 얽은 사람 > 알금뱅이.
얼김 : 다른 일이 되는 바람. # 돈도 좀 생기고 고향 친구도 만나 얼김에 한잔 했다. <얼떨김, 얼낌덜낌.
얼러방망이 : 때리려고 어르는 짓.
얼러방치다 :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한꺼번에 해 내다.
얼렁장사 : 여러 사람이 밑천을 어울러서 하는 장사.
얼레 : [연장, 도구] 실을 감는 기구. 연을 날릴 때 쓰는 얼레에는 네모얼레, 육모얼레, 팔모얼레 등이 있음.
얼음발 : 국수발처럼 잘게 부숴져 나오는 얼음의 줄기.
얼이다 : [옛] 시집보내다. 혼인시키다. *<佛頂 상 3>겨집 남진 얼이며(嫁女)
얼입다 : 남의 잘못으로 해를 받다.
엄발 나다 : 벗나가는 태도가 있다.
엄부럭 부리다 : 철없이 심술을 부리다.
엄장 : 풍채좋은 큰 덩치. # 그의 엄장에 눌려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렸다.
엄펑소니 : 음흉하게 남을 후리는 솜씨나 짓.
엄펑스럽다 : 음흉하게 남을 속이거나 곯리는 태도가 있다.
업수 놓다 : 광산에서 갱내(坑內)의 물을 밖으로 흐르게 설비하다.
엉겁 : 끈끈한 물건이 마구 달라붙은 상태. # 엿이 손에 엉겁을 하였다. 흙이 발에 엉겁이 되었다. 엉겁결에 그렇게 했다.
엉너리 : 남의 환심을 사려고 어벌쩡하게 서두르는 짓. ---치다. 엉너리로 남의 환심을 사는 수단을 '엉너릿손'이라 하며 이런 수단을 발휘하는 것을 '엉너리치다'라 함. # 뻔히 엉너리 치는 줄 알면서도 번번히 당하는 내가 바보지.
엉너릿손 : 엉너리로 사람을 후리는 솜씨.
엉덩받이 : 엉덩이를 걸치고 앉을 만한 자리.
엉버틈하다 : 커다랗게 떡 벌어져 있다.
엉세판 : 가난하고 궁한 판.
엎지르다 : 액체를 쏟아지게 하다. #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에다 : 예리한 연장으로 도려내다. '에'가 길게 발음됨. # 살을 에는 듯한 추위. 가슴을 에는 듯한 슬픔.
에멜무지로 : 1. 물건을 단단하게 묶지 아니한 모양 2. 언행을 헛일 겸 시험삼아
에움길 : 굽은 길. '에우다'(딴 길로 돌리다)의 명사형 '에움'에 길이 붙어서 된 말. '지름길'의 반대말로 쓰임.
엔굽이치다 : 물이 굽이쳐 뭍으로 빙 돌아서 흐르다.
엔담 : 사방을 둘러 쌓은 담. # 자기 집 엔담 안이 그의 세계의 전부였다.
엘레지 : 개의 자지 구신(狗腎)
여 : 물속에 잠겨있는 바위. '암초(暗礁)와 같은 뜻. # 제주도 남쪽 가파도 앞바다에는 여가 있어서 옛날 외국 배들이 자주 여기에 걸리곤 하였다.
여기다 :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다. # 가엾게 여기다.
여낙낙하다 : 성미가 온화하고 상냥하다.
여든대다 : 떼를 쓰다. 억지를 부리다.
여들없다 : 하는 짓이 멋없고 미련하다.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 쓸데없는 것이라도 있다가 없어지면 섭섭하다.
여리꾼 : [사람]상점 앞에 섰다가 지나는 손님을 인도하여 들여 물건을 사게하고 상점주인으로부터 수수료를받는 사람.
여립켜다 : 여리꾼이 손님을 끌어들여 물건을 사게 하다.
여마리꾼 : [사람] 몰래 염탐하는 사람.
여우볕 : 비 오는 날 잠깐 반짝쬐다가 사라지는 볕. 볕이 나 있는 데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 함. # 아까 잠깐 여우볕이 들었을 때 집으로 돌아왔다.
여울돌 : 여울 밑에 깔린 돌.
여줄가리 : 1. 주된 몸뚱이나 원줄기에 딸린 물건 2. 종요로운 일에 딸린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
여투다 : 물건이나 돈을 아껴 쓰고 그 나머지를 모아 두다.
연생이 : 잔약한 사람이나 물건. 보잘 것 없는 사람의 별명.
연장걸이 : [놀이] 씨름에서 오른 다리로 상대자의 오른 다리를 밖으로 꼬아 걸어 넘기는 기술.
연춧대 : [집, 건축] 토담을 쌓을 때 쓰는 나무.
열 : [연장, 도구] 도리깨나 채찍 따위의 끝에 달려 있는 끈 따위.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 사람의 마음을 알아내기 어렵다는 뜻.
열 손가락에 어느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을까 :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부모(父母)에게는 다 같이 중하다는 말.
열구름 : 떠가는 구름. 지나가는 구름. # 열구름처럼 마음 내키는 대로, 냇물처럼 막힘 없이 발 닿는 데로…….
열굽 : [풀, 식물이름] 열삼의 잎. *열삼 : 씨를 받기 위한 기름 삼.
열끼 : [그밖] 눈동자에 드러난 정신의 당찬 기운.
열나절 : [천문, 기상] 일정한 한도 안에서 매우 오랫동안.
열두발 고누 : [놀이] 말밭이 열둘인 고누. 서로 번갈아 놓되 한편 말 셋이 나란히 놓이면 상대편 말 하나를 따냄.
열두하님 : [사람] 혼인 때 신부를 따르는 열두명의 계집종.
열릅 : [동물] 마소의 열살.
열목카래 : [일] 두 개의 가래를 연폭한 것에 장부잡이 둘과 줄잡이 여덟 사람이 하는 가래질. *연폭 : 마주 이어 붙임.
열새베 : [옷] 고운 베.
열쇠돈 : [돈, 재물] 흔히 열쇠를 꿰어두는 데 사용했으므로, 별전을 일컫는 딴 이름. *별전 : 조선때 화폐를 주조할 때 만든 기념화폐.
열쌔다 : [양태] 매우 재빠르고 날래다.
열없다 : 1. 조금 부끄럽다 2. 성질이 묽고 째이지 못하다 3. 담이 크지 못하고 겁이 많다. *열없는 색시 달밤에 삿갓 쓴다 : 정신 없이 망동함을 이르는 말.
열중이 : 1. 겨우 날기 시작한 새 새끼 2. 겁이 많고 나약한 사람.
열채 : [연장, 도구] 챗열이 달린 채찍.
열퉁적다 : [행동] 언어 동작이 데퉁스럽다. *데퉁스럽다 : 말이나 하는 짓이 거칠고 엉뚱하여 미련하게 보이다.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 해야 될 일엔 정성을 들이지 않고, 자기에게 올 이익에만 마음을 쏟는다는 뜻.
영 : 깨끗하게 잘 꾸민 집 안이나 방 안의 산뜻하고 생기 있는 밝은 기운. *-이 돌다.
영바람 : 양양한 의기(意氣). 뽐내는 자세.
오갈 : 오가리 *오가리들다 : 식물의 잎 따위가 병들고 말라서 오글쪼글해지다.
오금 : 무릎의 구부러지는 안쪽. 도망할 때의 급한 마음을 "오금아 날 살려라" 표현함.
오달지다 : 올차고 여무져 실속 있다.
오도깝스럽다 : 경망하게 나덤비는 태도가 있다.
오도당거리다, ---대다 : 쌓아둔 물건이 무너져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다.
오롯이 : 고요하고 쓸쓸하게 호젓하게.
오롯하다 : 완전하다. 원만하다.
오목다리 : 누비어 지은 어린 아이의 버선. 앞에는 꽃 수를 놓고 목에는 대님을 다는 것이 보통임.
오방지다 : 옹골지다.
오보록하다 : 많은 수효가 한데 다보록하다.
오복조르듯 : 심하게 조르는 모양.
오솔길 : 수풀속에 난 호젓한 길. # 지성의 오솔길
오지다 / 오달지다 : 허술한 점이 없이 실속 있다.
오지랖 : 웃옷이나 웃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
오지랖이 넓다 : 주제넘어서 직접 자기와 관계없는 남의 일에 간섭하다. # 그 사람은 오지랖이 넓은 것이 탈이다.
옥니 : 끝이 안으로 고부라진 이. 옥니가 난 사람을 '옥니박이'라 함. 옥니가 난 사람이나 곱슬머리(고수머리)인 사람은 성격이 까다롭다하여 '옥니박이와 곱슬머리와는 말도 말아라. '라는 속담이 있음. '옥니'의 반대발은 '벋니' 또는 '뻐드렁니'
온천하다 : 모아 놓은 물건의 양이 축없이 온전하거나 상당히 많다.
올곡하다 : 실이나 줄 같은 것이 너무 꼬여서 비비 틀려 있다.
올곱다 : 1. 마음이 정직하다 2. 줄이 바르고 곧다.
올동백 : 녹나무과에 딸린 갈잎작은큰키나무. 키가 3미터쯤 되고 잎이 어긋맞게 나며, 2월에 노란 꽃이 피고 향기가 있다.주로 강원도에 분포도어 있는데 여느 동백과는 전혀 다르다. 열매로 기름을 짜며, '개동백, 새앙나무, 생강나무'라고도 부른다. 김유정의 작품 중 '동백꽃'이 바로 이 나무 이다.
올똥말똥하다 : 올 지 안올 지 알 수 없다.
올룽이 : 사물이 종 모양으로 불룩 튀어나온 모양.
올리사랑 :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 또는, 아랫사람의 윗사람에 대한 사랑. '치사랑'이라고도 함. [상대어]내리사랑.
올제 : 오늘의 바로 다음 날. 즉 '내일'을 뜻하는 토박이 말. 최초의 기록은 고려 때의 문헌인 <계림유사>에 '明日曰轄載'로 나타난다. 그런데, 내일에 대응되는 '轄載'의 소리값을 '하제, 올제, 후제' 등으로 사람마다 다르게 추정하고 있다. 백기완은 '올제'로 천소영은 '후제'가 타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올제'가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올차다 : 야무지고 기운차다. #올차고 야무져 당황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올챙이묵 : 옥수수를 재료로 주로 강원도에서 많이 해 먹는 묵의 한 가지.
올풀이 : 규모가 작은 장사아치가 상품을 낱 자나 낱 개로 파는 짓.
옭다 : 칭칭 잡아매다. 올가미를 씌우다. 풀리지 않게 고를 빼지 않고 매는 것을 '옭매다', 그 매듭을 '옭매듭'이라함. # 풀리지 않게 옭아서 단단히 맨다.
옰 : 일을 잘못한 갚음. "남의 악담을 자주 하더니 그 옰으로 중병에 걸렸다.
옳은곬 : 바르게 한 방향으로 트이어 나아가는 길.
옴뚝가지 : 옴딱지와 같이 '쓸모없고 보잘 것 없는 것'을 일컫는 말.
옴씹다 : 자꾸 되 씹다.
옴팡간 : 작은 초가집 따위의 간살.
옷갓(을) 하다 : [익은말]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쓰다. 곧, 의관을 갖추다.
옷두지 : 옷 따위를 담아 두는 세간. '옷+두지'의 낱말짜임새. '두지'는 '뒤주'를 취음한 것.
옷마름 : 옷감을 치수에 맞추어 마르는 일. 또는, 그렇게 마른 천.
옷물림 : 옷을 차례로 물려 가며 입는 것.
옹가지 : 옹배기.
옹골지다 : 실속 있게 꽉 차다. 옹골지고 기운찬 것을 '옹골차다'라고 함. *옹골지게 익은 보리, 옹골진 연구성과.
옹구다 : 물건을 옹글게 오그려 작게 하다.
옹달샘 : 작고 오목한 샘. '옹달'은 작고 오목한 모양을 가리키는 말 # '옹달솥, 옹달시루'
옹두리 : 나무의 가지가 병이 들거나 벌레가 파서 결이 맺히어 불퉁하여진 혹. 작은 '옹두리'는 '옹두라지'라고함.
옹이2 : 손마디 등에 티눈처럼 살이 뭉쳐 딱딱한 마디가 생긴 것. [비슷]굳은 살.
옹이3 : 마음 속에 맺혀 풀리지 않는 언짢은 감정.
와뜰 : 급작스러운 일을 당하여 깜짝 놀라는 모양.
왁실덕실 : [양태] 많은 사람이나 동물이 들끓어 변화가 많고 어지럽게 움직이는 모양.
왁자하다 : 정신이 어지럽도록 떠들썩하다. '왁자지껄하다', '왁자그르르하다' . #왁자하게 떠들고 있는데, 산밑에서 총소리가 들려왔다.
왁저지 : 무를 굵게 썰고 고기, 다시마 등을 넣어 고명하여 삶거나 볶은 반찬.
완자 : [음식] 쇠고기를 잘게 이기어 달걀 두부 등을 섞고 둥글게 빚어 기름에 지진 음식.
왈딱 : [양태] 1. 먹은 것을 다 게워내는 모양 2. 별안간 통째로 뒤집히는 모양 3. 물이 끓어 그릇 밖으로 갑자기 넘치는 모양.
왈왈하다 : [성격] 1. 성질이 괄괄하다 2. 성질이 급하다.
왕가뭄 : 아주 심한 가뭄.
왕골기직 : [연장, 도구] 왕골껍질로 만든 기직. 왕골자리.
왕기 : [그릇] 사기로 만든 큰 대접.
왕둥발가락 : [옷] 굵은 발가락과 같다는 뜻으로 굵고 성긴 피륙을 일컬음.
왕배덕배 : [양태] 이러니저러니 하고 시비를 가리는 모양.
왕배야덕배야 : [소리] 여기저기서 시달림을 받아 괴로움에 견딜 수 없을 때 부르짖는 소리.
외붓듯가지붓듯 : [익은말] '오이가 불어나 자라듯, 가지가 불어나 자라듯'의 뜻으로, 사람이나 동식물이 무럭무럭 잘 자라는 모양.
외어서다 : 1. 길을 비키어 서다 2. 다른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서다.
외얽이 : 토벽을 하기 위하여 가로세로 외를 얽는 일.
외오돌다 : 혼자서만 반대쪽으로 돌다.
외오빼다 : 반대방향으로 돌리다.
외와들다 : 한 쪽으로 감추어 들다.
외욕질 : 속이 좋지 않아 욕지기를 하는 짓.
외우 : 외지게.
외자욱길 : 한쪽으로만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있는 길.
외주물 구석 : 외주물집들만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외주물집 : 마당이 없고 안이 길 밖에서 들여다 보이는 보잘 것 없는 집.
외태머리 : 한 가닥으로 땋아 늘인 머리.또는, 그런 머리를 한 사람.
왼새끼(를) 꼬다1 : [익은말] 비비 꼬아서 말하거나 비아냥거리다.
왼소리 : 사람이 죽었다는 소문.
요가지 : 지금 이 때. 요즈음.
요강담살이 : 옛날, 상류 가옥에서 요강 닦는 일을 도맡아 하던 종.
요글요글하다 : 아깝거나 언짢은 생각이 뒤섞이어 자꾸 들볶이다.
욕받이 : 항상 욕을 먹는 사람.
욜그랑살그랑 : 욜랑거리며 살랑거리는 모양.
욜래 : [지리, 지형] 제주도에서, 동네 골목에서 집 마당으로 통하는 길(대개 직각으로 꺾여있다).
욜량욜량 : [양태] 1. 가볍게 움직이는 모양 2. 자꾸 촐싹거리는 모양.
용가마 : [그릇] 큰 가마솥.
용고뚜리 : [사람] 지나치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용골때질 : [심리상태] 심술을 부려 남을 부아나게 하는 짓.
용두레 : [농사]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에 퍼올리는 농기구.
용마루 : [집, 건축] 지붕의 마루.
용수바람 : 회오리 바람.
용집 : [그밖] 발에 땀이 나서 버선 위로 내어 밴 더러운 얼룩.
용천하다 : 매우 나쁘다.
용춤 : 추어 줌을 받아 좋은 마음으로 움직이는 짓.
용춤추다 : 남의 추어줌을 받아 좋아서 하라는 대로 행동을 하다.
용춤추이다 : 남을 추어 올려서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만들다.
우금 : 시냇물이 급히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 사람의 발길이 끊긴 우금에 숨어서 산 지 이태….
우꾼하다 : 여러 사람이 일시에 소리치며 움직이는 모양이 나타나다.
우너리 : 가죽신의 운두. *운두 : 그릇이나 신 따위의 둘레의 높이.
우동뽑기 : 투전 노름의 한 가지. 각 사람이 한 장씩 뽑아서 끗수가 제일 많은 사람이 이김.
우두망찰하다 : 갑자기 닥친 일에 정신이 얼떨하여 할 바를 모르다.
우들푸들하다 :갑자기 멈칫하다. 또는,갑자기 불뚱이가 나다.
우듬지 : 나무의 맨 꼭대기 줄기.
우등불 : 화톳불.(평안도)
우러리 : 얽어 만든 물건의 두껑.
우러리창 : 방을 밝게하거나 또는 방안에 낀 연기를 내보내기 위하여 천장에 낸 창. [비슷]천창天窓, '울얼(다)+이+창'의 낱말짜임새인데, '울얼다'는 '우러러보다'의 옛말. "울어리 창 天窓"(박통사언해 중간본 하. 12) "우러리창 天窓"(한청문감 9:29)
우레 : 꿩사냥할 때 수컷의 울음소리처럼내어 암꿩을부르는 물건. 살구씨나 복숭아씨에 구멍을 뚫어만듦.
우레 켜다 : 우레를 불어 수꿩의 소리를 내다.
우려먹다1 : 무엇을 물에 담가 성분, 빛깔, 맛 따위를 우려내어 먹다.
우려먹다2 : 으르거나 구슬러서 다른 사람의 재물을 조금씩 빼앗다.
우련하다 : 희미하게 겨우 보이다. 보일 듯 말 듯 희미하다. '오련하다'라는 말도 있음. 조지훈의 시에는 '우련하게'의 뜻으로 '우련'이 사용되었음.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落花>
우렷하다 : 모양이나 빛깔이 희미한 가운데 은근하면서도 똑똑하다. '우련하다'의 비표준어로 보기도 하나, 두 말은 뜻 차이가 있어 각기 살려 써야하는 말이다.
우리다 : 더운 볕이 직사(直射)하다.
우리먹이 : 가축을 우리 안에 매어 두고 먹일 사료.
우릿하다 :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다.
우물 안 개구리 : 넓은 세상의 형편을 모른다는 뜻. 식견이 좁아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을 이름. = 정저지와(井底之蛙),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기.
우물에 가서 숭늉 찾겠다 : 성미가 너무 급하여 참고 기다리지 못함을 이르는 말.
우뻑지뻑 : 무리하고 급하게 덤벼드는 모양.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 그다지 실속은 없으나 당장 좋으니 취할 만하다는 뜻.
우세질 : 남의 비웃음을 받는 일.
우음하다 : 헛기침을 하거나, 신음하는 소리를 내다.
우줅이다 : 말려도 듣지 아니하고 억지로 행하다.
우질부질 : 1. 성질이 곰살궂지 아니한 모양 2. 성질이 활발하고 모험적(冒險的)인 모양.
우집다 : 1. 남을 업신여기다 2. 우접다.
우케 : 찧기 위하여 말리는 벼.
우통하다 : 빠르고 재지 못하다.
욱다 : 안으로 우그러져 있다. '옥다'보다 어감이 큰 말. 욱게 하는 것을 '욱이다'라 함.
욱대기다 : 1. 난폭하게 위협하다 2. 우락부락하게 우겨대다 3. 억지를 부려 마음대로 해 내다.
욱둥이 : 욱기가 있는 사람.
욱이다 : 안쪽으로 우그러지게 하다 '욱다'의 사동형. # 아무리 힘껏 욱인다고 채반이 용수될까?
운덤 : 판세. 형세
울2 : 온세계. 온세상.
울골질 : 지긋지긋하게 으르며 덤비는 일.
울그다 : 억지로 내놓게 하다. # 여러 사람이 그 집의 재산을 울거 먹었다.
울력 : (여러사람이) 힘을 합하여 일을 함. 또는 그 힘.
울력꾼 : 함께 울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울릉대다 : 힘이나 말로써 남을 위협하다.
울멍지다 : 크고 뚜렷한 것들이 두드러지다.
울며 겨자 먹기 : 하기 싫은 일을 마지 못해 할 때 쓰는 말.
울세다 : 떨거지가 많다. 족속이 많고 번성하다.
울음빛 : 금방 울 듯한 형상. 또는, 울음의 기색.
울퉁거리다 : 물체의 바닥이 고르지 않게 자꾸 불거지다.
울프다 : 울 것 같다. 울고 싶다.
움딸 : 시집간 딸이 죽은 뒤에 다시 장가든 사위의 후실.
웁쌀 : 잡곡으로 짓는 밥 위에 조금 얹어 안치는 쌀.
웁쌀얹다 : 잡곡으로 밥을 지을 때 그 위에 쌀을 좀 얹어 안치다.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 좋은 얼굴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나쁘게 대할 수 없다는 뜻.
웃비 : 아직 비가 올 듯한 기색은 있으나 좍좍 내리다가 잠깐 그친 비. # 웃비가 걷자 해가 반짝하고 비쳤다.
웃비걷다 : 오던 비가 걷다.
웃자라다 : 식물이 정상을 지나쳐 너무 자라다. # 이상 기온으로 보리가 웃자라 걱정이오.
워낭 : 마소의 턱 아래 늘어뜨린 쇠고리나 귀에서 턱밑으로 늘여단 방울.
원뒤짐 : 도적질 할 때 주인을 시켜 뒤져 내는 일.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아무리 익숙하고 잘하는 사람이라도 혹 실수하는 수가 있다는 말.
월천국 : [음식] 국물이 많고 건더기는 없어서 맛없는 국.
웨면가다 : 웨며(외치며) 가다
위낮은청 : [소리] '바리톤'의 순 우리말.
위아랫도리 : 윗도리와 아랫도리.
위아랫물지다 : [물, 액체] 1. 한 그릇에 든 두 가지 액체가 잘 섞이지 않고 위아래로 나뉘어지다. 2. 연령이나 계급의 차이로 말미암아 서로 어우리지 아니하다.
위없다 : [그밖] 그 위를 넘는 것이 없다. 가장 높고 좋다.
위턱구름 : [천문, 기상] 상층운.
윗고명 : [음식] 음식에 맛이나 빛을 더하기 위하여 음식 위에 치는 고명.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 윗사람이 부정한 일을 하면 아랫사람도 따라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말.
윗방아기 : '이미 양도陽道가 다한 늙은이가 회춘을 위해 동침하는 젊은 여자'를 일컬음.
윗부리 : 물건의 위쪽 부분
윗아귀 : [신체부위] 1. 엄지 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의 뿌리가 서로 닿은 곳 2. 활의 줌통.
윗알 : [연장, 도구] 수판의 가름대 위의 알.
유리깔판 : 유리로 만든 깔판.
유자코 : 유자처럼 뭉뚝하고 우둘우둘하게 생긴 코.
유창 : [육류] 소 창자의 제일 긴 것. 국거리로 씀.
육날미투리 : 신날을 여섯 가닥으로 하여 삼은 미투리. '메투리'는 '미투리'의 비표준어.
융퉁하다 : [성격] 소견머리가 없고 매우 미련하다.
윷지다 : 경쟁이나 내기에 지고도 수그러들지 않고 다시 하자고 자꾸 달라붙다.
으깨다 : 굳은 덩이를 누르거나 문질러서 부스러뜨리다. #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돌을 아무렇게나 으깨어서 연장으로 썼다.
으밀아밀 : 남이 모르게 비밀스레 이야기하는 모양.
은(을)내다 : [익은말] 어떤 일이나 행동이 보람있는 결과를 나타내다.
은결들다 : 1.겉으로 다쳐서 내부에 상처가 생기다. 2. 원통한 일로 속이 상하다. * 녀석의 태도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이 선생의 마음에 은결들은 것이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
음전 : [행동] 일이나 행동이 곱고 점잖음.
음충맞다 : [성격] 성질이 매우 음충하다. *음충하다 : 마음이 검고 내흉스럽고 불량하다.
응그리다 : [행동] 1. 얼굴을 찌푸리다 2. 손으로 움키다.
응등그러지다 : [양태] 춥거나 겁이 나서 근육이 줄어지다.
의건모 : 살아 나아갈 계획.
의뭉꾸러기 : '의뭉한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의뭉떨다 : 몹시 의뭉한 짓을 하다.
의뭉집 : 의뭉서러운 속내.
의붓국민 : (의붓자식처럼) 같은 국민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냉대나 차별 대우를 받는 사람이나 계층.
의초 : 동기간의 우의. *그들 형제는 의초가 좋았다. 형제나 자매 사이의 정의(情誼)를 '띠앗' 또는 '띠앗머리'라고도 함.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 : 없으면 없는 대로 견디어 나갈 수 있다는 뜻.
이내 : 해질 녘에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 멀리 이내가 낀 하늘가를 응시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다 : 기와나 짚으로 지붕을 덮다. '이'를 길게 발음함. 지붕을 이는 데 쓰기 위해 엮은 볏짚이나 새는 '이엉'.
이드거니 : 분량이 흐뭇하게. '이드거니'의 셋째 음절(거)이 길게 발음 됨. # 한동안 가물어서 비가 이드거니 와야 하겠다.
이드거니 하다 : 넉넉하게 그득하다.
이러구러 : 우연히 이러하게 되어. # 서울 올 때마다 친구를 만나 며칠씩 묵게 되어, 이러구러 서울구경을 잘 했다. 고향을 떠난 지 이러구러 10년이 지나갔다.
이러루하다 : [그밖] 대개 이런 것과 같다.
이루 : 도저히. 이 말 뒤에는 언제나 부정(否定)이 옴. # 그 참상은 이루 형언(形言)할 수 없다.
이루살다 : 이루어 살다. 영위營爲하다. '이루(이르)'는 '이룩하다'의 변형된 어간이다. "집을 이르삶아며營爲" (여씨향약언해)
이름값 : 이름에 알맞은 행동이나 노릇, 또는, 주위의 평판 때문에 치루는 대가.
이리위저리위 : 이쪽으로 나오라거니 저쪽으로 가라거니 하며 외치는 일. 또는 그 소리. *이리위저리위하다
이마방아 : 이마를 방아 찧듯 땅바닥에 대었다 떼었다 하며 윗몸을 구부리는 일.
이물리다 : ('이를 깨물리다'의 뜻바탕에서) 참을 수 없이 아프거나 고통스럽다. 뼈가 어그러져 물러나거나 부서지는 아픔을 말한다.
이물스럽다 : [성격] 성질이 음험하여 속을 헤아리기 어렵다.
이미룩저미룩하다 : 마음만 있고 이 핑계 저핑계로 일을 미루다. '내미룩네미룩, 니미룩내미룩, 네미룩내미룩' 따위가 있으나 뜻이 다르다.
이바지짐 : 혼인 예물이 든 짐.
이쁜도적 : '딸'을 일컫는 말. 키울 때나 출가할 대나 아들보다도 더 세간을 축내지만 그래도 이쁘게만 보인다는 뜻.
이쁜이계 : 이쁜이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계. '이쁜이 수술'은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질(膣)이 넓어지는데 이것을 원래대로 회복 시키기 위한 외과적 수술을 말함.
이삭목 : 벼이삭이 매달린 부분.
이새 : 바느질 따위의 여러 집안 일.
이새다 : 잎이 시들어 낙엽이 되어 떨어지다.
이슬(을) 털다 : [익은말] (이슬이 내린 들에서) 아침 일을 하다.
이슬겹다 : 이슬이 차서 싫은 느낌이 있다.
이슬바심 : 이슬을 맞거나 이슬이 내린 풀섶을 헤치며 걷거나 일을 함.
이슬밭 : 이슬이 내린 땅.
이앙 : 이음새. ▶혼수는 전에 해둔 것이 잇스니 한슬음 잇젓다. 그대로 이앙이나 고쳐서 입히면 고만이다. (김유정-산골나그네, 10쪽)
이와살이 : 산판에서, 베어 놓은 통나무들을 소발구 같은 것으로 찻길까지 실어 나르는 삯일.
이윽토록 : 한참동안. 또는, 얼마간 오래도록.
이윽하다2 : 느낌이 은근하다. 또는, 뜻이나 생각이 깊다.
이즈막하다 : 밤이 제법 이슥하다.
이지가지 : 수효가 많은 종류. (비슷) 여러 가지.
이지다 : 1. 몸이 차차 발육하다 2. 물고기·닭·돼지 등 짐승이 살져서 기름지다.
이퉁 : 고집.
익더귀 : [동물] 새매의 암컷. <→난추니(새매에 수컷)
익살주머니 : 익살스러운 마음보.
익은모시 : 생모시를 표백한 모시.
익은이 : [육류] 삶아 익힌 고기. 수육. 편육.
익은흙 : 뜨거운 기운을 받아 메마르고 열기가 있는 흙.
익임벌 : 연습. 연습조.
인간노리개 : 부잣집 아이의 노리개 노릇을 하는 가난한 집 아이. 전날에 볼 수 있었던 일인데 그 대가로 곡농(농사 지은 곡식)을 받았다 함.
인경 : [그밖] 옛날, 밤에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해 치던 큰 종.
인성만성 : [양태] 여러 사람이 복작거려 떠들썩한 모양 2. 정신이 혼미하여 눈앞이 어른어른한 모양.
인숭무레기 : [사람] 어리석어서 사리를 분간할 줄 모르는 사람.
일 말로는 : [말(言)] 체언 밑에 붙어, '∼일 것으로 말하고 보면'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그 어린 학생이 의지가 굳은 녀석일 말로는 그런 사소한 시련에 뜻을 굽히지 않을걸세.
일같잖다 : 힘이 들지 아니하며 예사롭다.
일곱목한카래 : [연장, 도구] 장부잡이 한 사람과 줄끈 여섯 사람이 다루는 가래.
일구덕 : 일 구덩이. 즉, '온갖 일더미에 빠져 있는 것'을 비유하는 말.
일그르다 : 어떤 일이나 형편이 잘못되어 이루어지기 어렵다.
일긋거리다 : [양태] 꽉 짜인 물건이 사개가 느슨하여 이리저리 움직이다.
일더위 : [천문, 기상] 첫여름부터 일찍 오는 더위.
일떠나다 : [행동] 기운차게 일어나다.
일매지다 : [양태] 1. 죄다 가지런하다 2. 모두가 고르고 비슷하다.
일바람 : 이른 나이 때부터 외도를 하는 것. 여기서 '바람'은 '바람피우다'처럼 '외도(外道)'의 뜻임.
일밭 : 사람들이 일하는 곳.
일벗다 : [행동] 도둑질하다. 훔치다.
일본새 : 일하는 모양새. '일솜씨'는 일하는 솜씨의 뜻으로 뜻빛깔에 차이가 있으며, "일솜씨가 얌전하다. 일솜씨가 거칠다" 따위로 쓰이는 말이다.
일의놀이다 : [행동] 재롱부리다. 응석부리다.
일쩝다 : [양태] 일거리가 되어 귀찮다.
일토시 : [연장, 도구] 일할 때에 끼는 토시. 커프스 커버.
일통 : '일'의 속된말.
입고프다 : 자유롭고 숨김없이 말을 하고 싶다.
입꼬리 : 입의 양쪽 구석. (같은 말) 입아귀.
입노래 : 말에 특별한 형식없이 장단을 붙여 부르는 노래. '민요' 따위.
입매시늉 : 음식을 조금 입에 대는 둥 마는 둥 하는 짓.
입바람 : 입술을 둥글게 모아 뿜어내는 기운.
입빔 : ('입을 꾸미는 일'의 뜻바탕에서) 입막음이나 입씻이로 주는 돈이나 물건.
입술도장 : (여자의) 입술 연지 자국.
입심거리 : 이러니저러니 이야기가 될 만한 거리.
입씨름질 : 뒤질세라 서로 지껄여 대는 일.
입안엣소리 : 입속말.
입을거리 : 걸치고 입을 수 있는 옷붙이.
입잣 : (좋지 않은 뜻으로) 입짓. 입놀림.
입주다 : 입맞춤을 허락하다.
입치기 : 먹는 일을 뒷바라지하는 일. (비슷) 입치다꺼리.
잇 : 붉은 빛 물감. 잇꽃의 꽃부리에서 채취하는 물감.
잇갑 : → 입갑. (미끼)
잇금 : 잇자국. 임금은 '닛금'에서 '님금', '임금'으로 변한 말이다.
잇긋않다 : 꿈쩍하지 아니하다. 또는, 어떤 일에 아는 척하거나 참견을 하지 않다.
잇실 : 잇새에 끼워 앞뒤로 움직여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쓰는 실. 이쑤시개는 잇몸에 상처를 주고 치아 간격을 넓히는 부작용이 있으며 음식물 찌꺼기 제거도 불충분하다고 한다.
잉끄리다 : 이리저리 짓찧어서 일그러뜨리다.
잉큼잉큼 : 가슴이 가볍게 빨리 자꾸 뛰는 모양.
<늘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나라 없는 민족은 있어도 말 없는 민족은 없다는데... 고맙습니다.>
이천년 정월
<참고자료>
4.0 - 남영신 님의 <국어용례사전> 부분
3.0 - 최기호 님의 <사전에 없는 토박이말 2400>(토담 출판사, 1996)을 더함
2.0 -고정욱 님의 '살려 쓸 우리말 4500'(普成社 ,1993)을 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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